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오늘의 행복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나’ 옮겨심기) 내용 요약
치열한 도시의 삶 속에서 우리는 늘 ‘남들처럼 살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저자인 리틀타네는 대기업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궤도에 맞춰 자신을 끼워 맞추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보상받지 못하는 피로감과 점점 희미해져 가는 ‘나’라는 존재였습니다. 결국, 저자는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시골이라는 낯선 터전으로 삶의 자리를 옮기는 과감한 결단
20대 중반까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나름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 남들이 어떻게 살든,뭐라고 하든 내가 하고 싶은걸 할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했던 사람.이력서의 스팩을 채울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이 20대 중반이후 조바심에 앞질러가는 친구들을 따라잡기위해 대학을가고 묵혔던 그림실력을 키우며 열심히 달렸지만 현실사회에서의 결승점은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긴 시간을 쏟아 부었지만 불태운 열정과 시간에 대한 보상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않자 결국 기권을 외치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확고한 청사진도,뚜렸한 삶의 목표도 없지만 그저 나 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나를 스스로 찾는 여정에 오르려고 유튜브와 시골생활을 선택하게 된다."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나는 이 찬사받는 삶이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러나 나이를 먹자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모두의 응원을 받는 데 익숙해진 지 오래건만, 교복을 입는 나이가 되자 일제히 내게 냉정한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아무거나 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시기가 와버린 것이다. 내가 잘하던 것들, 칭찬받던 것들, 좋아하던 것들은 진로와 연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 응원받지 못했다.
"이거 대입에 도움 되니? 나중에 밥 벌어먹고 살 수는 있고?"
경제적 효용을 검증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고작 열네살 남짓한 나이에 벌써 집중해야 할 일과 포기해야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때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행복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주 슬럼프에 빠진다. 그건 아마 우리가 위만 바라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고 느낄 때,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고 느낄 때, 내가 먼저 나를 평가하기 시작할 때 좋아하는 일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하찮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려고 누력한다. 세상은 1퍼센트의 특별한 사람들과 99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걸. 1퍼센트의 사람들이 세상이 갈 방향을 정한다면, 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건 99퍼센트의 사람들이라고.
우린 꼭 무엇인가가 되지 않아도,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일 수 있다.
완벽하거나 특별하거나 독보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나만의 세계에서 나만의 일을 하며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분명 인생의 끝에는 어딘가 도달해 있지 않을까? 먼저 인생을 살아낸 세상의 다른 모든 이들처럼 말이다.
그틀의 눈에는 내가 아직도 철없는 아이 같은 걸까. 남들의 오지랖을 감내해야 하는 건 청소년기로 끝인 줄 알았는데, 어째서인지 나이를 먹어도 그들의 잔소리는 끝날 줄을 몰랐다.
어리둥절했다. 왜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내 인생의 컨설턴트가 되기를 자청하는 것인지? 그들은 늘 지금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조언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지금 한창나이인데 시골에 있으면 어떡해!"
"얼른 지금이라도 서울에서 직장 구해야지. 더 늦으면 그것도 못 해."
사람들은 내가 하기 싫은 일에 대해선 지금이 적기라고 했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잔소리의 범위가 점점 넓어져갔다. 모두들 나도 모르는 내 인생의 스케줄러를 갖고 있는 걸까? 지금 꼭 해야 한다고 국가가 지정한 일들이 있는 걸까? 나이를 먹는 것도 서러운데, 잔소리에 눈칫밥까지 먹어야 한다는 것이 억울했다. 내 인생 드라마를 전개해나가는 데 주변 사람들을 꼭 설득해야 할 이유를 몰랐다. 그들에게 나라는 드라마는 그다지 즐겨 보는 프로그램조차 아닐 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시청자 게시판을 닫기로 했다. 무소의 뿔처럼 기존의 기획의도를 밀고 나가는 드라마 작가마냥. 내 인생에 참견하는 무수한 이들에게 그저 댓글 하나를 달아주기로 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틀타네는 내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다. 알고리즘으로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이렇게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이렇게 살면 정말 좋겠다는 동경이 일었다. 그래서 이 분이 책을 냈다고 했을 때 냉큼 읽어 봤다.
나 또한 남들이 흔히 사는 "성공한" 삶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저자의 말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었고 공감이 갔다.
이렇게 살면 정말 큰일나는 줄 알았으나, 내 삶은 잘 굴러가겠지 하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해본다.
P. 79
그러니까 버티긴 뭘 버텨, 그냥 사는 거지. 지금 이 순간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순간들도.
P. 103
"연필보다 무거운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이렇게 힘이 센지 몰랐지 뭐예요."
P. 118
달리든 걷든 구르든 넘어지든 제자리걸음만은 하지 않는 것. 이 역시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이 아닐까?
P. 126
세상은 1퍼센트의 특별한 사람들과 99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걸. 1퍼센트의 사람들이 세상이 갈 방향을 정한다면, 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건 99퍼센트의 사람들이라고.
P. 143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꾸게 만드는 그 이름, 돈이여. 부끄럽지만 나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맞다.
P. 155
나이를 먹으며 사회성을 습득하긴 했지만, 타고나기를 내향적인 나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기가 쪽 빨리는 기분이었다. 공감은 피상적이었고, 인간관계에 잔잔히 깔려 있는 우월감과 열등감, 존중과 배려 없는 태도가 못내 힘겨웠다. 그것은 마치 부슬비와 같았다. 가끔 맞으면 괜찮지만, 자주 맞다 보면 골병이 들기 마련이다.
P. 165
지나간 청춘은 늘 찬란하다. 하지만 아무리 흘러가는 세월이 서글프다 해도,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살아낸 시간만큼의 배움은 결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 167
그러니 기왕 먹는 나이 맛있게 먹자! 배불리 먹으면 언젠가는 전부 나의 피와 살이 되어 있겠지.
P. 188
머리로만 아는 건 지식으로 끝나지만, 가슴으로 느끼는 건 삶을 바꾼다.
P. 208
어리둥절했다. 왜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내 인생의 컨설턴트가 되기를 자청하는 것인지? 그들은 늘 지금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조언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P. 226
인생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오늘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은 어느새 나와 닮은 결을 지닌 무언가가 되었다.
출퇴근 길에 시간이 날 때 밀리의 서재로 완독 📗
이렇게 살아도 큰일 나지 않는다
직장 동료와 이 책 이야기를 하다가 유튜브 소개해 주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
📚 대학교에서 철학과 수업을 들으며 배운 것이 있다면 삶의 진리는 가장 단순한 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당대 최고의 천재였던 철학자들의 공통된 가치관은 인간은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모쪼록 무리하지 않으며 내게 허락되는 만큼 천천히 걸어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