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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음악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복을 일으키며 넘나드는 음악사 이야기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이 주목한 음악사의 역사적 장면들)
강헌 지음
돌베개
 펴냄
15,000 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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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마이너리티
#모차르트
#문화
#베토벤
#스테디
#역사
#음악
#음악사
360쪽 | 2015-06-29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음악이라는, 대중과 긴밀하게 연결된 예술 장르를 통해 당연한 듯 받아들이던 것에 무차별적으로 물음표를 던짐으로써 지난 역사의 어떤 순간들이 갖는 다층적인 의미를 발견하는 새로운 독법의 제시이자 그것이 가진 의미의 시공을 종과 횡으로 누비는 전방위 문화사이다.<BR> <BR> 본문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마이너리티의 예술 선언’이라는 제목 아래 20세기 초, 중반 미국을 뒤흔든 ‘재즈와 로큰롤’에 대해, 2장은 ‘청년문화의 바람이 불어오다’라는 제목 아래 미국에서 로큰롤이 온통 세상을 휩쓸 때 가난한 한국에서 싹 트고 자란 통기타 음악과 그룹 사운드에 대해 다룬다.<BR> <BR> 3장은 ‘클래식 속의 안티 클래식’이라는 제목 아래 프랑스혁명 전후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모차르트와 베토벤에 대해, 4장은 ‘두 개의 음모’라는 제목으로 일제강점기 직전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풍미한 [사의 찬미]와 [목포의 눈물]에 대해 이야기한다.<BR> <BR> 이 책은 이렇듯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나 네 개의 이야기가 나란히 서 있는 데 머물지 않는다. 네 개의 각 장은 각각 다시 두 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지는 듯하더니 그 두 개의 이야기는 다시 하나의 이야기로 소급된다.<BR> <BR> 그리고 그 각각의 이야기 네 개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줄기로 합해져 결국 개별적인 정보와 사실 관계의 정리를 넘어, 음악을 통해 문화사 전반을 대하는 시선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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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1 마이너리티의 예술 선언 재즈 그리고 로큰롤 혁명
재즈와 로큰롤, 그것은 노예의 후손인 하층계급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한 번도 독자적인 자신의 문화를 갖지 못했던 10대들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문화적 권력을 장악한 혁명의 다른 이름이다.

2 청년문화의 바람이 불어오다 통기타 혁명과 그룹사운드
1950년대 미국에서 로큰롤 혁명이 있었다면 1960년대 말 가난한 대한민국의 대학 캠퍼스에서는 통기타 혁명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최초의 청년문화를 일군다. 통기타 음악은 순식간에 주류 음악 시장을 점령했지만 박정희 군부 정권은 이 청년 문화를 문화적 적대자로 규정했고, 이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제4공화국의 한낮에 처형되었다.

3 클래식 속의 안티 클래식 모차르트의 투정과 베토벤의 투쟁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음악적 신동이 아니라 빈의 궁정 한가운데서 시민 예술가를 꿈꾼 몽상가였고,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악성이 아니라 오선지 위에서 공화주의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현실주의자였다. 두 사람은 모두 평생 비정규직이었다.

4 두 개의 음모 [사의 찬미]와 [목포의 눈물] 속에 숨은 비밀
한국의 대중음악사는 ‘현해탄의 동반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센세이셔널리즘과 함께 극적으로 개막한다. [사의 찬미] 신드롬의 배후엔 일본 제국주의 음악 자본의 음모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이 신드롬을 징검다리로 하여 일본의 엔카 문화는 1935년 [목포의 눈물]을 통해 한반도 상륙을 완료했으며 엔카의 한국 버전인 트로트는 최초의 주류 장르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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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강헌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사랑한 소년에서 얼치기 문학청년이 된 그는 소설가가 되어볼 요량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재능 없음만 확인한 꼴이 되었다. 대학을 다니던 동안 강의실에 들어간 날은 150일이 되지 않았고,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술집에서 보내다 홧김에 같은 대학의 음악대학원 음악학과에 들어가 대충 졸업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 그전까지는 별로 관심이 없던 영화에 꽂혀 무작정 영화판으로 들어가 ‘장산곶매’라는 독립영화집단의 일원이 되어 〈오! 꿈의 나라〉와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 같은 ‘불법 영화’들을 만들어 배포하다 영화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사전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영화법 조항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우겨 위헌제청을 내고 1995년 헌법재판소에서 승소함으로써 사실상의 검열기관이었던 ‘공연윤리심의위원회’를 철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물론 이것은 그의 노력이라기보다는 변호인 김형태의 공적이지만 그리 짧지 않은 그의 일생에서 유일하게 조국에 기여한 사항일 것이다. 독립영화 활동과 더불어 에로영화 대본도 쓰고, 방송드라마와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으며 『상상』이나 『리뷰』 같은 별 영향력 없는 문화잡지도 만들었고, 졸지에 대중음악평론가가 되는 한편으로 수많은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갑종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삶을 악착같이 유지했다. 계속된 폭음으로 2004년 대동맥이 파열되는 참사를 겪으며 생사의 경계선을 오간 이후로는 ‘덤’과 같은 여생을 살고 있다. 긴 요양 생활 동안 명리학命理學을 접했고, 다시 서울로 복귀한 후에는 이태원에서 5년간 와인클럽을 열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어준의 ‘벙커1’에서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필두로 한 음악 강의와, 와인 및 축구 강의, 그리고 ‘좌파명리학’이라는 이름의 명리학 강의와 팟캐스트도 열었다. 호는 의박意薄이며 자는 산만散漫이어서 나이 50이 넘도록 책 한 권 쓰지 못하다, 첫 책으로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냈다. 이후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 『명리-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2』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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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책방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음악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알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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