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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한유주 소설집)
한유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1,000 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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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2011-12-3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소설 형식을 파괴하는 작품 세계로 등단과 동시에 평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소설가이자 제42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 한유주의 세번째 소설집. 첫 소설집 <달로>와 두번째 <얼음의 책>에서 보여준 읊조리는 듯한 시적 문장과 기존 서사를 해체하는 시도를 이어가면서도 이번 소설집에서는 언어 자체의 불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확장하며 문학의 본질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계속한다.<BR> <BR> 이번 소설집에서 한유주는 글쓰기를 일종의 받아쓰기, 혹은 베끼기라 명명한다. '쓰기'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유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불완전한 행위이지만, 동시에 이 행위 자체가 필연적으로 실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기도 한다. 한유주는 이번 소설집에서 '베끼기'의 필연성에 천착하여 인간의 글쓰기 욕망을 바라보고 실험한다. <BR> <BR> 수록작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쓴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의 서사(산책하다가 만나게 된 여장남자 살인범과의 동행)와 똑 빼닮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표절인가? 아니, 그녀는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베끼고 있는 행위' 자체를 독자에게 계속 자각시킨다. 소설 속에서 서사를 압도하고 전복시켜버리는 이러한 극단적 실험을 통해 한유주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BR> <BR> 문학평론가 강동호는 한유주의 소설에 대해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꺼이 고민해보려는 독자들에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그 물음의 글쓰기' 즉, 소설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앎이 끊임없이 무너지고 샘솟으려는 기미로 충만한 자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작가는 소설이 무엇이고 소설 쓰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러면서 한유주의 소설은 쓰여지고 계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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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는 필경…… 9
농담 19
머리에 총을 51
자연사 박물관 81
돼지가 거미를 만나지 않다 111
도둑맞을 편지 137
인력입니까, 척력입니까 167
인력이거나, 척력이거나 195
불가능한 동화 223

해설 시간의 사제, 미래의 필경사_강동호 258
작가의 말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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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한유주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소설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소설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로 이상문학상, 2016년 <그해 여름 우리는>으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독립 출판사 울리포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설을 소설로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 소설집으로 《불가능한 동화》,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얼음의 책》, 《달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키다리 아저씨》, 《용감한 친구들》,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가 작가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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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은비령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돌아 미로같이 빠져나올수있도록 돌아 돌아 그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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