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전 세계 열대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 완전판이다. 지리학자의 여행답게 중요한 지리적 정보 중 하나인 기후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의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전 세계 곳곳의 열대 지역을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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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내용 요약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은 이영민 교수가 2024년 12월 아날로그(글담)에서 출간한 인문지리학 에세이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선정작이다. 📖 이 책은 열대 지역에 대한 서구 중심의 편견—야만적이거나 지상낙원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비판하며, 열대의 기후, 자연, 음식, 인종, 경제, 정치, 종교, 역사를 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탐
"열대"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더위 혹은 아프리카일 것이다. 저자는 "열대"라는 단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나 또한 "열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프리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열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열대라고 해서 무조건 찜통처럼 더운 것은 아니며, 지구 반대편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나도 인지하지 못했던 내 안의 편견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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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계지리 수업을 받는 느낌. 교실 맨 앞줄에 앉아 눈을 빛내며 듣는 학생의 자세로 구글맵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읽었다. 한번도 열대지역을 여행하고 싶다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가보고 싶단 욕심까지 생긴다.
저자는 열대지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근거없는 환상 혹은 편견으로 점철된 부정적 프레임을 지우고, 자연현상과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주길 독자들에게 부탁한다.
📖 여행은 어떤 것이 다르고 어떤 것이 같은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지 우열을 판가름하는 시간이 아니다. 그저 ‘다름'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오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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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리학, 생태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열대지역을 조망한다. 하지만 책 제목의 마지막 단어에 담겨 있듯이 정체성은 결국 여행,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열대지역의 기후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어떤 계절에 여행하기 좋은지 함께 설명해주고, 열대우림의 진정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소개도 팁으로 담겨 있다. 여행 중에 만난 무분별한 열대우림 개발에 대한 안타까움과 경고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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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간을 위해 사라지는 곳은 아마존의 열대우림만이 아니었다. 식용유, 세제, 샴푸, 바이오디젤 연료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팜유의 원재료인 기름야자의 최적 생장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바로 동남아시아이다. 때문에 보르네오섬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기름야자 나무의 농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나무들을 불태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문제는 열대우림의 면적이 줄어드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나무를 태울때 발생하는 연무가 심해지는 건기에는 근처 지역주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학교는 단축 수업에 들어가거나 휴교를 하며 항공기 연착과 결항이 밥 먹듯이 발생한다고 한다. 연기가 태국과 필리핀까지 날아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항의하는 일까지 발생한다고 하니.. 봄이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우리의 모습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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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지역 사람들은 야만적이고 가난하다는 편견, 혹은 그곳은 유유자적하며 환상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지상 낙원이라는 이미지. 열대 지역에 대한 우리의 흔한 편견은 오랜 기간 그들을 식민지배했던 유럽 국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 이 같은 '열대성'은 강력한 담론으로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도 광범위하게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중략] 실재하는 장소라기보다는 상상이 가미되어 정형화된 통념이 되어버린 것이다. 지리학자 코스그로브는 이를 '인식론적 열대'(가상의 인식으로 만들어진 열대)로 개념화하면서 '존재론적 열대'(실제로 존재하는 열대)와 구별했다.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열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러한 인식론적 열대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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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교환-콜럼버스가 1492년 신대륙(아메리카)에 도착한 후 이루어진 신대륙/구대륙(유라시아, 아프리카)간 광범위한 교류)’ 현상으로 인한 문화의 섞임 현상도 인상적이다. 고무나무는 본래 아마존이 원산지이나 영국이 본인들의 동남아 식민지로 들고 가 플랜테이션 작물로 대량생산하며 오늘날 말레이시아의 주력 상품이 되었다. 이에 따라 고무나무로 ‘열대의 파리‘ 불리웠던 열대우림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브라질의 마나우스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한편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믈라카의 경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식민세력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면서 유럽의 카톨릭과 개신교가 전파됐고, 그 이전과 이후에 꾸준히 유입되었던 인도계, 아랍계, 중국계 등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도교 등을 전파하였다.(p.286)‘ 때문에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지닌 이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이웃으로서 살아간다.
이제 한국도 내년부터는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는 다인종•다문화 국가라고 한다. 길거리를 걸으며 만나는 사람 2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란 이야기인데, 한민족이자 단일민족 국가라 배웠던 것이 무색해졌다. 이제 초등학교에서는 다인종•다문화 국가로서의 한국에 대해, 그리고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울려사는 것을 배우게 되려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 특히 무슬림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배척이 만연한 지금의 사회가 나아가야할 바를 열대지역의 크레올 문화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한쪽으로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양쪽 문화가 적당히 섞이며 독특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현상을 ‘크레올화(Creolization)'라 하고 그 문화를 ’크레올(Creole) 문화‘라고 한다. [중략]
흔히 종교가 다르면 삶의 방식과 세계관이 다르기에 상호 간의 소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더 나아가 갈등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곳 믈라카 사람들은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각자의 삶이 서로 얽힌 일상생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종교의 차이가 항상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로컬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얼마든지 평화롭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p.286~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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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는 달리 열대 지역에서는 비록 문명에 다다르지는 못했을지언정 집단의 규모를 적절하게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채워야 할 욕망의 그릇을 작게 빚음으로써 오히려 풍요와 행복을 취할 수 있었다. 이러한 '원초적 풍요 사회'는 자연환경과의 조화, 공동체 생존을 추구하는 평등의 정신 등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이러한 전통적 생활방식은 오늘날 아프리카에도 이어져 '우분투(Ununtu)'라고 하는 공동체 지향적 정신의 뿌리를 이룬다. 이 정신의 핵심은 자연환경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공동체 모두가 함께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조화롭고 평등한 관계다. '우리가(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집단 지향적 인식은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다.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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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글담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리학자의 열대인문여행을 읽고서🫶🏻🧡🌳
책이 두껍고 알차서 좋았습니다~!!
저는 달랏,싱가포르,문순득
저는 개인적으로 위 세개의 주제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ㅎㅎ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생때 지리수업을 배웠던 기억도 났어요
삶은 늘 공부하는 자세로 다가가야하는데
한동안 또 잊고있었단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지리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처음 읽는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어요 새로운 정보가 많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동안은 1장씩만 읽고 진도를 잘 못 나갔는데
케냐 원두 이야기와 달랏이야기 부터는 제가 본적있는 그림과 익숙한 이야기들 덕분에 읽는데 흥미를 확 높혀주었어요 열대 나라들을 생각한것보다 많이 짚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다 읽고나니 너무 귀한책이라 생각이 남았어요 한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을뿐. 누군가에겐 쉽고 즐거운책일수도 있으니까요 사진도 많고 리뷰하면서 한번씩 더 본 덕분에 언제든지 열대이야기가 필요할때면 자신있게 이책을 꺼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나온 열대여행지도 꼭 한군데만이라도 한번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