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제국주의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문화와 제국주의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32,000원 10% 28,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5.5.15

페이지

782쪽

#문화 #이데올로기 #저항 #제국주의

상세 정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유럽 문화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책

권력의 잔인한 행위보다는 권력의 언어적 증후를, 권력의 원천보다는 권력의 과정과 전략을, 권력의 도덕성보다는 지적인 방법과 언명의 기술을 분석하고자 한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제국주의 경험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우리에게 당면한 문화 비판적 전략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제국주의의 제도적, 정치적, 경제적 작용들이 문화의 힘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런 종류의 도덕적 힘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이며, 문화야말로 일종의 '이데올로기적 평정'(ideological pacification)을 성취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가지의 주제 의식하에 진행된다.

첫째는 제국의 확립과 착취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발전해온 '제국주의 문화의 일반적이고 전세계적인 패턴'을 규명하는 작업('제국주의와 문화', 제1-2장)이며, 둘째는 이에 대한 대항으로서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역사적 경험'('제국주의에 저항한 문화', 제3-4장)을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어떤 특정한 학문이나 예술 등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모든 학문과 예술을 다루고 있다. 저자 특유의 박식함과 해박함으로 서술되는 범세계적인, 범세계사적인 논의는 압도적이지만, 그럼에도 책의 논지는 간단하다. 요컨대 우리가 아는 서양 문화란 대체로 제국주의적인 것이라는 비판이 그것이다.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제인 오스틴이나 키플링의 소설, 카뮈의 <이방인>은 물론 심지어 베르디의 오페라까지 제국주의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밀하며, 제국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 참된 인간 해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유럽 문화의 제국주의적 작용과 식민지 사회들의 저항 작용을 모두 검토한 후 제국주의 문화와 저항적인 대항담론이 겹쳐 있고, 이 상호작용 속에서 저항 이론의 단초를 발견해야 한다고 결론 짓는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꽁키님의 프로필 이미지

꽁키

@fhja

  • 꽁키님의 히카루가 죽은 여름 6 게시물 이미지

히카루가 죽은 여름 6

모쿠모쿠렌 지음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39분 전
0
맥거핀님의 프로필 이미지

맥거핀

@noracism

  • 맥거핀님의 안녕의 의식 게시물 이미지

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비채 펴냄

49분 전
0
맥거핀님의 프로필 이미지

맥거핀

@noracism

  • 맥거핀님의  게시물 이미지
50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권력의 잔인한 행위보다는 권력의 언어적 증후를, 권력의 원천보다는 권력의 과정과 전략을, 권력의 도덕성보다는 지적인 방법과 언명의 기술을 분석하고자 한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제국주의 경험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우리에게 당면한 문화 비판적 전략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제국주의의 제도적, 정치적, 경제적 작용들이 문화의 힘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런 종류의 도덕적 힘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이며, 문화야말로 일종의 '이데올로기적 평정'(ideological pacification)을 성취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가지의 주제 의식하에 진행된다.

첫째는 제국의 확립과 착취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발전해온 '제국주의 문화의 일반적이고 전세계적인 패턴'을 규명하는 작업('제국주의와 문화', 제1-2장)이며, 둘째는 이에 대한 대항으로서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역사적 경험'('제국주의에 저항한 문화', 제3-4장)을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어떤 특정한 학문이나 예술 등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모든 학문과 예술을 다루고 있다. 저자 특유의 박식함과 해박함으로 서술되는 범세계적인, 범세계사적인 논의는 압도적이지만, 그럼에도 책의 논지는 간단하다. 요컨대 우리가 아는 서양 문화란 대체로 제국주의적인 것이라는 비판이 그것이다.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제인 오스틴이나 키플링의 소설, 카뮈의 <이방인>은 물론 심지어 베르디의 오페라까지 제국주의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밀하며, 제국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 참된 인간 해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유럽 문화의 제국주의적 작용과 식민지 사회들의 저항 작용을 모두 검토한 후 제국주의 문화와 저항적인 대항담론이 겹쳐 있고, 이 상호작용 속에서 저항 이론의 단초를 발견해야 한다고 결론 짓는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