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비채






요약
독서 가이드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몰입해서 읽기 좋은 분량이에요.




상상만 했던 소설 속 음식들,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의 맛’에 대하여 소공녀 세라, 하이디, 작은 아씨들, 주디 애벗…….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그들의 친구가 되어 고민을 털어놓고 웃음과 눈물을 나누었을 것이다. 그리고 건포도빵과 나무딸기 주스, 그레이비 같은 들어본 적조차 없는 음식의 맛을 황홀하게 음미했을 것이다. 이 모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번역의 힘 아닐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지현의 첫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순록 스튜’부터 ‘생강빵’ ‘과자 집’ ‘TV 저녁식사’까지, 제목으로 내걸린, 고전 명작 34편에 등장하는 음식 이름만 훑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그중에는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식재료도 있고, 상상 속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도 자연스러운 음식이 있는 반면, 어떻게 옮겨도 부자연스러운 음식도 있다. 오늘도 번역가들은 그 사이 어디쯤에서 고뇌하고 있을 것이다. 김지현이 더없이 다정한 언어로 전하는 번역의 고단함과 황홀함 그리고 추억어린 ‘문학 먹방’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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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는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 김지현의 첫 산문집으로, 2020년 3월 30일 비채에서 출간되었다(ISBN: 9788934932659). 355쪽 분량의 이 책은 고전 명작 34편에 등장하는 음식—순록 스튜, 생강빵, 버터밀크, 땅콩버터 샌드위치 등—을 매개로 문학, 번역, 그리고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다정한 언어로 풀어낸다. 김지현은 『로드킬』로 SF어워드를 수상한 소설가이자, 『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