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노트

남강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펴냄

마법노트 (상실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마법의 여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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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2.10

페이지

270쪽

상세 정보

자기계발 소설인 이 책의 주인공은 인생의 목표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의 여행은 마법처럼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저자는 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마법노트를 등장시킨다. 주인공은 마법노트를 펼쳐 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은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인간이면 누구나 갖게 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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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구조의 역설 : 죽음에서 삶으로
소설은 주인공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후 장례식 풍경에서 시작된다. 톨스토이는 시간을 역전시키는 구성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죽음의 결말을 먼저 목격하게 한 뒤, 그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반의 삶을 복기하도록 유도한다.

생존 확인의 도구가 된, 주인공의 죽음
첫 장면인 장례식에서 동료들은 이반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다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 생길 공석과 승진 기회를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그들은 이반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자신들의 '삶의 이득'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죽음이 자신들에게도 닥칠 수 있는 현실임을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그들은 '타자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확인한다,

이반 일리치의 관료주의적 자아
이반 일리치는 고등법원 판사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그에게 직업은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며 자존심을 충족하는 도구이자, 삶의 복잡한 문제들로부터 도피하는 피난처였다. 그는 법정에서 인간을 다룰 때, 그들의 사연이나 고통을 배제하고 오직 '법적 조항'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건조하게 처리하는 데서 쾌감을 느꼈다.

이반 일리치의 결혼과 가정의 허위
그의 결혼 또한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사회적 적합성의 결과였다. "가문도 좋고 지참금도 적당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결혼 생활은 곧 지루함과 증오로 변한다. 이반은 아내의 불평과 가정의 불화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더욱더 공무에 매달린다. 그는 가정을 '안락함'과 '체면'을 유지하는 공간으로만 규정했고, 그 기능이 삐걱거릴 때마다 아내를 탓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도피했다. 이반 부부의 관계는 서로의 진심을 외면하고 각자의 역할만을 연기하는 가면 무도회였다.

거짓의 붕괴
이반 일리치의 견고한 위선적 성채는 옆구리의 통증과 함께 무너져 내린다. 이에 더해 이반이 가장 견딜 수 없어 한 것은 '거짓'이었다. 가족들과 의사들은 그가 죽어가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알면서도, "약만 잘 먹으면 낫는다"는 식의 연극을 계속한다. 이반은 그 위선적인 연극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에 모멸감을 느낀다. 그는 죽음이라는 거대한 사건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위로받고 싶어 하지만, '점잖은 판사'라는 사회적 가면 때문에 그 욕구를 억누르며 절대적인 고독 속에 갇힌다.

하인의 윤리적 위로
숨 막히는 위선의 세계에 균열을 내는 인물이 바로 농부 출신의 젊은 하인 게라심이다. 그는 이반의 배설물을 치우고, 썩어가는 냄새가 나는 방을 지키면서도 찡그리지 않는다. 이반이 미안해하자 게라심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언젠가 다 죽습니다요. 그러니 수고 좀 못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게라심은 소설 속에서 죽음을 자연의 섭리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이반의 쇠약해진 육체를 혐오하지 않고, 건강한 자신의 어깨에 이반의 다리를 올려놓게 하여 편안함을 준다. 이반이 게라심에게서 위로를 받는 이유는 그가 '정직'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게라심의 투박한 생명력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죽음보다 삶을 다룬 이야기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작가는 왜 이야기의 3/4 이상을 이반이 병들고 죽어가는 과정에 할애했을까요? 죽어가는 과정이 그의 '진짜 삶'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Q2 가족들의 위선
이반의 아내와 딸은 이반의 고통 앞에서 자신들의 사교 생활과 불편함만을 걱정합니다. 그들을 단순히 '나쁜 가족'으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들 역시 사회적 통념의 피해자일까요?

Q3 동료들의 반응
장례식장에서 동료들이 보인 반응은 매우 속물적입니다. 만약 나의 장례식장에서 직장 동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 인상깊은 책 속 구절

10p 그런 까닭에 셰베끄의 집무실에 모여 있던 신사들이 이반 일리치의 부고를 전해 듣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 죽음이 자신과 지인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것이었다.

58p 이 모든 것은 이반 일리치가 피고를 앞에 세워 놓고 수천번도 넘게 사용했던 그 방법과 놀랍도록 일치했다.

91p 아이를 달래며 보살피듯 다독여 주고 입을 맞춰 주고 자기를 위해 울어 주기를 바랐다.

92p 바로 이 거짓, 주변 사람들과 그 자신의 거짓이 이반 일리치의 마지막 나날들을 해치는 가장 무서운 독이었다.

109p 세월이 흐를수록 좋은 것은 점점 더 적어졌다.

159p 그런대 바로 이때 그는 무서운 허탈감을 체험했다.

162p 똘스또이는 저작권을 포기하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끝까지 관철시키려 했고 부인은 절대고 그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버텼다.

166p 똘스또이의 문명관, 자연관, 도덕론, 그리고 인생론을 말할 때 반드시 죽음의 문제를 함께 논해야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182p 화자에 의해 전기적 사실 위주로 그의 일생이 묘사되다가 그가 중병에 걸린 시점에서부터는 그의 시각에서 반추가 이루어진다.

190p 이반의 병을 계기로 그들 간의 억눌렸던 진짜 관계가 위선의 수면 위로 솟아오른 것이다.

199p 어린 아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불쌍히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부터 이반은 세계를 다르게 경험한다.

200p 결국 그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그것>은 연민, 화해, 용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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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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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자기계발 소설인 이 책의 주인공은 인생의 목표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의 여행은 마법처럼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저자는 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마법노트를 등장시킨다. 주인공은 마법노트를 펼쳐 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은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인간이면 누구나 갖게 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출판사 책 소개

-행복을 얻는 열쇠를 찾아 마법의 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세요

“네가 책을 읽으며 메모해 두었던 이 노트를 가지고 가.”
“반드시 도움이 될 거야.”


마법의 강을 여행하는 주인공과 함께한 마법노트.
새하얀 지면에 상황에 필요한 현언들이 마법처럼 나타난다.
상실의 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마법노트.
책,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다시 탄생했다.

상실의 병에 걸린 주인공.
마법사가 되어 돌아온 친구로 인해 마법의 강을 따라 긴 여정에 들어간다.
그리고 만나는 능력자들.
손에 쥔 마법노트와 함께 긴 여정 끝에 상실의 병을 치유해 줄 신의를 만나게 되고……
우리는 모두 상실의 병에 걸려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마법노트가 필요하고,
신의를 만나야 한다.

“상실의 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마법노트.”

학창시절 만난 신비스러운 친구. 그는 스스로 마법사가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마법사는 세상을 바꿀 거대한 힘을 가졌다. 그 후 마법사 친구와 친해진 주인공은 그에게서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길을 배운다. 성인이 될 즈음 친구는 수행을 위해 세상을 여행한다. 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젖어 있던 주인공은 그저 일상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온 사랑. 하지만 뒤이어 찾아온 또 하나의 이별. 두 번의 커다란 이별과 일상의 파편 속에서 슬픔에 잠긴 주인공은 깊은 상실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진정한 마법사가 되어 다시 돌아온 친구. 그는 주인공의 생生을 읽어내며 죽음 이상으로 커다란 좌절을 가져다주는 상실의 병에 걸린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주인공이 앓고 있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마법의 강에 친구를 초대한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 주인공의 손에 그가 스스로 만들어 놓았던 마법노트를 쥐여준다. 이후 주인공은 마법 여행길에 오른다.
주인공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능력자와 그들이 한 개인의 삶을 어떤 식으로 장악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능력들을 상실하게 되었는지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치유할 유일한 존재인 신의와 만나고 나서 우리가 진정 잊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새하얀 지면에 상황에 필요한 현언들이 마법처럼 나타난다.”

제목과 달리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핵심 인물은 기적이나 신비를 만들어내는 마법사가 아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는 있지만, 가슴속에 알 수 없는 공허함을 품은 채 살아가는 평범한 젊은이다. 그는 꿈을 접고 이미 제도권 속 이곳저곳에 편승해 살고 있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 것이다. 마법의 강을 건너 ‘능력자’들의 유혹을 이겨내고 빼앗긴 마음열매들을 되찾는 그의 모험에서, 마법은 마법사의 요술지팡이가 아닌 우리 개개인에게 필요한 현언들이 마법처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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