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 어크로스 펴냄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복잡한 세상, 나를 지키는 자유의 심리학)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500원 10% 13,0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8.1.10

페이지

328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SNS #독립성 #소셜그루밍 #연결 #의존 #자유

상세 정보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혼자 있고 싶을 때
자발적 고독을 통해 발견하는 진짜 나

초연결 시대에 홀로 있음의 가치를 발견해내려는 집요한 탐구의 산물이다. 저자는 심리학·사회학·뇌과학·인지과학·IT·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와 각종 심리학 실험 사례를 폭넓게 조사하여 우리 시대 잃어버린 고독의 가치를 탐사한다. 제대로 홀로 있으려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연구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저자 마이클 해리스는 우리에게 '잠시 혼자 있을' 자발적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군중 속에서 벗어나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시간. 이 시간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움트게 하고, 불안한 정신을 치유하여 생산적 정신 상태로 만들어주며,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추억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타인과의 유대감을 강화시켜준다. 이토록 번잡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자유의 기술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혼자 있음'을 재발견하게 도와줄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시린님의 프로필 이미지

시린

@shirin

_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나 연결 상태인
현재의 우리에게, ‘홀로 있음’의 가치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는 책이다.

세상과의 일시적인 단절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며,
혼자 있던 시간을 통해 오히려
사회와 주변 사람들과의 연대감이
공고해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저자의 고민을
함께 해보게 된다. 그 누구도 곁에 두지 않고
나홀로 24시간을 지내본 적이 있던가.
카페에 혼자 앉아 있어도 종업원이나
주변 테이블에 앉은 이들이 있고,
내 방에 혼자 있을 때조차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뉴스를 본다.

저자와 같이 극단적인 상황과 공간에서
일부러 일주일간 스스로를 고립시킬
필요까진 없겠지만,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혼자만의 시간은 분명히
필요할 듯 하다. 피로감 때문에라도.
_
번역이 어색해서 읽는 내내 집중력이 떨어졌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어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 읽으며 흐름이 끊기기도 부지기수.
_
우리는 언젠가부터 어떤 알고리즘이
“당신은 이걸 좋아할 거야”라고 내미는 제안에
얌전히 순응하게 되었다. (p.135)

문화 포화 상태로 인해 우리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과 꼭 봐야 하는
산더미 같은 동영상 밑에 깔릴 지경이다. (p.141)

“우리가 각기 경험하는 세 가지 죽음이 있어요.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순간이 있고,
육체가 실제로 소멸하는 순간이 있고,
또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순간이 있지요.”
(p.266, 마리우스 우어자흐 인터뷰 내용 중)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어크로스 펴냄

2019년 2월 14일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조세호가 묵언수행하는걸 보다가
‘아..나도 한번 해보고싶다’란 생각을 했었다.
나역시 sns을 하고 검색창을 누르며
많은 관계를 맺고 살고 있지만
순간순간 느끼는 피로감이란.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이게 가끔 필요하다.
그런데 저렇게 묵언수행을 찾아서 해야하고
sns 등 모든 관계들을 의도적으로 차단해야만
겨우 찾을수 있는것이 자발적 고독이라니.씁쓸.

사람들이 홀로 있을때
외롭고 불안해지는게 고민이라면
이 말을 해주고 싶다.
홀로 있을때도 혼자가 아니라고.
그러니 그냥 피로해질때는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2018년 4월 16일
0
휘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휘연

@reader_huiyeon

현대의 문명의 이기로 인해 사라지는 나를 찾아야 함을 강조. 어떻게 우리가 현대라는 시대에 파묻히고 농락 당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문명을 멀리하고 살 순 없지만, 내가 나일 수 있도록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고한다.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어크로스 펴냄

2018년 1월 29일
0
대여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초연결 시대에 홀로 있음의 가치를 발견해내려는 집요한 탐구의 산물이다. 저자는 심리학·사회학·뇌과학·인지과학·IT·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와 각종 심리학 실험 사례를 폭넓게 조사하여 우리 시대 잃어버린 고독의 가치를 탐사한다. 제대로 홀로 있으려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연구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저자 마이클 해리스는 우리에게 '잠시 혼자 있을' 자발적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군중 속에서 벗어나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시간. 이 시간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움트게 하고, 불안한 정신을 치유하여 생산적 정신 상태로 만들어주며,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추억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타인과의 유대감을 강화시켜준다. 이토록 번잡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자유의 기술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혼자 있음'을 재발견하게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는 고작 하루도 혼자 있지 못한다”
혼자가 서툰 우리를 위한 ‘자발적 고독’ 사용 설명서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모든 것이 이어진 초연결 사회를 향한 자기 회복 선언

현대인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 많은 이와 관계를 공유한다. 디지털 혁명은 삶의 질을 폭발적으로 향상시켰지만, 지속적인 연결 상태를 제공하여 홀로 있을 때조차 외부에 접속된 상태를 만들어 버렸다. 여기에 ‘홀로 있음’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은 홀로 있는 시간을 두려운 것으로 인식하게 했다. 이 책은 미디어 기술의 발달과 보이지 않는 문화적 규범이 어떻게 작동하며 홀로 될 경험을 제한하는지, 어떻게 우리가 다시 고독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색하는 집요한 탐구의 산물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해리스는 스파이 누명을 쓰고 7년간 수감 되었음에도 단단하게 자아를 지켜낸 ‘이디스 본’ 박사를 따라 24시간을 홀로 보내는 실험을 한다.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문자, 전화, SNS, 스킨십 등 모든 종류의 사회적 교류를 차단하고 온전히 혼자가 되어보려는 것이었다. 쉽게 성공할 것 같았지만 아침 9시에 문자를 확인하면서, 오후에 어머니의 전화를 받으면서, 길을 걷다 지나가던 강아지를 쓰다듬으면서 실험은 실패로 끝난다. 저자는 자신이 고작 하루도 혼자 있지 못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제대로 홀로 있을 방법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2020년이면 300조에서 500조 개의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에 살게 될 우리에게 ‘잠시 혼자 있을’ 자발적 고독의 시간은 왜 필요할까? 저자는 접속된 상태를 끊어내지 못해 원래 행복하고 생산적이어야 할 고독의 경험이 빈약해졌음을 지적한다. 나아가 홀로 있음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는 중요한 기술이며, 되찾아야 할 자원이라고 주장한다.
바깥의 소음을 차단하고 적극적으로 홀로 됨을 경험하려는 노력은 자신에 대한 신뢰 회복인 동시에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마이클 해리스는 심리학, 사회학, 뇌과학, 인지과학, IT, 문화, 예술 등 분야를 넘나들며 무자비한 연결과 관계 속에서 외면 받고 있는 홀로 있음의 의미를 하나씩 재발견해 나간다.


“혼자 앉아 생각만 하느니 차라리 전기충격을 받겠다”
내면의 자아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집요하고 매력적인 탐구

실제로 우리가 홀로 있음을 방해받는 경험은 유아기부터 시작된다. 아기를 키우는 부모는 한순간도 아기에게 ‘멍 때리고 있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요람을 흔들고 모빌을 돌리며 장난감을 쥐여주면서 아기가 스스로 자극과 사회성의 수준을 규제할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한다. 뉴욕 대학교수이자 심리학자였던 에스터 부크홀츠에 따르면 갓 태어난 아기는 내향적이며, 아기에게 홀로 있는 시간을 충분히 연습시키지 않으면 자율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없다고 한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지나친 접촉과 간섭에 의존하게 만드는 환경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2장 왜 홀로 있어야 하는가)
한편, 왜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홀로 있음을 누리지 못할까? 이는 주로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게임, 구글 지도 등은 쾌감과 공유의 즐거움,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개인의 두뇌 회로를 죽이는 쪽으로 발달해 왔다. 버지니아 대학의 티머시 윌슨 연구팀은 2014년 <사이언스>를 통해 사람들은 오랜 시간 홀로 생각에 빠질 바에야 차라리 전기충격을 택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클 해리스는 홀로 있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은 홀로 있는 연습이 충분치 못하고, 그로 인해 자유로이 산책하며 마음껏 몽상하는 능력을 빼앗겼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3장 모험하는 생각들)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산책하며 몽상할 때 뇌가 어떤 상태에 놓이는지 설명한다. 참가자들을 둘로 나눠 한 팀은 풀이 무성한 목초지를, 다른 한 팀은 교통량이 많은 시내 도로를 걸었다. 시내를 걸은 참가자들의 뇌는 우울증과 자기비판에 빠지기 쉬운 혼란한 상태를 보인 반면, 자연 속에서 산책한 사람들은 같은 영역에서 차분한 그래프를 보였다. 이러한 실험과 연구 결과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정신이 실은 ‘홀로 있음’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8장 자연만이 줄 수 있는 혜택)


“홀로 있음은 고립이 아니라 자원이다”
잃어가는 기술, 홀로 있음이라는 가치의 재발견

“새 아이디어, 자신에 대한 이해, 타인과 가까이 있기. 이 세 요소를 포용하면 풍부한 내면의 삶을 구축할 수 있다. 결국 홀로 있음이란 절대로 군중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홀로 있음은 그 속에서 이런 이득을 수확할 수 있는 어떤 자원(생태적 적소適所)이다. 따라서 이런 자원이 침범당하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가 된다.” (2장 왜 홀로 있어야 하는가)

마이클 해리스는 우리가 제대로 홀로 있을 때 얻게 되는 이익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과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다. 혼자 글쓰기 위해 연인과의 파혼도 불사한 프란츠 카프카나 어린 시절 홀로 있음의 경험으로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베아트릭스 포터, 고립된 환경에서 중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홀로 있음이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던 아인슈타인까지. 저자는 이들이 홀로 있음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을 강조한다.
두 번째 이익은 ‘자아에 대한 재인식과 자가 치유’ 효과다. 일리노이 대학교수인 리드 라슨은 연구를 통해 우리가 생각과 행동 양면에서 굴레 없는 자유가 필요할 때 홀로 있으려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타자에 의해 규제되고 스스로 옭아매던 자아를 해방시키는 데,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있는 것만큼 적합한 것이 없다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마지막으로 궁극적 이익인 ‘타인과의 연대’다. 자칫 모순처럼 들리지만, 저자는 타인과의 상호 관계에서 벗어난 자리일지라도 간접적인 관여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는 늘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을 추억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타인과 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홀로 있음의 여러 이익을 추적하고,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 있기를 시험에 볼 것을 권한다.


혼밥, 혼술, 혼영, 혼행, 혼커……
왜 우리 사회는 지금 ‘혼자’에 열광하는가

얼마 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1인 가구 수가 다인 가구 수를 앞지를 것이라고 한다. 혼자가 편하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도 혼족, 나홀로족, 포미(for me)족 등 다양해지고 있다. 혼족이 늘어난 까닭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해진 관계와 정보 속에서 소모된 정신적 상처를 치유 받으려는 심리에서일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대개 ‘혼자’라는 키워드를 소비하는 방식은 소비와 생활양식에 국한된다. 그러나 이 책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는 내면의 삶이 풍요로워야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보다 본질적인 ‘홀로 있음’에 접근한다.
현대인들은 홀로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외로움에 휩싸인다.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저자가 말하는 홀로 있음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이긴 하지만, 진정한 홀로 있음의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얕은 고독의 가장 큰 적은 소셜미디어와 같은 동반자를 한 시도 떼어놓지 못한다는 중독 증세이다. 지속적인 연결 상태를 잠시 차단하고 온전히 홀로 있는 것은 세상에서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과 다시금 연대하겠다는 약속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이러한 의미들을 찾아내고, 저자를 따라 홀로 되는 경험을 시도해보고 때론 실패하면서 진정한 홀로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