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산티아고

서정균 지음 | 문예춘추사 펴냄

아빠랑 산티아고 (아홉 살 아들과 함께 떠난 산티아고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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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8.30

페이지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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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한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뺏긴 아빠는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를 오랜 시간 동안 고대해왔다. 일상에 젖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던 아빠는 어느 날, 마음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던 사진을 떠올리고는 꿈을 현실로 옮길 준비를 시작한다.

아홉 살 아들을 동행자로 택한 아빠, 키 큰 아빠를 따라 먼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아들. 아빠와 아들은 그렇게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낯선 길을 찾아 집을 나선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까지 가는 800km 길 위에 선 두 사람은, 따뜻한 햇살이 주는 평온함과, 거센 비바람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피로함과, 비온 뒤 만나는 무지개를 향한 경이로움까지, 그 모든 감정을 공유하며 서로를 더욱 의지하게 된다. ‘우리가 언제 또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아빠와 아들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낯선 길을 걸으며 낯선 외국인들과도 친구가 되는 경험을 했고, 그렇게 만난 인연과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을 만나기도 한다. 아이의 성적 대신 성장을 고민한 아빠, 아빠와 함께 발맞춰 걸으며 세상을 향해 손 내민 아들은 그렇게 함께 삶을 배우고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산티아고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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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한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뺏긴 아빠는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를 오랜 시간 동안 고대해왔다. 일상에 젖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던 아빠는 어느 날, 마음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던 사진을 떠올리고는 꿈을 현실로 옮길 준비를 시작한다.

아홉 살 아들을 동행자로 택한 아빠, 키 큰 아빠를 따라 먼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아들. 아빠와 아들은 그렇게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낯선 길을 찾아 집을 나선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까지 가는 800km 길 위에 선 두 사람은, 따뜻한 햇살이 주는 평온함과, 거센 비바람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피로함과, 비온 뒤 만나는 무지개를 향한 경이로움까지, 그 모든 감정을 공유하며 서로를 더욱 의지하게 된다. ‘우리가 언제 또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아빠와 아들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낯선 길을 걸으며 낯선 외국인들과도 친구가 되는 경험을 했고, 그렇게 만난 인연과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을 만나기도 한다. 아이의 성적 대신 성장을 고민한 아빠, 아빠와 함께 발맞춰 걸으며 세상을 향해 손 내민 아들은 그렇게 함께 삶을 배우고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산티아고에 당도한다.

출판사 책 소개

“800킬로미터? 성민이가 힘들어서 걸을 수 있겠어?
학교는 어떻게 하고?”

산티아고까지 가는 길은 800킬로미터를 걷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시간과 돈, 그리고 결심이 필요한 이 도보 여행에 아빠는 아홉 살 아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지만 주변에서는 걱정 어린 시선과 우려 섞인 목소리로 아빠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 커질 대로 커져 버린 열망은 이미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 내려 산티아고 걷는 길 초입에 닿아 있었다. 아내의 동의를 구한 뒤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나섰지만 동행자로 선택한 아들 성민이가 마음을 굳히고 함께 따라와 줄 것인가 하는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성민이는 이미 학기를 시작했고 아이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빠는 그것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 세상을 향한 용기를 심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의 의사도 중요한 법. 아빠는 성민이에게 산티아고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금씩 들려 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줬다. 함께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아이에게도 산티아고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생기기를 기다려준 것.

“아빠, 한 번 도전해 볼게요. 우리 같이 가요.”
성민이가 드디어 마음을 굳히자 아빠는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여행하는 데에는 결심만으로 되지 않는 것들이 많기에 아빠는 분주해졌다. 시간을 내야 했고, 경비를 마련해야 했으며, ‘나는 정말 산티아고에 가고 싶은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던졌다.

“그래, 결심이 섰을 때 하루라도 빨리 산티아고에 가자!”
성민이가 마음을 굳히자 아빠도 확신을 가지고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는 산티아고에 가는 길은 여러 루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프랑스 남부 생장 피에 드 포르(St.Jean-Pied Port)에서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에 가는 프랑스 길, 일명 까미노(Camino)라고 불리는 길이 가장 유명하다. 아빠는 성민이가 보고 싶어 했던 에펠탑을 볼 수 있는 프랑스길을 택해 여행 일정을 짰고, 그렇게 아빠와 아들의 여행이 시작됐다.

“만남과 이별, 재회와 약속이 공존하는 800킬로미터 길 위에서
아홉 살 아들과 키 큰 아빠가 만드는 행복한 순례여행.”

호기심이 많아 질문도 많은 성민이는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사랑했다. 작은 들꽃 하나도 지나치는 법이 없었고 처음 만나는 낯선 외국인과도 금세 친구가 되어 물놀이를 즐기고 아껴두었던 간식을 나누었다. 아빠는 그런 성민이 때문에 일정이 늦춰져도 재촉하지 않고 아이의 발걸음을 맞춰 주었고 아이가 쏟아내는 궁금증에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장난으로, 때로는 진땀을 빼며 설명해 주었다.
도시 아이 성민이는 스페인 시골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신기해했고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두 다리만으로 800킬로미터를 걸어 산티아고에 당도했다.
산티아고 광장에 도착해 서로를 부둥켜안고 “사랑한다, 성민아.” “아빠, 사랑해요.”라고 고백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는 ‘다음엔 어디를 함께 걸어 볼까?’라는 행복한 고민으로 이어져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어디든 떠나 보세요.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평생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힘든 여행을 잘 마쳤다고 해서 호기심쟁이 아홉 살 성민이가 갑자기 어른스러워졌다거나 단조롭던 아빠의 일상이 영화처럼 재미있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빠는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한 시간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천 년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걸었을 길에 선 아빠와 아들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메모를 하고 일기를 썼고 한국에 돌아와 그 추억을 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완성된 글을 정리해 아빠의 이름으로 『아빠랑 산티아고』라는 책을, 아들 성민이의 이름으로 『아빠, 오늘은 어디서 자요?』라는 책을 세상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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