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사토 다카코 지음 | 노블마인 펴냄

서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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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7.10

페이지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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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세 젊은이의 다정하고 따뜻한 사계 이야기를 담은 소설. 특별한 여름을 함께 보낸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한 슌, 가나, 고이치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이 담긴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피아노와 자전거라는 소재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세 소년소녀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머타임], [9월의 비] 등 재즈 선율과 함께 예쁜 수채화 퍼즐 조각을 맞춰놓은 것처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고이치는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왼쪽 팔을 잃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그에게 사고는 큰 시련이지만 그는 여기에 좌절하지 않는다. 가나와 슌은 연년생 남매로 가나가 누나이다. 이들의 만남은 여름방학 혼자 동네 수영장을 찾은 슌이 왼팔이 없는 고이치와 우연히 만나며 시작된다. 슌은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고이치의 집에 갔다가 그가 오른손으로만 연주하는 [서머 타임]에 감동받게 된다.

슌의 누나 가나 역시 고이치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면서 난생처음 가슴이 설레이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세 주인공은 여름 한 계절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 연결되어 각자의 시점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첫 번째 소설 ‘서머타임’은 슌의 시점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름,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은 고이치와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6년만의 재회를 담고 있다.

‘5월의 꽃길’은 초등학교 1학년 가나의 시점에서 꽃이 만발하던 5월의 한순간을 그린다. ‘9월의 비’는 슌과 고이치가 만났던 시기에서 3년이 지난 뒤다. 고이치의 시점에서 그의 엄마와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이트 피아노’는 서머 타임에서 몇 개월이 지난 겨울 이야기다. 갑작스럽게 떠난 고이치의 편지를 받는 가나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피아노 조율사 센다 군과의 만남을 통해 고이치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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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iqpt5prayfo3

슌, 가나, 고이치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

서머타임

사토 다카코 지음
노블마인 펴냄

읽었어요
2015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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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 젊은이의 다정하고 따뜻한 사계 이야기를 담은 소설. 특별한 여름을 함께 보낸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한 슌, 가나, 고이치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이 담긴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피아노와 자전거라는 소재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세 소년소녀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머타임], [9월의 비] 등 재즈 선율과 함께 예쁜 수채화 퍼즐 조각을 맞춰놓은 것처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고이치는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왼쪽 팔을 잃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그에게 사고는 큰 시련이지만 그는 여기에 좌절하지 않는다. 가나와 슌은 연년생 남매로 가나가 누나이다. 이들의 만남은 여름방학 혼자 동네 수영장을 찾은 슌이 왼팔이 없는 고이치와 우연히 만나며 시작된다. 슌은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고이치의 집에 갔다가 그가 오른손으로만 연주하는 [서머 타임]에 감동받게 된다.

슌의 누나 가나 역시 고이치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면서 난생처음 가슴이 설레이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세 주인공은 여름 한 계절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 연결되어 각자의 시점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첫 번째 소설 ‘서머타임’은 슌의 시점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름,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은 고이치와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6년만의 재회를 담고 있다.

‘5월의 꽃길’은 초등학교 1학년 가나의 시점에서 꽃이 만발하던 5월의 한순간을 그린다. ‘9월의 비’는 슌과 고이치가 만났던 시기에서 3년이 지난 뒤다. 고이치의 시점에서 그의 엄마와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이트 피아노’는 서머 타임에서 몇 개월이 지난 겨울 이야기다. 갑작스럽게 떠난 고이치의 편지를 받는 가나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피아노 조율사 센다 군과의 만남을 통해 고이치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2007년 제4회 일본 서점대상에 빛나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작가의 눈부신 데뷔작!


특별한 여름을 함께 보낸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한 슌, 가나, 고이치의 다정하고 따뜻한 사계 이야기
<서머타임>을 들을 때마다 싸움이 있었던 가을, 가나 남매를 만난 여름, 가나가 만들었던 짜디 짠 민트 젤리가 생각났다. 우리는 커다란 투명 볼에 담겨 있던 블루젤리를 바다라고 하면서 먹었다. 여름 방학의 마지막 날이었고 가나는 협죽도와 같이 진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신비한 푸른색의 젤리, 분홍색 원피스, 눈부시게 빛나던 하얀 건반…….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참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름이었다. 까진 상처, 공원의 흙먼지, 한심한 놈이라고 욕을 먹었던 가을……. 추억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가깝고 생생해서 가슴이 싸했다.

네 편의 연작소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완성되는 아름다운 이야기

《서머타임》은 한 편, 한 편이 독립성을 갖추면서 동시에 하나로 연결되는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작품 <서머타임>에서 특별한 여름을 함께 보낸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한 슌, 가나, 고이치가 각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첫 번째 작품이자 전체 소설의 뼈대를 이루는 <서머타임>은 초등학교 5학년 슌의 시점에서 고이치를 처음 만나 특별한 여름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작품인 <5월의 꽃길>은 <서머타임>에서 5년 정도 앞의 시간으로 이동해 가나의 시점으로 고이치와의 특별한 여름을 만들어준 소재 피아노와의 첫 만남을 그린다. <9월의 비>는 3년 뒤 가을 고이치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엄마의 남자친구와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자전거를 배우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마지막 작품 <화이트 피아노>는 고이치가 떠나고 성의 없는 짧은 편지를 받은 가나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가나는 친구 아버지의 피아노 전시장에서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는 센다 군과의 이야기를 통해 고이치를 이해하게 된다. 어쩌면 ‘다시 만나자’는 막연한 약속이 고이치의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서머타임》은 가나, 고이치, 슌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이야기를 점점 더 풍성하게 만든다. 세 사람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은 어린 남매의 사랑스러운 우애로 뻗어가고, 엄마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만들며,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는 어른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9월의 비>에서 가나가 잡아주는 자전거는 가나까지 다칠까봐 제대로 탈 수 없었던 고이치의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고, <화이트 피아노>에서 가나가 갑작스럽게 떠난 고이치를 이해하게 되고, <서머타임>에서 고이치 엄마의 재혼 소식을 통해 <9월의 비>의 다네다 씨와 결혼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 등 다 읽고 나면 마치 예쁜 수채화 퍼즐 조각을 맞춰놓은 것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완성된다.

장애 및 아버지의 부재 등 상처를 담백하게 그린 작품

《서머타임》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 중 나머지 두 명 연년생 남매에게 사랑받는 고이치는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왼쪽 팔을 잃은 인물이다. 재즈피아니스트인 엄마의 재능을 이어받아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고이치에게 사고는 큰 시련이지만 고이치는 여기에 좌절하지 않는다. 피아니스트가 될 수는 없지만 취미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수영장에서 당당하게 한 팔로 수영을 한다. 또 크게 넘어진 기억으로 두렵기는 하지만 자전거도 다시 타게 된다. 가나와 슌 남매에게도 고이치의 장애는 자신들과 다름이지 배척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이들은 고이치의 팔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멋지게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고이치의 장애는 이들 남매에게 고이치를 매력을 감소시킬 수 없다. 고이치의 엄마는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는 큰 아픔을 안고 있지만 새로운 남자친구도 만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무의식 중에 남자친구에게서 남편의 이미지를 찾기도 하지만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많이 겪게 된다. 고이치는 장애와 아버지의 부재로 아프고 힘들지만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면 그 상처는 더 이상 상처가 아니라 성장에너지가 된다. 이 작품은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소재를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 피아노와 자전거

피아노와 자전거는 주인공들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고리이다. 우선 피아노부터 살펴보면 고이치는 재즈피아니스트인 엄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잘 쳤다. 불운한 사고로 왼팔을 잃었지만 오른손만으로도 가나와 슌을 감동시킬 연주를 할 수 있다. 가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께 피아노를 생일선물로 받지만 피아노를 좋아하지도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고이치와 함께라면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어 한다. 슌은 고이치와의 만남을 통해 피아노 연주에 관심을 갖게 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재즈연구반에 들어가 고이치의 연주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서머타임>을 직접 연주하게 된다. 고이치의 엄마와 새아버지 다네다 씨를 연결시켜 준 것도 피아노였다. 가나와 고이치가 친해지고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어준 자전거. 어린 가나는 피아노보다 자전거를 원하는 말괄량이 소녀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슌을 통해 알게 된 고이치가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넘어진 이후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나는 도와주겠다고 나서고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고이치와 엄마의 남자친구 다네다 씨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역시 자전거였다. 《서머타임》에서는 이처럼 피아노와 자전거라는 주요 소재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세 소년소녀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서머타임>, <9월의 비> 등 재즈가 흐르는 소설

첫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서머타임>은 1900년대 초 천대받는 미국의 흑인들의 삶을 그린 조지 거슈윈의 재즈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중에서 여주인공이 부른 자장가의 제목이다. 흑인영가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이 아리아는 후에 수많은 재즈 뮤지션에 의해 연주되어 재즈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슌은 고이치와의 첫 만남에서 고이치가 피아노로 연주한 <서머타임>에 매료된다. 세 번째 작품 제목이기도 한 <9월의 비>는 1919년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조지 셰어링이 연주한 유명한 재즈곡이다. 재즈피아니스트인 고이치 엄마의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이 외에도 <블루문><갈색 작은 병> 등의 재즈곡이 등장한다. 소설이라 곡을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작품을 읽고 나면 정말 좋은 재즈 음악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소설에 나오는 재즈곡 중에서 특히 세 소년소녀를 연결시켜 준 <서머타임>을 꼭 찾아서 들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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