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아니 에르노는 다섯 살부터 열 살까지 쭉, 그리고 루앙에서 공부하던 시기에는 들쑥날쑥, 그러고도 스물네 살까지 살았던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이브토로 돌아가, 자신의 삶과 작품을 돌이켜 보며 이 책 『아니 에르노』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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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 (이브토로 돌아가다) 내용 요약
『이브토로 돌아가다』(ISBN: 9788932923369)는 아니 에르노(Annie Ernaux)가 사람의집을 통해 정혜용 번역으로 2023년 9월 20일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로, 원제 Retour à Yvetot는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고향 노르망디 이브토(Yvetot)로의 귀환을 중심으로 한 기록이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인 에르노는 『빈 옷장』(1974), 『남자의 자리』(1984), 『세월』(2008) 등으로 자전적 글쓰기와 사회학적 통찰을 융합하며, “개인
📻<오디오북>
📚이브토에서 시작된 문학!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
📚아니 에르노 작가 '아니 에르노 회고록, 이브토로 돌아가다'
🔖사회적 증언으로서의 글쓰기!<아니 에르노 회고록, 이브토로 돌아가다>는 작가의 자신의 문학적 원점인 노르망디 소도시 이브토를 돌아보며, 계급적 뿌리와 글쓰기의 긴장을 담은 아니 에르노의 회고록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기록이지만, 출신 세계를 배반하지 않는 글쓰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에르노 문학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가 5살부터 10살까지,그리고 루앙에서 공부하던 시절, 24살까지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이브토에서 살았던 그곳에 돌아간 작가의 회고를 그린 이 작품은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브토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게 하는 이 작품은 작가가 식료점 카페를 운영한 부모에게서 받은 영향과 자신의 출신으로부터 비롯된 수치, 그리고 교육을 받고 책을 접하면서 맞이한 변화까지 저자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브토는 작가가 무엇을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 깨닫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쓸 수 있을지, 처음부터 한쪽에 자리한 문학적 언어, 배우고 사랑했던 언어, 그리고 다른 한쪽에 자리한 출신 언어, 집에서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 피지배자들의 언어, 그 뒤 부끄럽게 여겼던 아직까지 남아 있을 언어까지 결국 글을 쓰면서 어떻게 작가의 출신 세계를 배반하지 않을 것인지가 문제였다고 할 정도로, 언어 사이의 긴장감, 심지어 찟김 속에 잡혀 있다고 한다. 부모의 희망대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았던 작가는 출신 언어와 배운 언어 사이에서 간극을 늘 의식해왔다고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단순한 자전적 기록이라기보다는 계급, 언어, 문학 사이의 긴장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노르망디 소도시 이브토에서 노동게급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을 성찰하고, 한 시대와 계급의 집단적 기억을 기록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개인의 삶과 사회 구조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학적 성찰로 봐야 하는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문학을 통해서 계급, 젠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문학이 사회적 증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출신지 이브토를 돌아보면서 문학의 뿌리를 이야기하는 작품! 아니 에르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사진, 편지. 강연 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작가의 삶과 생각을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마르그리트 코르니에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코르니에는 아니 에르노를 연구하면서 아니 에르노와 이브토의 관계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족의 행복, 꿈, 끝없는 독서의 장소이자 또한 비밀과 수모의 장소, 한마디로 인격의 구축과 작가의 소명이 일어나는 장소다. 그리하여 이브토는 작가의 기억과 상상 속에 동시에 새겨진다. 왜냐하면, 작가가 언급하는 도시는 과거에 속하기 때문이고, 또한 언어로 표현되면서 문학적인 동시에 살아 있는 장소가, 사회적 환경과 시대의 전형이 된 개별적 운명들의 영토가 되었기 때문"
🔖사회적 차별과 불공평을 목격하고, 부유한 자들의 동정과 계급적 멸시를 체험한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객관적이고 절체된 문체를 구사하는 아니 에르노의 명성을 떨치기까지 이브토에서의 궤적을 통해, 아니 에르노가 겪었던 딜레마와 열망 등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사회적 증언으로서이 문학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아니 에르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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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3일 아니 에르노가 이브토에서 강연한 내용을 출간한 책. 친구 마리클로드에게 쓴 편지와 일기가 포함되어있다.
’늘 그곳에 살았던 가족의 구성원 자격‘으로 이브토에 갔지만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는 여성의 자격‘으로 간 적은 없다고 한다. ’마음속 내밀하고 깊은 곳에 자리한 어떤 관점에서 이브토는 이 세상에서 내가 갈 수 없는 유일한 도시(14쪽)’라고 고백한다.
그녀는 자전적 소설을 쓰는 작가다. 자신이 살았던 그때 그 장소와 사람을 그대로 옮긴다. 그녀가 이브토에 갈 수 없다고 한 건 소설에 쏟아낸 온갖 마음이 담겨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그랬던 그녀가 이브토로 돌아갔다. ’그 어떤 청중보다 가장 깊숙이 관련된 이브토 주민들 앞에서 저 자신을 설명하기로 수락한 동시에, 도시에 관한 제 기억과 제 글쓰기를 잇는 그 관련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로 결정(14쪽)‘했다.
그녀의 부모는 노동자였다. 이후 식료품점 겸 카페를 운영하며 사회적 계층 상승을 이뤘다. 그곳에서 ‘가장 노골적이며 때로는 가장 폭력적인 사회적 현실에 맞닥뜨렸(24쪽)’다. 그녀는 이때의 시선을 소설에 담았다.
또한 그녀의 부모는 아니 에르노가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격려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책은 아주 일찍부터 제 상상력의 영토, 제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와 세계에 대힌 투영의 영토였습니다. … 제게 현실과 진실은 책 속에, 문학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겨났(37쪽)’다고 할 정도다.
읽고 쓰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초기 소설 세 편에서는 셀린의 영향을 받아 격렬한 글쓰기를 실천(44쪽)’했고, 아버지의 삶을 그린 『자리』부터는 긴장과 찢김보다는 ‘간결하게, 의도적으로 문체 효과를 쳐내(45쪽)’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그녀는 그때 그시절 보고 들은 걸 쓰지만, ‘동시에, 그들의 실제 모습과는 다르게 보았다고(101쪽)’한다. 기억을 쓰는 동시에 기억이 아닌 것을 쓴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한 말 중 ‘사람들이 혹은 자신이 어딘가 지나간 적이 있다면 그 장소가 그 사람들 혹은 자신의 무언가를 간직한다는 겁니다.(108쪽)’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와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자신이 지나간 곳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나간 순간 이미 그곳은 내 기억과 다른 모습이겠지만, 내가 본 그 순간은 영영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그녀가 이브토를 기억 속에 간직하듯이.
2012년 10월 13일 이브토에서 강연한 내용을 출간한 책.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는 여성의 자격으로 그곳에 돌아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마음속 내밀하고 깊은 곳에 자리한 어떤 관점에서 이브토는 이 세상에서 내가 갈 수 없는 유일한 도시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14쪽)
#틈새독서챌린지#잠들기전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