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오늘을 짚어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평론집이다. 금정연은 인터넷서점의 MD로 출발해 광범위한 독서를 배경으로 전문 서평가, 평론가,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온 인물, 정지돈은 2014년 「건축이냐 혁명이냐」로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 찰스 부코스키의 일기
살아가노라면 우린 갖가지 덫에 걸려 찢긴다. 아무도 그 덫을 피하진 못한다. 어떤 사람은 덫과 더불어 살기도 한다. 덫을 덫으로 알아차리는게 중요하다. 난 그것들에 관해 글도 써왔다.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추구. 소설의 본질인 허구성과 인생의 의미인 희망을 동시에 문제 삼는다.
진짜보다 절실한 가짜는 진짜라는 믿음과 공감을 추구한다.
- 전체적으로 밀도를 잃지 않은 점이 좋았습니다.
- 축소라는 흰개미가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위대한 사랑조차도 종국에는 하찮은 추억의 잔해오 축소되는 것으로 끝난다.
-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입맛만 까다로워지는 법이란다. 죄송합니다. 자꾸만 감상에 빠지는 것도 나이 탓이겠지요.
-사람들은 나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다. 악의와 무지는 패를 번갈아 내듯 필요에 따라 번갈아 등장한다. 세상에는 악의와 무지가 공기처럼 퍼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