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선비를 탐하다 1

서은수 지음 | 라비린스 펴냄

공주, 선비를 탐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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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8.10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서은수의 로맨스 소설. 남들은 몇 십 년씩 준비한다는 대과에서 열넷, 어린 나이로 장원급제하여 단번에 종육품 관직을 제수받은 타고난 선재 김서율. 보령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가는 길에 맹랑한 꼬마숙녀와 조우한다.

꼬질꼬질한 무명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하대를 하며 짐짓 위엄 어린 말투로 부탁을 가장한 명령을 내리는 아이. 서율은 아이가 낯설지 않지만, 쉽게 기억나지가 않는다. 그저 몰락한 사대부의 여식으로 여기며 아이의 뜻에 맞춰주고 헤어지는데, 잠시 후 도둑으로 몰린 아이를 다시 만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아이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밑도 끝도 없이 사라진다.

충청도 온양행궁으로 피접을 온 아홉 살, 어린 공주 은명. 역도로 몰린 외가의 몰락과 어머니인 효경왕후의 죽음을 목도해야만 했던 어린 소녀는 관비가 되었다는 외사촌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상궁과 나인 몰래 외출을 감행했다. 위기의 순간, 자신을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준 서율에게 매료된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된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모후를 잃고 의지할 곳 없는 어린 공주는 서율을 새로운 안식처로 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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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의 로맨스 소설. 남들은 몇 십 년씩 준비한다는 대과에서 열넷, 어린 나이로 장원급제하여 단번에 종육품 관직을 제수받은 타고난 선재 김서율. 보령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가는 길에 맹랑한 꼬마숙녀와 조우한다.

꼬질꼬질한 무명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하대를 하며 짐짓 위엄 어린 말투로 부탁을 가장한 명령을 내리는 아이. 서율은 아이가 낯설지 않지만, 쉽게 기억나지가 않는다. 그저 몰락한 사대부의 여식으로 여기며 아이의 뜻에 맞춰주고 헤어지는데, 잠시 후 도둑으로 몰린 아이를 다시 만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아이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밑도 끝도 없이 사라진다.

충청도 온양행궁으로 피접을 온 아홉 살, 어린 공주 은명. 역도로 몰린 외가의 몰락과 어머니인 효경왕후의 죽음을 목도해야만 했던 어린 소녀는 관비가 되었다는 외사촌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상궁과 나인 몰래 외출을 감행했다. 위기의 순간, 자신을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준 서율에게 매료된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된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모후를 잃고 의지할 곳 없는 어린 공주는 서율을 새로운 안식처로 삼는데…

출판사 책 소개

“우리는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이자 끊어낼 수 없는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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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몇 십 년씩 준비한다는 대과에서 열넷, 어린 나이로 장원급제하여 단번에 종육품 관직을 제수받은 타고난 선재(仙才) 김서율. 보령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가는 길에 맹랑한 꼬마숙녀와 조우한다. 꼬질꼬질한 무명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하대를 하며 짐짓 위엄 어린 말투로 부탁을 가장한 명령을 내리는 아이. 서율은 아이가 낯설지 않지만, 쉽게 기억나지가 않는다. 그저 몰락한 사대부의 여식으로 여기며 아이의 뜻에 맞춰주고 헤어지는데, 잠시 후 도둑으로 몰린 아이를 다시 만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아이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밑도 끝도 없이 사라진다.
충청도 온양행궁으로 피접을 온 아홉 살, 어린 공주 은명. 역도로 몰린 외가의 몰락과 어머니인 효경왕후의 죽음을 목도해야만 했던 어린 소녀는 관비가 되었다는 외사촌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상궁과 나인 몰래 외출을 감행했다. 위기의 순간, 자신을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준 서율에게 매료된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된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모후를 잃고 의지할 곳 없는 어린 공주는 서율을 새로운 안식처로 삼는다.
몇 달 후 은명은 보령의 관아를 찾아 서율과 만나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밝히고, 의빈이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어린 소녀의 쑥스러움과 연모하는 마음을 가장한 부탁이었지만, 서율은 무명옷의 여자아이를 보살펴주었던 자상한 선비가 맞나 싶을 만큼 단호하게 거절한다. 급기야 서율은 작별인사도 없이 보령을 떠난다. 홀로 남은 은명은 지우지 못할 상처를 입는다. 그녀는 곧 외가가 서율의 가문과 결코 같은 하늘 아래 화목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질긴 악연이 얾애어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깊은 절망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육 년이 지나도 서율을 향한 감정은 쉽게 제어할 수 없는데…….

음모와 배신, 원한과 보복으로 얽힌 구중궁궐, 그곳에서 치유와 화해가 가능할까?
두 남녀와 상처받은 모두를 위해 펼쳐지는 은명과 서율의 격동적인 로맨스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궁은 선의든 악의든 권력을 쥐고 세상을 다스리려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흔히 사극이 배경이 되는 로맨스소설 중에는 등장인물을 지나치게 선인과 악인으로 나누어 흥미를 반감시키기는 작품들이 많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사건이 난립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러한 평면적인 인물과 작위적인 설정을 철저히 배격하고, 생동감 있는 인물을 등장시켜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이 작품 속에는 악인도, 선인도 없는 궁궐의 민낯이 드러난다. 은명이 속한 외가의 세력과 서율의 가문으로 대표되는 정적 세력은 딱히 누가 선이고, 악이라 규정지을 수 없다. 작가는 때로는 손을 잡을 수 있고,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서는 등을 돌릴 수도 있는 정치의 속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도무지 누구를 신뢰할 수도 없고, 사랑과 애정이 뿌리 내릴 수 없는 곳에서 은명과 서율의 로맨스는 극지방에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해나가는 꽃처럼 아슬아슬하게 펼쳐진다.
육 년 후 궁에서 다시 해후하게 된 은명과 서율. 은명은 어쩔 수 없는 끌림에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전혀 예상치도 못한 선대의 참혹한 비극을 하나둘 알게 된다. 인간이기에 저도 모르게 품게 되는 서율 가문에 대한 원한과 더불어 외조부의 행적을 알게 되고, 서율을 향한 마음을 닫는다. 서율은 처음부터 피로 맺어진 악연을 알기에 공주에게 일부러 냉대로 일관하지만, 이미 보령의 저잣거리에서 그녀를 본 순간부터 연모의 씨앗이 마음속에 내려앉아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공주가 과거를 알면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볼수록 그녀를 위로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고 싶은 욕망은 커져만 간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속내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 두 사람 사이에서 증폭을 더하는 사이, 정치적 야심을 감추고 있던 숨은 세력이 그동안 벼르고 있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다. 왕세자와 공주를 겨냥한 암살극을 실행에 옮긴 것. 공주가 피습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서율은 앞뒤 잴 것 없이 그녀가 머물고 있는 행궁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는데…….
작가는 은명과 서율, 두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주변 인물들에게도 입체감을 불어넣어 로맨스뿐 아니라 각 인물이 처한 사건이 어떻게 매듭되는지 소설을 끝맺을 때까지 독자들에게 긴장과 흥미를 선사한다.

등장인물

“나는 단지 그가 탐이 날 뿐입니다. 공주라고 뛰어난 선비를 낭군으로 맞지 말리는 법이 있습니까?” 은명
아홉 살 어린 나이에 역도로 모인 외가의 몰락과 뒤이어 어머니 효경왕후의 죽음까지 지켜봐야 했던 비운의 공주. 피접을 간 온양행궁에서 변복을 하고 아무도 몰래 감행한 외출 길에 어린 선비를 마음에 품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미 악연으로 단단히 얽매인 관계. 악연마저 껴안으려는 공주의 본심은 무엇일까?

“당신과 나는 결코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입니다.” 김서율
몸과 마음이 밑바닥까지 내려간 어린 공주에게 마지막 희망처럼 나타난 열네 살의 선비. 명문가이자 권력의 실세인 좌의정 가문의 자제이자 선재(仙才)로 불리는 그의 마음에 당돌한 소녀가 발을 들인다. 하지만 공주라는 신분을 알자마자 그는 한 치의 틈 없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다. 일말의 가능성마저 부정하려는 그 속내는?

“저는 반드시 살아남을 것입니다. 살아서 마마를 뵈올 것입니다.” 강준혁
은명의 외사촌 오라버니. 왕가의 일족에서 하루아침에 관노가 되어버린 사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의주 거상의 양자가 되어 한양으로 돌아온 그는 공주에게 희망과 절망을 안겨준다. 공주에게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는 동시에 제 의도와 상관없이 크나 큰 약점이 되어 공주를 위기에 빠트린다.

“기어이 그 아이를 택하려는 겁니까? 어찌하여 나는 안 되었던 것입니까?” 윤보희
조선 최고의 규수로 칭송받으며 연모하던 서율과의 정혼을 꿈꿔왔던 좌천성의 딸. 오해, 좌절, 원망에 허우적거리던 그녀의 종착역은 아이러니하게도 국모의 자리, 중전. 불행을 감지한 순간, 오랫동안 묵혀온 그녀의 서글픔이 분노로 돌변하다.

“절대로 지울 수 없는 분! 평생토록 당신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것입니다.” 송익정
가식과 위선을 싫어하는 상남자이자 한성부의 의로운 판관. 명이 소저의 미색과 당찬 성격에 매료된다. 소저라 생각했던 그녀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지만, 마음속에 깊이 자리한 연모의 정을 접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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