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떠나지 않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 밝은세상 펴냄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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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7.12

페이지

388쪽

상세 정보

<살았더라면>으로 장 도르메송 문학상을 수상한 티에리 코엔의 두 번째 장편소설. 소설은 사랑과 우정, 복수, 인간의 가치 같은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대중소설의 화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첫 번째 소설 <살았더라면>에서와 마찬가지로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법이 깔려 있다.

소설의 주인공 다니엘은 어느 날 테러로 아들 제롬을 잃게 되면서 공황 상태에 휩싸인다. 테러를 사주한 이슬람 종교지도자 셰이크는 연일 신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자살테러범을 순교자로 지칭하며 미화한다. 직장에서는 촉망 받는 간부 사원이자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다니엘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로서 분노를 느낀다.

다니엘에게 복수는 필연적 선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종교계 거물인 상대를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궁색하다. 소설은 복수의 길에 오른 다니엘의 심리와 행로를 집요하게 따라잡으면서 과연 복수만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를 묻는다. 또한 작가는 우리의 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니엘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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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yimiyeonohbu

서점을 운영하며 만난 골때리는 손님들 얘긴데
정말 신박하게 돌아잇는 사람이 참 많다.
하나같이 다 웃긴 에피뿐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젠 캠벨 지음
현암사 펴냄

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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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io

@a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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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부터 끝까지 뫼르소의 독백으로만 진행되는 문체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살인 시퀀스와 엔딩의 독백의 묘사가 정말 또 두세번 읽을 정도로 좋았다.

2. 삶에 무관한(국문에서 이 단어를 이방인이라고 번역했다) 뫼르소의 태도가 죽음을 지향하는 것 처럼 보였고 2부에서 그의 삶이 죽음을 지향하는 겟에 그치지않고 실질적으로 죽음을 향하게 되서야 삶의 유희를 깨닫는 이야기로 보았다. 그래서 무관한 태도의 인간상에 대한 비판과 그런 주인공을 벌하는 소설로 읽었는데 이방인에 대한 해석과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소설의 의도는 그와 완전히 반대였고 그 사실이 흥미로웠다.

3. 나는 어쩌면 카뮈와 같은 결말을 추구하는 사람 인 것 같다. 자연과 진실성이라는 결말을 말이디. 그런데 그 결말로 가는 길이 카뮈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진실은 무관한 것과 가깝기보다는 하나하나 사사롭고 무한에 가까운 다양성들을 인식하는 것이 자연과 다양성에 가깝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다 또 다양성을 넓게 또 깊게 인정할 수록 어쩌면 무관함과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참 어렵다.

4. 사실 나는 아직 카뮈가 말하는 진실과 무관함이 싸이코패스적으로 다가온다. 아직 그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 개념을 이해하고 싶어 다른 카뮈의 작품과 실존주의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5. 작품에서 묘사하는 재핀장면은 연극적인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아 인상깊었다. 그런 연극적인 사회의 체계와 판단에 진절머리가 나다가도 한편으로 동의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동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는 내가 그 진절머리 나는 사회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불쾌함과 염세주의적인 마음이 올라온다. 하지만 카뮈는 그 부조리함에 안주하지 말고 그것을 반항과 사랑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방인(부조리)을 잀었으니 다음엔 페스트(반항)을 읽어봐야겠다. (부조리에 관한 에세이,소설,희곡 3부작을 쓰고 반항에 관한 3부작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 3부작을 쓰기 전에 사고사 했다고..)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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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4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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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더라면>으로 장 도르메송 문학상을 수상한 티에리 코엔의 두 번째 장편소설. 소설은 사랑과 우정, 복수, 인간의 가치 같은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대중소설의 화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첫 번째 소설 <살았더라면>에서와 마찬가지로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법이 깔려 있다.

소설의 주인공 다니엘은 어느 날 테러로 아들 제롬을 잃게 되면서 공황 상태에 휩싸인다. 테러를 사주한 이슬람 종교지도자 셰이크는 연일 신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자살테러범을 순교자로 지칭하며 미화한다. 직장에서는 촉망 받는 간부 사원이자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다니엘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로서 분노를 느낀다.

다니엘에게 복수는 필연적 선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종교계 거물인 상대를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궁색하다. 소설은 복수의 길에 오른 다니엘의 심리와 행로를 집요하게 따라잡으면서 과연 복수만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를 묻는다. 또한 작가는 우리의 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니엘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출판사 책 소개

내 아들의 몸이 버스에서 갈가리 찢겨지던 날 내 삶은 끝났다!

-《살았더라면》으로 장 도르메송 문학상을 수상한 티에리 코엔의 두 번째 장편소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첫 소설 《살았더라면》으로 전 세계 독자들과 평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티에리 코엔의 두 번째 소설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이 출간되었다. 단 한 편의 소설로 프랑스 대중문학에서 인상 깊은 글쓰기 스타일을 보여준 티에리 코엔은 현재 프랑스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이다. 첫 소설 《살았더라면》은 참신성과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장 도르메송 문학상을 수상하며 장장 2년간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살았더라면》이 출간된 직후 인터넷에서 유명작가 마르크 레비가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을 만큼 티에리 코엔은 막 데뷔한 작가답지 않게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펼치는 프랑스에서 데뷔작으로 2년 동안이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예는 흔치 않다. 단 한 권의 소설로 티에리 코엔은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 안나 가발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 작가로 부상했다.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은 그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하고도 남을 만큼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 소설은 ‘데뷔작을 뛰어넘는 수작’, ‘작가의 성장세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차기작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티에리 코엔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그러나 그의 소설을 이루는 주제는 진지하고 무겁고 교훈적이다.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은 사랑과 우정, 복수, 인간의 가치 같은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대중소설의 화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주제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녹여낸 점, 치밀한 구성과 놀란 만한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잠시도 지루해할 틈을 주지 않는 점은 작가가 얼마나 탁월한 이야기꾼인지 가늠하게 한다.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에는 첫 번째 소설 《살았더라면》에서와 마찬가지로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법이 깔려 있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삶에서 사무치는 후회란 어떤 것인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다니엘은 어느 날 테러로 아들 제롬을 잃게 되면서 공황 상태에 휩싸인다. 테러를 사주한 이슬람 종교지도자 셰이크는 연일 신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자살테러범을 순교자로 지칭하며 미화한다. 직장에서는 촉망 받는 간부 사원이자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다니엘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로서 분노를 느낀다. 다니엘에게 복수는 필연적 선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종교계 거물인 상대를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궁색하다. 이 소설은 복수의 길에 오른 다니엘의 심리와 행로를 집요하게 따라잡으면서 과연 복수만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우리의 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니엘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더없이 귀중한 아들을 잃었지만 다니엘에게는 또 다른 가족이 남아 있다. 다니엘은 복수를 택하면서 사랑하는 아내 베티와 아들 피에르의 곁을 떠난다. 집을 떠나 흘려보낸 세월은 회한과 슬픔을 각인시킬 뿐이다. 과연 다니엘의 선택을 옳았다고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앞에서 한없이 냉정해질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베티와 둘째 아들 피에르가 있다. 가장인 다니엘의 삶에는 그들을 돌볼 책임과 사랑할 의무도 있는 것이다. 다니엘이 뒤늦은 후회와 함께 생을 포기해갈 무렵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에게는 아들 피에르가 있었던 것. 그들 부자는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재회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게감에 짓눌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긴장과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두 갈래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이끌어가는 구성도 이색적이다. 이 소설의 역동적인 흐름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는 미스터리 기법과 독특한 구성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 티에리 코엔은 이 소설을 통해 로맨스나 스릴러가 아니더라도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소설작법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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