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세계의 구원자일까, 위기와 불평등의 진원지일까? 미국에서 가장 은밀한 조직 ‘연준’을 내부자 시선으로 파헤친 최초의 책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연준의 작동 원리와 세계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를 실감나게 전해준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1
게시물
3
이 책이 담긴 책장
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내용 요약
이 책은 현대 금융 시스템의 심장부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막강한 권력과 그들이 내린 결정이 어떻게 전 세계 경제의 판도를 뒤흔들었는지 파헤칩니다. 저자 크리스토퍼 레너드는 연준이 단순히 경제를 관리하는 기관을 넘어,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찍어내는 힘’을 가진 제왕적 조직으로 변모했음을 지적합니다. 🏦
이야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이 택했던 ‘양적 완화’라는 파격적인 실험에서 시작됩니다. 연준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연준의 반복적이고 과도한 양적완화는 자산 버블과 부의 불평등, 실물경제의 왜곡이라는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낳았다.
마치 도파민 중독자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듯, 연준 역시 경제 안정의 쾌감에 중독되어 멈출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란 말인가?
어쩌면 연준의 가장 큰 음모론은, 바로 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그 자체일지 모른다.
권위있는 소수 엘리트에 의해 깔끔하고 명쾌하게 결정되어졌다고 보이는 것들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들 스스로도 정치보다는 수학과 더 가깝다고 믿고 내리는 결정들. 약자와 전문용어 속에 가리워진 진실을 밝히고자 하면 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받게 되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국내 언론에서도 미국 경기가 재채기 하면 우리나라 경기는 몸살을 앓는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것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오랫동안 앓게 만드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제로금리정책, 양적완화는 통화공급을 늘림으로써 경기를 부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혜택이 얼마나 소수에게 집중되어 돌아가는지 보여준다. 언론이나 정치권은 물가 인플레이션만 목이 터쳐라 외치지만 실제 양적완화는 물가 인플레이션보다 자산인플레이션에 집중되어 효과를 발휘한다. "자산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사람들은 그것을 인플레이션이이라고 부르지 않고 호황이라고 부른다." 양적완화와 제로금리정책은 사람들이 수익률을 찾아 나설 때 역량을 발휘한다. 이는 자산 수요를 증가시켜 회사채, 주식, 부동산 심지어는 미술품에 대한 가격까지 밀어올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호황이 폭넓게 확산되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ZIRP시대의 희한한 현실 중 하나는 전체적인 경제성장은 비실비실해도 자산가격은 놀랍도록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전 읽은 책을 통해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 덕분에 이 책의 주요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한쪽에는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통화정책이 있고, 다른 쪽에는 민주적 책무를 지는 국회와 정부 기관들이 관리하는 재정정책이 있다. 재정정책에는 조세, 공공지출, 규제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 수 있는 약량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되던 시기에 서서히 약화되었다. 재정정책 역량이 약화된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정치가 돈에 휘둘린 것."
"저는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고, FOMC에서 사임하는 그날까지 양적완화에 반대하던 토마스 호니그의 소신에 경의를 표하며. "정중히 반대합니다." 수많은 평범한 시민이 그들의 결정에 휘청휘청 춤을 추고, 소수는 그 어떤 기회든 부를 축적하게 된다. 경제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하고 허무한 현실이지만 토마스 호니그같은 분이 있기에 다시 정신차려본다. 또한 이제라도 권위와 있어보임에 현혹되지 않는 지혜를 갖게 되길 스스로에게 기대해본다.
미국 연준의 화폐발행 이상의 권한이 각 금융위기 이벤트 마다 늘어나고 비슷한 종류의 문제가 반복되는데 달러발행이라는 유일무이한 옵션을 양적완화라는 최후의 수단을 남용하고 걷잡을 수 없어 진다는 비판의 내용으로 이해했다.
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위적인 금리개입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멈춰야 할 때를 알면서도 개인 이득을 위해 그렇지 못 하는 것 같다.
무언가 실행할 때 처음의 목표와 목적, 이유를 지속적으로 돌아봐서 방향을 잃지 않아야 함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