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박이도 시인의 시 세계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고독과 그 속에서 길어 올리는 따뜻한 서정의 결을 보여줍니다. 이 시집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듯,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식처’란 무엇이며 과연 우리는 정착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집니다. 을숙도는 철새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공간이자, 생명들이 다시 기운을 차리고 비상하는 역동적인 생태의 장소입니다. 시인은 이 공간을 빌려 현대인의 상실감과 방랑, 그리고 정주를 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