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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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항해 시대가 있다면 중국에는 대운하 시대가 있다 저서 『대운하와 중국 상인』으로 중국 근세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조영헌 교수가 10년 만에 주저를 선보인다. 중국의 ‘명·청 시대’를 ‘대운하 시대’라는 획기적 개념으로 포착해 낸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제국이었던 중국은 15세기에서 18세기까지 약 1800킬로미터에 달하는 대운하를 통해 물자와 인력, 정보를 실어 나르며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대운하 시대는 중국의 ‘바다 공포증’을 더욱 강화해 제국의 쇠퇴를 불러온 역설의 시대이기도 했다. 저자는 황제와 관리, 상인, 해적, 선교사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대운하 시대를 대항해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사적 시간으로 끌어올린다.
도서 DB 제공: 알라딘

요약조영헌 교수의 『대운하 시대』는 1415년부터 1784년까지,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 중국이 왜 찬란한 해양 진출의 기회를 놓치고 내륙 중심의 문명으로 회귀했는지를 심도 깊게 탐구하는 책입니다. 15세기 초, 정화의 대원정이라는 놀라운 해양 탐험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대항해 시대를 주도하지 못했던 이유를 단순히 외부 요인이나 지도층의 판단 착오로만 돌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국 내부의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들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