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과 들판의 별

황병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트랙과 들판의 별 (황병승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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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9.7

페이지

212쪽

상세 정보

2005년 단 한 권의 시집으로 한국 시단을 뜨겁게 달군 황병승 시인. 그가 <여장남자 시코쿠>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발표했다. 전작에서 황병승이 선보인 새로운 코드는 '규범 문법을 벗어난 기표의 유희 속에 뒤죽박죽 얽히는 비극'이라 명명되었다. '두 번째'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롭다'는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법. 황병승을 이야기할 더 적절한 표현이 있어야 할 때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말을 빌리자면, <여장남자 시코쿠>의 출간은 '괴물 신인의 괴팍한 등장'이었다. "매력적인 정체 불명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 이해되기 이전에 먼저 빨아들이는 수사들, 비문(非文)의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씌어지는 문장들, 격렬한 분노와 황량한 슬픔이 뒤엉켜 있는 정서들"을 쏟아내었던 황병승의 첫 시집이 나타나 단순에 기념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황병승의 두 번째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의 해설을 이렇게 시작한다. "황병승은 동시대 한국 시의 뇌관이다." 그리고 그 뇌관의 특성을 해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밝힌다. "한국 현대시의 진정성에 대한 이념과 그 지루한 표준성을 날려버릴 강력한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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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단 한 권의 시집으로 한국 시단을 뜨겁게 달군 황병승 시인. 그가 <여장남자 시코쿠>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발표했다. 전작에서 황병승이 선보인 새로운 코드는 '규범 문법을 벗어난 기표의 유희 속에 뒤죽박죽 얽히는 비극'이라 명명되었다. '두 번째'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롭다'는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법. 황병승을 이야기할 더 적절한 표현이 있어야 할 때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말을 빌리자면, <여장남자 시코쿠>의 출간은 '괴물 신인의 괴팍한 등장'이었다. "매력적인 정체 불명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 이해되기 이전에 먼저 빨아들이는 수사들, 비문(非文)의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씌어지는 문장들, 격렬한 분노와 황량한 슬픔이 뒤엉켜 있는 정서들"을 쏟아내었던 황병승의 첫 시집이 나타나 단순에 기념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황병승의 두 번째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의 해설을 이렇게 시작한다. "황병승은 동시대 한국 시의 뇌관이다." 그리고 그 뇌관의 특성을 해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밝힌다. "한국 현대시의 진정성에 대한 이념과 그 지루한 표준성을 날려버릴 강력한 뇌관."

출판사 책 소개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은 어른이 되지 못한(되기를 거부한?) 아이들의 방황과 반항,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기이한 동화의 세계인데, 왜 기이하냐면 순진한 아이들의 세계가 아닌 기성의 세계(어른의 세계)에 대항하는 도착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기 때문이다.

지어내거나 문화적인 텍스트 속에 들어 있는, 혹은 실재하는 이야기들이 콜라주 기법에 의해 뒤섞이는 시의 이미지들은 이러한 이야기의 병치에 의해 위력을 발휘하는 독특한 양식을 보여준다. 시집에서 풍겨나는 이 유니크한 양식과 기이한 이야기들은 결국 현실 세계 전체에 대한 거대한 비판의 아이러니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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