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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마음이 쓸쓸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이야기

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소설)
김중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13,000 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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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사랑할 때
외로울 때
심심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고통
#기억
#사랑
#소통
#시간
#연애
#외로움
#요요
#이름
304쪽 | 2015-07-27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김중혁 소설집. 숫자로 치자면 네번째 소설집이고, 작가의 입을 빌리자면 첫번째 연애소설집이다. 총 여덟 편의 소설이 실린 이번 작품집에서 그는 그만의 장기인 빠른 읽힘의 힘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다. 일부러 쉬어가라는 듯 찍어둔 쉼표 사이사이 그만의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은 여전히 젊다. 특유의 재치도 양껏 잘 녹여냈다. <BR> <BR> 그러나 뭐랄까, 앞선 소설들과 다르다면 다를 묘한 지점 하나가 또 눈에 들어온다. 멀겋고 말갛고 깊고 푸른 '슬픔'의 물구덩이들이 소설 여기저기에 무심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기 물구덩이가 보인다. 김중혁이 놓았으니 물구덩이는 아닐 거야, 징검다리겠지, 하고 씩씩하게 밟았는데 힘껏 밟은 그 발끝에서 일대 파란이 인다. 물구덩이에서 튀는 물이 얼굴과 옷만 적시는 게 아니라 마음에도 그 척척함을 남긴다. 실로 어쩔 수 없는 인간사라는 관계의 헛함이 알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BR> <BR> 또 남과 여라는 관계에 있어 왠지 쿨할 것만 같은 작가 김중혁에게도 '사랑'이란 매번 '첫사랑'이겠구나 싶은 구절은 묘하게 또 반갑게 읽히기도 한다. 그가 굳이 숨기려고 애쓴 적도 없지만 또한 애써 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던 남녀 사이의 내밀한 틈 같은 것, 이를테면 그 관계의 자잘한 균열에서 지진까지의 진폭 같은 것, 그 사랑이라는 관계의 문제를 시간의 문제와 더불어 전면에 드러내는 시도를 해봤다는 게 그의 의도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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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황과 비율_007
픽포켓_045
가짜 팔로 하는 포옹_089
뱀들이 있어_123
종이 위의 욕조_159
보트가 가는 곳_199
힘과 가속도의 법칙_233
요요_263

작가의 말_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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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중혁
소설가. 2000년 『문학과 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등을 썼다. 소설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2008), 소설 「요요」로 이효석문학상(2012),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동인문학상(2015)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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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4
kafahr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달 전
“다들 외로운 거예요, 그렇쵸?” “외로운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다들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거겠죠.” “외로운 걸 거예요.” - ‘상황과 비율’, 김중혁 나는 믿음을 가질 수 없었다. 믿음과 희망은 내가 갖기엔 너무 큰 것들이었다. - ‘보트가 가는 곳’, 김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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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이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상황과 비율> : 포르노 상황 전문가 양준과 포르노 배우 송미의 이야기. 송미가 섹스 장면을 찍을 때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탁구공을 상상한다고 말한 뒤로, 양준은 그 탁구공이 제 가슴으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픽포켓> :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 기민지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과거 인터뷰를 바탕으로 무작정 부산을 향해 떠난 호준과 우영. 퇴학 이후 형님 삶을 살고 있는 송진구를 만나 호준이 도움을 구할 동안, 기민지는 납치 당한 호텔에서 눈을 뜨고 호텔 밖으로 나온다. 연예인 기민지와 팬 호준, 우영의 양쪽 입장이 교차되면서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번진다.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술을 마시는 규호와 그 앞에서 그를 바라보는 전 여친 정윤의 대화로 전개된다. 규호는 알코올중독자 모임에서 만난 닉네임 '피존'이 해주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그의 커다란 몸집, 위스키 취향, 전날의 뉴스를 오늘 보는 버릇, 포장마차에서의 싸움, 환청인지 진짜인지 모를 '살려주세요' 소리의 경험 등을 정윤에게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꾸는 악몽들을 언급하더니, 피존이 죽었다고 고백한다. 규호의 술주정을 받아주던 정윤은 이내 자리를 뜨고 규호만 남아 마저 술을 마신다. <뱀들이 있어> : 고향에 지진이 났다는 뉴스를 보고 정민철은 걱정보다는 그 재난의 풍경을 보고싶어 고향으로 내려간다. 짝사랑했던 영선과 그 영선과 결혼한 제 친구 우재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땅에서 뱀들이 슬픔 때문에 몸을 흔들어 지진이 나는 거라는 할머니의 말씀도 떠올린다. 고향의 강당에 도착해보니 우재는 실종 상태고, 영선은 넋이 나가있다. <종이 위의 욕조> : 명사 분실증으로 교감하는 큐레이터 용철과 화가 미요의 이야기. 미요는 힘든 시기를 통과한 뒤에 단어를 잃어버릴 수 있다며 친구가 얼마 전에 죽었다는 말을 들려준다. 거창하게 둘 다 취한 회식 중 단어를 잊어버리지 말자며 끝말잇기를 하거나, 잃어버린 용철의 가방을 미요가 대신 맡아준다. 다음 날, 용철은 모의 전시를 찾아온 미요가 두 명의 여자가 손을 꼭 붙들고 화면 밖을 응시하는 그림을 보고 눈이 붉어진 것을 목격한다. <보트가 가는 곳> 외계인의 습격으로 곳곳에 검은 구멍이 생기고 사람들은 남쪽으로 이동한다. 식량은 외계인이 제공하는 바나나뿐. '나'는 이동 중에 정화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가족사를 공유한다. 바다에 도착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자 바다를 건너 섬으로 가야할 지 고민하고, 사람들은 물에 뜨는 바나나를 쟁취하기 위해 싸운다. 그러다가 한 남자가 구멍에 발을 헛디뎌 정화의 손을 잡았고, 나 역시 정화의 손을 잡았으나 그 손을 놓치고 만다. 나는 정화와 나눈 이야기들을 종이에 기록으로 남긴다. 그리고 옷에 바람을 넣어 보트처럼 만들고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힘과 가속도의 법칙> : 보험사기단 현수를 주인공으로 허파, 대장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 대장은 보험사기로 다리를 절게 되었지만 그 돈으로 집의 빚을 갚기도 한 인물. 그러면서 현수에게 몸 좀 사려가며 일하라고 아니러니한 잔소리를 한다. 현수는 실연의 아픔에 그저 모든 걸 다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차 속으로 무작정 뛰어든다. <요요> : 자신을 '관계를 부수고 고리를 끊는 사람'이라고 칭하는 차선재와 그의 첫사랑 장수영의 이야기. 차선재는 부모님의 이혼 후 잘못된 것들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시계를 분해해서 조립하는 걸 반복하다가 시계제조공학과에 대학 입학을 하고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편집과 장수영을 만난다. 차선재의 군대를 간 사이 장수영이 뜬금없이 사라지고, 차선재는 장수영의 존재를 잊지 못한 채 취업을 하고 이후 제작자가 되기 위해 공방을 차린다. 차선재의 독특한 첫 작품은 세간의 이목을 받고 언론에 의해 알려진 차선재를 보게 된 장수영이 자신은 독일에 있다며 메일을 보내온다. 둘은 독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차선재는 장수영만을 위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장수영의 영상에서 영감을 받은 station 제작에 몰두하지만 마침 아버지가 쓰러지시는 바람에 재회는 성사되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차선재가 55세가 됐을 때야 그의 시계 작품 전시회에서 둘은 재회한다. 멋쩍은 대화를 나눈 뒤 공방으로 돌아온 차선재는 구십 퍼센트 왼성되었었던 시계 station을 다시 꺼내보다가 서랍에다 넣어둔다. 그리고 다음 작품은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시간'을 주제로 한 요요라는 타이틀로 하자고 결심하며 스케치를 시작한다. - : 나의 첫 김중혁 소설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편들은 <종이 위의 욕조>, <보트가 가는 곳>. 그리고 <요요>도 좋았다. <종이 위의 욕조>에서 미요가 유독 한 그림 앞에 오래 서 있다가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보트가 가는 곳>에서 바나나에 두둥실 떠가며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과 정화가 보았을 '나'의 마지막 얼굴이 잔상처럼 자꾸 남는다. #관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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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연애소설인지 딱히 잘모르겠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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