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말하다

폴 오스터 지음 | 인간사랑 펴냄

글쓰기를 말하다 (폴오스터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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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8.30

페이지

448쪽

#소설가 #슬럼프

상세 정보

세계적인 소설가는 어떤 하루를 보낼까?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작가의 시간

폴 오스터의 주요 작품들 거의 모두를 소개하는 인터뷰 모음집인 까닭에도 불구하고 성장소설 한 편을 읽은 것과 같은 감동을 주며, 글쓰기에 대한 책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젊은이들이 글을 쓰고 싶다고 하면 폴 오스터는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글쓰기에서 돌아오는 보상은 거의 없으며, 돈 한 푼 만져볼 수 없을지도 모르고, 유명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또한 엄청난 고독의 경지를 사랑하는 취향을 갖춰야 한다는 말도 덧붙이기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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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믿지 않고 나르시시스트의 말에 현혹된다고 해도 자신을 믿는다. 지금 당장은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자.

“네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아. 나는 나만의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내 길을 갈 거야.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나를 무조건 믿어 줄 거야. 오직 내 삶에만 집중해서 차근차근 성장할 거야. 나에게는 매 순간이 기쁨이거든. 있지도 않은 거짓말과 나를 고립시키기 위한 이간질로 공격해도 그 공격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꽃히지 않아. 나는 이제 알거든. 네가 겁에 질린 존재라는 것을.” (p.208)


지난 겨울, 수오서재의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를 읽으며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그런 일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쩌면 이번에 읽은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그런 마음의 발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나르시시르트의 존재인식하기, 나르시시스트의 감정놀음에서 벗어나기, 나르시시스트의 궤변을 받아지는 기술,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나를 지키는 태도 등의 4단계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통해 그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풀어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 역시 타인의 감정에 진정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고, 공감능력이 있는 척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며 사는 타입이기에, 공감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놀랍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나르시시스트들이 “나의 감정”만이 중요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르시시스트들이 섞여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를 꽤 먹다보니 “좋은 게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았다. 그것을 분간하는 눈이 이제야 겨우 생겨간다는 게 답답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등을 읽으며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음에 다행임을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듦을 느끼지만, 그것을 대놓고 기피할 에너지가 없는 분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권해본다. 나도 오래도록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오며 하기 어려웠던 “끊어내기”대신 “나를 지키기”라는 기술을 익히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

오수아 지음
유노북스 펴냄

5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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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주요 작품들 거의 모두를 소개하는 인터뷰 모음집인 까닭에도 불구하고 성장소설 한 편을 읽은 것과 같은 감동을 주며, 글쓰기에 대한 책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젊은이들이 글을 쓰고 싶다고 하면 폴 오스터는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글쓰기에서 돌아오는 보상은 거의 없으며, 돈 한 푼 만져볼 수 없을지도 모르고, 유명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또한 엄청난 고독의 경지를 사랑하는 취향을 갖춰야 한다는 말도 덧붙이기를 잊지 않는다.

출판사 책 소개

『글쓰기를 말하다, 폴 오스터와의 대화』는 오스터의 주요 작품들 거의 모두를 소개하는 인터뷰 모음집인 까닭에 도 불구하고 성장소설 한 편을 읽은 것과 같은 감동을 주며, 글쓰기에 대한 책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젊은이들이 글을 쓰고 싶다고 하면 폴 오스터는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글쓰기에서 돌아오는 보상은 거의 없으며, 돈 한 푼 만져볼 수 없을지도 모르고, 유명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또한 엄청난 고독의 경지를 사랑하는 취향을 갖춰야 한다는 말도 덧붙이기를 잊지 않는다.
『빵 굽는 타자기』를 읽었으므로 폴 오스터가 작가 초년병 시절에 신산한 삶을 겪었던 일은 비교적 소상히 꿰고 있었다. 그 책을처음 읽었던 당시에는 작가라면 이름을 드높이기 전에 으레 그런어려운 시기를 통과하지 않나, 작가로 첫걸음을 떼었을 때에는 실망할 일이 더 많은 법이지,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하지만 오스터가 ‘위기를 견뎌 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말하는 부분에 이르자 그를 좀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을 겪어내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존재를 정확하게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했던 오스터 였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왔던 것이다. ‘인생의 위기’에 대한 오스터의 말을 좀 더들어보면 이렇다. “인생이 거덜 났는데 어떻게 그것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냐,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폴 오스터 가 존경하는 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자신을 제임스조이스와 비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조이스는 알면 알수록 쓸 게 많아진다. 나는 알면 알수록 쓸 게 적어진다.” 이에 빗대어 오스터가 자신을 표현한 말은 다음과 같다. “나로 말하면 완전히 다른 공식이 나온다. 모르면 모를수록 쓸 게 더 많아진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손에 잡힐 듯 하지 않은가? 상처 입은 영혼의 소유자, 글쓰기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무능력자라고 말하는 폴 오스터, 그래도 독자들은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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