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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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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2.11.23
페이지
180쪽
상세 정보
추천 게시물
이민정
@minjeong_lee0119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지만, 그것은 관심이나 애정이 아니다. 전부 감시와 경계의 시선이다. 누군가 내 집을 노리는 건 아닐까, 나를 해칠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끊임없는 불안 속에서 사람들은 문에 쇠꼬챙이를 박아 방어벽을 만들고, 나무에 거울을 걸어 이웃집을 감시한다.
관계는 신뢰가 아니라 공포 위에 세워진 구조물로 보인다. 그 불안이 너무 집요하게 반복되어, 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인물들의 호흡에 맞춰 숨이 조여 오는 기분을 느꼈다.
불쾌함, 혼란, 긴장감이 쉼 없이 뒤섞여 밀려온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내면과 마주했을 때 찾아오는 침묵과 깊은 여운에 더 가깝다. 악몽처럼 뒤틀린 세계를 통해, 불신과 고립이 지배하는 인간의 심리를 가장 솔직하고 가차 없이 드러낸다. 읽을수록 무너지는 세계가 아니라, 무너지는 인간을 보게 되는 작품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불쾌함’이 아니라 그 불쾌함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인물들을 비판하는 자리에서 안전하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낸 공기 속으로 끌려 들어가 함께 호흡해야 했다. “이건 저 사람들의 문제야”라고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것이 불가능했고, 어느 순간부터 작품 속 감시와 불안의 시선이 내 안에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단절, 불신, 피로, 타인에 대한 과도한 경계 이 감정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너무 쉽게 발견된다. 그래서 작품이 보여주는 공포는 비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극단까지 밀려났을 때의 풍경처럼 보였다. 불안이 인간을 어떻게 변형시키는가에 관한 잔혹하고 투명한 기록이었다. 거북함과 어둠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는, 그 감정이 완전히 ‘타인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한 독서를 원한다면 추천하기 어렵지만,
감정의 바깥이 아니라 가장 깊은 어둠을 끝까지 응시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만나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 짧은 리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악몽처럼 뒤틀린 세계로 빠져든다. 인물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경계하며, 관계는 신뢰가 아닌 공포 위에 있다. 논리와 현실감이 무너진 서사 속에서 불편함과 불안이 쌓이며 인간 내면의 어둠과 고립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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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시장과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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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lerio
슬픔을 이상하다고 바라보던 아이가
끝내 자신의 슬픔을 직면했을때 터지는 울음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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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학습 동기를 스스로 찾고
공부 습관을 잡고 싶다면!
진이, 짱구, 연두와 함께 위즈돔의 세계로!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스스로 마법의 주문을 걸게 되는 신기한 공부 여행.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어요.
공부 잘하길 꿈꾸는 초등학생.중학생.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아이 스스로 길을 찾기 바라는 학부모들의 필독서!
“머리가 좋으면 공부 안 해도 성적이 좋을까?”
“외웠는데 왜 자꾸 까먹을까?”
“오래오래 기억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
“자기주도학습은 ‘무조건 혼자 공부하기’일까?”
“같은 시간 공부하는데 왜 나만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공부를 잘하는 학생, 못하는 학생, 한계를 뛰어넘는 학생, 뛰어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학생은 무엇이 다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 《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이 동아일보사에서 나왔다.
복잡한 대학 입학 시험 전형, 매번 바뀌는 교육 정책 등으로 아예 눈감아 버리고 싶은 것이 우리나라 교육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정책이 아무리 변해도 시험 전형이 계속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교육의 가치는 있는 법. 여기서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이란 다른 말로 상위권 학생들이 실천해왔던 공부의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은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심층 분석과 미래 진로 탐색으로 유명한 와이즈멘토가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시스템 연구실과 함께 ‘공부’에 대해 ‘공부’한 결과를 학습만화로 엮은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나의 미래를 위해서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달아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만성적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학습 습관이 있다면 개선하고 공부 단계별로 부족한 점(예를 들어 조직화가 어려운 학생)이 있다면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아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이렇게 성공했어요’라는 어느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담은 학습법이 아니라 수도꼭지 이론, 에빙하우스 이론, 역치 이론 등 세계적으로 검증되어온 학습 이론 등을 다루고 있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공부 원리라 할 수 있다. 또 만화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고 있어 초등 고학년부터는 충분히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했다.
우리가 공부를 하면 어떤 단계를 거쳐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의 최종 단계인 창의적 지식, 자기주도학습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더불어 상위 1% 학생들의 공부 습관과 학습법의 공통점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부모님의 공부하란 소리가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학생에게는 책 속에서 스스로 동기를 찾고 목표를 세워 실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학부모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각 장 마무리 부분과 권말 부록에서는 와이즈멘토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만화 또한 함께 읽으면 본인의 학창 시절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학습 조언에 좀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의 특징]
1. 어렵게만 보이는 공부 이론, 만화로 쉽게 풀다!
단기 기억, 증폭기, 여과기, 변환기, 역치, 에빙하우스 이론 등 말로만 들으면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용어들을 쉬운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표현했습니다.
2. 엄마의 잔소리는 NO! 스스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나만의 공부 멘토!
특히 가치 있는 목표에만 집중하는 노력 절약형, 하라는 대로만 하는 수동형 학생에게는 본인 스스로 공부 방법 및 마음가짐을 비교해 봄으로써 동기를 찾고 공부 습관을 바꿀 기회를 제공합니다.
3. 부모님-교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가 가득
장이 마무리 되는 지점과 부록에는 “이럴 때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도전, 공부 역치 늘리기” 등 와이즈멘토가 강의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구체적으로 활용법 및 실전 상담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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