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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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3.13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에쿠니 가오리 장편소설. 10대 소녀와 40대 여성의 상반된 감성을 동시에 그려낸 본격 연애소설이다. 열다섯 살 소녀와 마흔다섯 살 여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철학적 이야기도, 사랑에 목숨을 건 절박한 러브스토리도 아니다. 다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늘 그렇듯, 그녀의 주인공들은 스캔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위험한 관계 속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한다.

해바라기처럼 남편만을 바라보며 사는 마흔다섯 살 슈코는 때때로 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아니, 어쩌면, 그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떠난 휴양지에서, 슈코는 바비 인형을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어린아이도, 여자도 아닌 그 소녀만이 내뿜는 매력에 그녀는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이 만남을 계기로 슈코와 소녀, 그리고 슈코 남편과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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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

J님의 프로필 이미지

J

@jdd4w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일상적이지만 조금은 독특한 삶들

잡동사니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20년 5월 16일
0
김영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영호

@gimyounghoozrs

하루키 소설은 매우 편안하게 빠저드는 몰입감이 있다.
책을 읽어나간다는 느낌이 기분좋게 든달까?
다만, 책을 덮고 나면 그 좋았던 느낌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나에겐.

에쿠니가오리 소설을 조금씩 읽어가고 있는데, 이번 [잡동사니]가 비슷한 느낌이다. 유려하게 읽히는 맛이나, 분위기가 좋지만 그래서 뭐지? 뭐였지? 하는 느낌.

변할 수 밖에 없는, 아니 쉬이 변해버리는 연애감정이란 것을 다른 방식으로 보존하려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공감이 가기도,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풍경들이 자아내는 감정들이 재밌었다.
문체와 분위기가 여유로웠던 반면 이어지는 사건들은 다소 과격했던 것도 인상적이다.

작가의 의미를,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되새길 필요가 없다면, 나름 감정 힐링하는 느낌으로 읽기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 그럴려면 조금은 방관자적 입장도 필요할지도.

잡동사니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2월 22일
0
Kihong Bae님의 프로필 이미지

Kihong Bae

@kihongbae

  • Kihong Bae님의 잡동사니 게시물 이미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갔던 미친년, 미친놈들의 이야기.

잡동사니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20년 1월 1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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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에쿠니 가오리 장편소설. 10대 소녀와 40대 여성의 상반된 감성을 동시에 그려낸 본격 연애소설이다. 열다섯 살 소녀와 마흔다섯 살 여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철학적 이야기도, 사랑에 목숨을 건 절박한 러브스토리도 아니다. 다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늘 그렇듯, 그녀의 주인공들은 스캔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위험한 관계 속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한다.

해바라기처럼 남편만을 바라보며 사는 마흔다섯 살 슈코는 때때로 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아니, 어쩌면, 그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떠난 휴양지에서, 슈코는 바비 인형을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어린아이도, 여자도 아닌 그 소녀만이 내뿜는 매력에 그녀는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이 만남을 계기로 슈코와 소녀, 그리고 슈코 남편과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된다.

출판사 책 소개

두 세기를 뒤흔든 희대의 감성,
에쿠니 가오리가 그리는 위험한 스캔들


두 세기를 뒤흔든 희대의 감성, 에쿠니 가오리의 최신 장편소설 『잡동사니』는 10대 소녀와 40대 여성의 상반된 감성을 동시에 그려낸 본격 연애소설이다.
열다섯 살 소녀와 마흔다섯 살 여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철학적 이야기도, 사랑에 목숨을 건 절박한 러브스토리도 아니다. 다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늘 그렇듯, 그녀의 주인공들은 스캔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위험한 관계 속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한다.
해바라기처럼 남편만을 바라보며 사는 마흔다섯 살 슈코는 때때로 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아니, 어쩌면, 그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떠난 휴양지에서, 슈코는 바비 인형을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어린아이도, 여자도 아닌 그 소녀만이 내뿜는 매력에 그녀는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이 만남을 계기로 슈코와 소녀, 그리고 슈코 남편과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낯선 남자와의 정사, 남편의 여자 친구, 미성년자와의 관계 등, 사랑과 집착, 그리고 도덕성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간다. 혹자는 이 이야기를 두고 비정상적인 관계라 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내리쬐는 햇살, 알싸하게 응축된 공기, 여기저기 널려 있는 물건 등,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절제된 표현을 통해 모든 감정을 섬세하게 응축시킴으로써 이 모든 관계를 도덕적 잣대에서 해방시킨다. 위험한 관계, 그 안에서 흐르는 미묘한 감정, 이 모든 것을 세련된 감성으로 통제한 에쿠니 가오리식 완벽한 연애소설을 이제 만나보자.

사랑의 환희와 두려움,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감정의 실타래를 섬세하게 풀어낸 소설


이 이야기는 푸껫 해변에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남편 곁을 떠나 잠시 푸껫으로 여행 온 슈코는 그곳에서 바비 인형을 닮은 소녀를 만나고, 그 아이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리고 그 만남을 시작으로 두 여인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에쿠니 가오리는 처음 이 소설을 쓸 때 서로 다른 나이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여인들이 남자를 만났을 때 각각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여인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미묘한 관계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슈코와 미우미는 나이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세 살 때 미국으로 떠나 갓 일본에 돌아온 미우미는 사랑에 저돌적인 맹랑한 소녀이며, 결혼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연애주의자’ 슈코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그의 사랑만을 간절히 원하며 살고 있다. 이 두 여자가 몇 번의 만남을 반복하고 서로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에쿠니 가오리는 이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 서로를 향한 질투, 그리고 동경마저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뿐 아니다. 여자들 간에 흐르는 복잡한 감정 외에도, 이 소설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뒤엉켜 있다. 처음 사랑할 때 느끼는 환희, 변해가는 관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아이도, 여인도 아닌 사춘기 소녀의 미묘한 감성까지, 저자는 이처럼 수없이 많은 감정을 아주 가느다란 레이스를 뜨듯 섬세하게 풀어나간다. 수십 년간 아동, 청소년, 성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온 에쿠니 가오리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사랑도 없다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사랑의 증거, 잡동사니


『잡동사니』는 그간 에쿠니 가오리가 그려왔던 다양한 사랑의 실체를 벗겨주는 해설서와도 같은 이야기다. 에쿠니 가오리가 그리는 사랑은 하나같이 특별하다. 평범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스캔들 비슷한 사건들이다. 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그의 물건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고이 모셔두는 사야카 씨, 남편을 독차지하기 위해 남편의 여자 친구까지 인정하는 슈코, 아버지뻘의 남자와 첫 경험을 하는 미우미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모두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놓인 쪽배같이 위태로운 사랑을 한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모든 인생은 일종의 완벽(A Kind of Perfect=UNIQUE)”이라 말한다. 각자가 살아가는 모습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방식이기에. 사랑 역시 그렇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을 한다. 그것들 역시 그녀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는 완벽한 연애소설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잡동사니들뿐이에요.”

죽은 남편의 물건을 가득 쌓아둔 사야카 씨의 집을 구경하는 미우미 모녀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쓸쓸하게 미소 지으며, 하지만 어쩐지 자랑스러운 듯이. 그녀에게 ‘잡동사니’란, ‘변해버린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그 관계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사랑의 증거이기도 하다.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는 달리, 어떠한 관계든 반드시 변화는 찾아온다. 달콤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두 사람 사이에 제3자가 끼어들든, 사랑하는 상대가 죽든, 자신의 마음이 변하든, 그 사랑을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는 결국 자신이 결정한다.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떤 것이든, 그 사랑은 사야카 씨의 ‘잡동사니’처럼 완벽할 수밖에 없다. “A Kind of Perfect=UNIQUE.” 에쿠니 가오리가 말하는 모든 사랑은 그 자체로 완벽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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