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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엄기호 지음
따비
 펴냄
15,000 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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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쪽 | 2013-09-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무능하고 무책임한 학교를 바꾸기 위해 수많은 분석과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엄기호의 신작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는 새로운 분석이나 제안을 보태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수많은 분석에서 빠져 있었던 것, 학교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교사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부제가 의미하듯, 누구나 한마디씩 보태지만 아무도 제대로 모르는 학교현장의 이야기를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BR> <BR> 지금 교사들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무감각하고 무책임하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교사와 관계 맺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학생들에게 다가가려 애를 써도 “당신이라고 꼰대가 아니겠냐?”고 밀쳐낸다. 그럼에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다른 시도를 하면 관리자가 “학생들 데리고 실험하지 말고, 시키는 일이나 잘하라”고 주저앉힌다. <BR> <BR> 그렇다면, 학교는 어떻게 해야 다시 성장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성장이란 타자를 대면해야 가능하다. 나와는 다른 사람과 마주쳐야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타자와 만나야만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학교는 동질성으로 똘똘 뭉친 공간이다. 학생들은 성적으로, 집안형편으로 나뉘어 있고, 교사들은 신분으로, 세대로, 교육철학으로 나뉘어 있다. <BR> <BR> 엄기호는 먼저 교사들이 ‘타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들에게 타자란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들, 자신과 다른 교육관을 가진 동료 교사가 될 것이다.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들을 타자로서 환영하고, 자신과 같은 교육관을 가진 동료들의 의견을 토론의 대상으로 인정해야 교사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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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006

001 들어가며
우리는 학교에 무엇을 기대하는가 015
어떤 교사들의 딜레마 030

1부 교실이라는 정글
102 한 교실 속의 두 세계
모든 수업이 의미 없는 ‘널브러진 애들’ 043
어떤 수업은 필요 없는 ‘공부하는 애들’ 059
103 학생들의 분노와 학교 폭력
섬바디와 노바디의 먹이사슬 073
건드리면 폭발한다, 적대화되는 교사와 학생 083
‘착한 아이들’은 어떻게 두려운 학생들이 되었나 095
104 서로를 믿지 못하는 교사와 학부모
입시 앞에선 무력해지는 협력 관계 113
누가 내 아이를 지켜주나 125

2부 교무실, 침묵의 공간
205 혼자 바쁜 교사들
두 교사의 하루 139
교사의 ‘진짜’ 일은 퇴근 시간 후에 시작된다 152
206 토론이 사라진 교무실
벌떡 교사의 멸종 163
혼자 맞서야 하는 교사들 173
교사들의 대화에 교육이 없다 180
207 교사, 교무실의 외로운 섬들
‘내 수업’을 할 수 없는 교사들 195
무한책임과 무책임으로 나뉜 교무실 213

3부 성장 대신 무기력만 남은 학교
308 교사들은 어떻게 ‘순응’하게 되었나
같은 교사, 다른 신분 233
교직이 아직도 철 밥그릇이라고? 242
성과급, 돈이 아니라 가치를 둘러싼 싸움 249
309 교무실의 세대 갈등, 이어지지 않는 경험
불화했던 선배 교사와 순응하는 후배 교사 259
‘꼴통’ 편인 선배 교사 대 ‘범생이’ 후배 교사 272

010 학교는 다시 가르침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침묵,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방법 289
타자와 만나지 않고 교육은 불가능하다 296
교사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야 하는 이유 310

참고문헌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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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엄기호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 공부를 통해 성장하며 살아온 ‘범생이’였다. 우연한 기회에 국제연대운동을 시작했고, 그때 고통의 현장에서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곁에 서서 그들의 말을 듣는 경험을 했다. 공부는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는 연습이자 그들을 말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중의 일이라고 믿고 있다.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신비와 기쁨을 계속 누리며 살고 싶어한다. 지은 책으로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사회적 영성》 《저항하는 평화》 《공부 중독》 《노오력의 배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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