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에 닿은 듯 답답할 때
현대인에게 건네는 갈등과 고민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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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9.3.27
페이지
18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고용 불안과 취약한 사회안전망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더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내몰리고 있고, 그로 인한 고민과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는 책들은 더 극심해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강조하거나, 감성을 자극해 심리적 위안을 주는 데 치중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탈출구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고민하는 것’이 사는 것이고, ‘고민의 힘’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실마리 삼아 고민하는 삶의 방법을 말한다. 100년 전 근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무렵 활동한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고민하는 힘’을 발휘해서 근대라는 시대가 낳은 문제와 마주했다.
저자는 그들이 살았던 제국주의 시대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를 비교하면서, 급격한 외부적 변화가 개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 개인은 점차 소외되고 고립되어간다는 점에서 두 시대가 유사하다고 말한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했던 이 두 사람에게서 자아와 자유, 일, 사랑, 돈 등 삶의 다양한 국면이 지닌 의미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보자.
이 책은 현재 우리 삶에 고민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세계화를 들고 있다. 세계화는 개인에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요하는데, 이 변화의 흐름에서 정작 개인들은 과거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보다는 소외와 고립,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야기하는 고민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또는 이 고민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홉 개의 장을 통해 살펴보자.
남긴 글6
JS
우리는 자기의 성을 단단하게 만들고 벽을 높게 쌓으면 자기라는 것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즉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p.39
갈색향기
<안철수의 서재>를 통해 추천 받은 책이지만, 나에게는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가 동시대의 인물이었구나 하는 것 외엔 큰 울림을 주지 못했다. 다만 세상을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이다.
이주영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베버를 통해 이 사회를 진단한다. 지금 삶의 고민 속에 빠져있다면 꼭 읽어보길. 얇지만 묵직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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