매혹

최보식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펴냄

매혹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0.8.2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조선일보에서 '최보식이 만난 사람'과 '최보식 칼럼'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기자 최보식이 쓴 장편소설. 조선 정조시대 '서학(西學)'이라는 이름의 천주교 사상 전파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그 전도자의 수괴 '이벽'과 그의 절친 '정약용'을 교대로 등장시켜 당대의 이념적 갈등사를 매혹적으로 드러낸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신념의 사내 '이벽', 그를 회고하는 정약용의 회한 어린 시선. 정약용이 오래 살아남아 성찰한 삶의 비의는 무엇일까. 이 과정을 통해 서학을 빌려 이 시대, 작가 자신의 고집과 신념 지키기의 쓸쓸함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파한 작가의 고백이 핍진한 당대 사료에 스며들어 고졸하게 흘러간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혜원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원

@aexvt

  • 혜원님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게시물 이미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비채 펴냄

읽었어요
6분 전
0
김성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성호

@goldstarsky

합리적 소비만큼 윤리적 소비에 무신경했단 걸 실감하게 된다. 인간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소위 6차 대멸종에도, 저개발국가가 물에 잠기고 생태계가 더는 지속가능해지지 않아지는 상황 가운데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지 않은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한다.

필요한 변화가 산업 현장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건 기후위기의 비극이라 해도 좋겠다. 당장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닫을 수 없듯이, 제지업체나 출판업체, 또 수많은 축산업자들의 이익을 박탈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수많은 요식업 종사자 가운데 동물성 단백질 과잉소비와 제 존립이 연결된 이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그 모두를 알면서도 변화해야만 하는 건 지구가, 또 문명이 이대로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일 테다. 바로 이것이 이 시대 시민들이 이 책이 적고 있는 지식을 상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고 말이다.

기후미식

이의철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2분 전
0
푸토님의 프로필 이미지

푸토

@puto6vxg

  • 푸토님의 요람 행성 게시물 이미지

요람 행성

박해울 지음
읻다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조선일보에서 '최보식이 만난 사람'과 '최보식 칼럼'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기자 최보식이 쓴 장편소설. 조선 정조시대 '서학(西學)'이라는 이름의 천주교 사상 전파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그 전도자의 수괴 '이벽'과 그의 절친 '정약용'을 교대로 등장시켜 당대의 이념적 갈등사를 매혹적으로 드러낸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신념의 사내 '이벽', 그를 회고하는 정약용의 회한 어린 시선. 정약용이 오래 살아남아 성찰한 삶의 비의는 무엇일까. 이 과정을 통해 서학을 빌려 이 시대, 작가 자신의 고집과 신념 지키기의 쓸쓸함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파한 작가의 고백이 핍진한 당대 사료에 스며들어 고졸하게 흘러간다.

출판사 책 소개

정신이 황홀한 만큼 육신의 목을 떼어주다!
고집과 신념 지키기의 쓸쓸함에 대하여


이승에서 누릴 수 있는 쾌락은 어떤 인간들에게는 다른 것이다. 몸이 주는 감각의 황홀을 부인할 이는 없겠으나, 어느 순간 그것조차 과감히 떨쳐버릴 정신의 황홀은 따로 준비돼 있다. 그 황홀에 빠져드는 순간이야말로 어쩌면 이미 홍진(紅塵)의 주민이 아닌 새로운 인류일 테다.
최보식의 장편소설 <매혹>은 조선 정조시대 ‘서학(西學)’이라는 이름의 천주교 사상 전파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그 전도자의 수괴 ‘이벽’과 그의 절친 ‘정약용’을 교대로 등장시켜 당대의 이념적 갈등사를 매혹적으로 드러낸 소설이다. 서울대 국문과 80학번인 작가는 그가 지나온 시대 이념 갈등의 깊은 굴곡을,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진 삶의 선택 문제를, 정조시대의 서학과 당대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주자학의 균열에 대입시킨 듯하다. 그는 시종 천주학의 평등사상과 내세관을 주자학과 대립시켜 이단의 학문, 혹은 1980년대의 ‘사회주의’와 서학을 등치시킨 느낌조차 든다. 또는 인간의 삶에서 신념대로 사느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병치시킨 느낌도 든다. 수시로 찾아오는 삶의 갈림길에서의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고집대로 살 것이냐, 시키는 대로 살 것이냐. 이것은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인간 조건의 문제이자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신념의 사내 ‘이벽’, 그를 회고하는 정약용의 회한 어린 시선. 정약용이 오래 살아남아 성찰한 삶의 비의는 무엇일까. 이 과정을 통해 서학을 빌려 이 시대, 작가 자신의 고집과 신념 지키기의 쓸쓸함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파한 작가의 고백이 핍진한 당대 사료에 스며들어 고졸하게 흘러가는 소설이다. 최보식은 이 소설의 서문에서 “사람의 조직에서 벗어나니 스스로 만든 유배(流配)가 됐다. 석 달이 지나니 나는 멀쩡하고 대신 떨어져 남편을 생각하는 아내의 몸이 많이 빠졌다”고 ‘정약용’처럼 썼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