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펴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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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7

페이지

232쪽

상세 정보

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40대는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지만, 한참 남은 인생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 “인생은 고통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면 쇼펜하우어를 빼고 인생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행복과 고통에 대해 알기 시작할 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을 때, 내 인생의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때라면 쇼펜하우어의 조언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대신 타인의 기준에 맞춰진 ‘가짜 행복’을 좇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진짜 행복‘을 위해 계속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고통을 겪으라고 말한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깨달음과 철학적 사유 중 현시대 우리가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30가지로 정리했다.

세계의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을 망라해 영향을 준 거장들의 철학자이자 개인, 관계, 사회, 인생의 모든 면에서 실질적인 지혜를 전하는 생활 철학자 쇼펜하우어로부터 40대에 깨달아야 할 인생의 진리부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 내면을 채우는 법, 관계를 바라보는 법, 그리하여 행복하게 하는 법까지 삶의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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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namomo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장 -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12. 행복의 90퍼센트는 건강에 좌우된다 | 건강 |

“건강한 거지가 병든 왕보다 더 행복하다.”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물의 객관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물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결과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13. 마음의 안정이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다 | 평정심 |

“생각의 서랍 중에서 한 개를 열 때는 다른 모든 것을 닫아 두어야 한다. 그래야 무겁게 짓누르는 하나의 걱정거리 때문에 현재의 사소한 즐거움을 위축시켜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하나의 생각이 다른 생각을 밀어내지 않으며, 하나의 중요한 일을 걱정하느라 사소한 일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음식을 절제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외적인 자극의 비중을 줄여야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
둘째, 질투를 경계하라.
셋째, 큰 희망을 걸지 마라.
“우리 삶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넷째,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알아라.
“행복의 알맹이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즐거워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에서 고통을 느끼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인다면 불안이나 걱정이 줄어들게 된다.

사실 너무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너무 행복해지려는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울 때 더 좋은 것이 찾아온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지음
유노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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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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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namomo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2장 -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07. 행복과 불행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 성격 |

“선량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사람은 몹시 궁핍한 상황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인색하고 시기심 많고 못된 성격을 지닌 사람은 아무리 거대한 부를 쌓아 올려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하던 대로 하고 살던 대로 살면 갈등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08.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라 | 능력 |

“인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또 그런 후에야 진정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정확히 알고, 이 두 가지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물고기는 물에 있어야, 새는 공중에 있어야, 두더지는 땅속에 있어야만 행복하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다

누구나 타고난 욕망과 능력이 무엇인지 오랜 성찰을 통해 찾아낸 다음, 그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된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일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09. 행복과 불행을 상상하지 마라. | 감정 |

“상상력은 아무 할 일 없이 기껏해야 즐거운 공중누각을 쌓아 올린다.”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모든 불쾌한 일은 오히려 될 수 있는 한 가볍게 넘겨 버릴 수 있도록 담담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좋다.

분노는 제어해야 한다.

과거의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에 행복을 미루지 마라.

10. 고통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 죽음 |

“자살이란 비참한 이 세상에서 실제적인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엉터리 구원을 받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최고의 도덕적 목표에 도달하는 것에 배치된다.”

고통 총량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겪을지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보라.

11. 모든 인생사는 수난의 역사다 | 삶에의 의지 |

“도피가 용기라면 자살을 결심한 사람만큼 용감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존재하지 않고 행복할 수 없다

“우리 인생의 장면들은 거친 모자이크와 같다. 가까이서 보면 제대로 알아볼 수 없고 멀리서 봐야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인생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과제와 같다.
그러므로 견뎌 내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지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지음
유노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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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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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namomo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장 -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01. 삶은 전부 의지에 달려 있다 | 고통 |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살려는 의지를 충분히 갖고 있으나 이 의지가 충분히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모든 인간은 언젠가 죽기 마련인 존재다. 명성 권력 지식 등 내가 죽으면 다 부질없는
것이 되고 만다. 욕망의 파도를 잘 다스리는 것이 마음의 행복을 얻는 출발점이다.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인 이유는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 본성의 욕망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의 본성은 ”삶에 대한 맹목적인 의지“
고통과 함께 그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 또한 삶에 대한 애착과 맹목적인 열망에서 나온다

삶에 대한 애착과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이 우리를 달리게 한다.

마흔부터 쾌락의 양을 늘려 나가기보다는 고통을 줄여 나가는 방법이 더 현명해 보인다.

“인생은 우리가 영원히 고찰해야 하는 대상이다.”

02. 인간은 욕망하기 때문에 욕망할 이유를 찾는다 | 욕망 |

“인간은 무수한 욕망의 덩어리다.”

가장 낮은 단계의 욕망이 성욕이라면 가장 높은 단계의 욕망이 사유다. 양극단의 욕망을 잘 통베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인간의 욕망이 신체적이라는 점은 죽을 때까지 생존을 위한 욕망을 충족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욕망에는 선악이 없다

죽음을 통해 신체를 완전히 떠날때까지 우리는 의욕과 결핍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인간의 성욕을 지성으로 잘 제어할 때 맹목적인 삶의 의지에 휘둘리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의지의 외적인 자극에서 자유로워야만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욕망을 자각하지 않으면 고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이다.”

03.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 과잉 |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이 두가지가 삶의 궁극적인 요소다.”

행복과 불행은 객관적인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변덕스러운 감정에 달려 있다

“모든 의욕의 기초는 결핍, 부족, 즉 고통이다. 인간은 이미 근원적으로 또 그 본질로 인해 이미 고통의 수중에 들어 있다.”

이 세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의지이며, 의욕과 노력은 동물과 인간 전채의 본질이기 때문에 권태가 불행의 원인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욕망의 최대 만족은 권태이고 욕망의 최대 결핍은 고통이다.

고통과 무료함 사이에서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낸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밖에 남아 있지 않다.“

내면의 공허감이 클수록 기분 전환을 위해 바깥의 일에 모든것을 집중하여 외적인 자극을 갈망한다.

“정신이 풍요로워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것을 갖기 위해서 자신의 전부를 쏟아붓기 전에 욕망의 양극단에는 불행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사색, 통찰로 욕망을 잘 다스려야 한다.

“고뇌는 한쪽 원인에서 멀어질수록 다른 쪽의 원인과 가까워진다.”

04. 의도적인 배척도 필요하다 | 결핍 |

“성취된 소망은 인식된 오류고, 새로운 소망은 아직 인식되지 않은 오류다.”

“모든 것이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이 목적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 새로운 물건, 새로운 사람 등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자신의 내적인 행복감이 부족하다는 뜻이 된다.

문제가 되는 호기심은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자극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가져라
행복하고 싶다면 가진 것을 즐겨라

05. 욕망은 필연이다 | 충족 |

“의욕의 주체는 영원히 애타게 갈망하는 탄탈로스와 같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풍족하지 않으면 궁핍해서, 풍족하면 권태로워서, 끝없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시달리는 것이 인간이다.

06.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고통을 견딘다는 것이다 | 행복 |

“하나의 고통은 열의 쾌락에 맞먹는 힘을
가졌다.”

당연한 것은 세상에 없다

행복은 꿈이지만 고통은 현실이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고통의 원인을 먼저 없애는 것이 쾌락을 찾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환상과 같은 향략을 좇지 말고 결핍, 질병, 위험 등 현실의 고통의 원인을 먼저 없애야 한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평가하는 기준은 성공, 부, 성취, 출세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의 정도다.

마흔 이후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라. 소중함을 깨닫게 됐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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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40대는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지만, 한참 남은 인생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 “인생은 고통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면 쇼펜하우어를 빼고 인생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행복과 고통에 대해 알기 시작할 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을 때, 내 인생의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때라면 쇼펜하우어의 조언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대신 타인의 기준에 맞춰진 ‘가짜 행복’을 좇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진짜 행복‘을 위해 계속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고통을 겪으라고 말한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깨달음과 철학적 사유 중 현시대 우리가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30가지로 정리했다.

세계의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을 망라해 영향을 준 거장들의 철학자이자 개인, 관계, 사회, 인생의 모든 면에서 실질적인 지혜를 전하는 생활 철학자 쇼펜하우어로부터 40대에 깨달아야 할 인생의 진리부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 내면을 채우는 법, 관계를 바라보는 법, 그리하여 행복하게 하는 법까지 삶의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마흔의 삶에 지혜를 주는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


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동안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한참 남은 인생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재미가 없고 뻔하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행복, 고통, 인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당신에게 쇼펜하우어의 조언이 필요할 때다.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기술이 삶의 지혜다.”

행복과 고통에 대해 알기 시작할 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을 때, 인생의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때, 마음의 위기를 겪을 때, 쇼펜하우어를 빼놓고 인생을 논하지 마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고난과 고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며, 인생이 고통이라면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으라고 말했다.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자신으로 옮기며 스스로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져 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는 당당함,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이다. 쇼펜하우어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들을 책으로 남겼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 톨스토이 등 각계 명사들에게 영향과 영감을 주었다. 그런 그도 40대까지는 학계를 떠나 은둔 생활을 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언제든 자신이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흔들리지 않았다. 쇼펜하우어는 40대 중반부터 서서히 실력이 알려지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에게 40대는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이 바뀐 분기점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남긴 철학적 사유 중에서 현시대 40대가 회의감과 상실감 등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 30가지를 담았다.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이자 ‘생활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로부터 괴로움을 해소하는 법, 자기 인생에 집중하는 법, 자긍심을 갖는 법,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법, 그리하여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인생의 분기점에 서 있는 마흔에게 삶의 지혜를 줄 것이다.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마흔,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나이라면 삶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주도적으로 살았던 쇼펜하우어를 만나 보라. 애써 위로하지 않아서 더 위로가 되는 쇼펜하우어의 냉철한 조언을 통해 인생의 고민들을 떨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통찰력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위기를 다스려야 하는
마흔에게 필요한 철학 수업

마흔,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때다. 지식과 경험, 일과 인간관계에서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만큼 원하는 바를 성취하며 성공의 기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전히 개인에서, 사회에서, 인생에서 실패의 아픔도 많이 겪는다. 바쁜 생활에 자신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고, 관계와 죽음에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낀다.
이렇듯 마흔은 인생의 분기점에서 마음이 복잡하다. 인생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시간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뻔하게 느껴진다. 익숙함과 타성으로 굳어진 자신의 단단한 세계 안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편안하지 못하다.
마흔에게,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이에게,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쇼펜하우어의 냉철한 조언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본성의 욕망이 영원히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이지만, 그 욕망에서 잘 살고자 하는 힘이 생긴다고 봤다. 그리고 욕망을 잘 다스릴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방법을 남겼다. ‘왜 태어나서 괴로움을 겪느냐’는 탄식을 넘어서 그렇다면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성장 지향적인 통찰력이다. 이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의 위기를 겪는 마흔에게 현명한 해결책을 준다.

쇼펜하우어를 빼고
인생을 논할 수 없다

쇼펜하우어는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 등 각 분야에 이론적 토대와 영향을 준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다.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등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 특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책 한 권으로 철학자의 길을 걸었으며 바그너는 쇼펜하우어를 평생 찬미했다.
이런 쇼펜하우어도 처음부터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그는 30대에 베를린대학교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었는데, 일부러 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개설했다가 수강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또한 논문에서 헤겔, 피히테 등을 비난해 수상하지 못하고 이를 계기로 철학계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천재성이 후대에는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견뎌 냈다. 쇼펜하우어는 40대 중반부터 명성이 높아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 또한 40대가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분기점이다.
니체처럼 쇼펜하우어의 책을 계기로 철학의 길을 걸어온 저자 강용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동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허무주의를 넘어 자기 긍정과 행복을 위한 방법을 전하는 그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서 쇼펜하우어 철학과 쇼펜하우어가 남긴 기록들에서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30가지 내용을 담았다. 쇼펜하우어의 40대 이야기와 쇼펜하우어가 깨닫고 실천한 바를 남긴 주옥같은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말들은 오해 없이 전하기 위해 독일어 원서에서 옮기며 다듬었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간은 무수한 욕망의 덩어리다.”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이 두 가지가 삶의 궁극적인 요소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내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밖에 남아 있지 않다.”
“정신이 풍요로워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든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나무도 튼튼하게 자라려면 바람이 필요하다. 인간도 건강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체로 책을 구입하는 것과 그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혼동한다.”
“천국과 지옥의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자존감을 갖고 살아라.”
“오늘은 단 한 번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을 명심하라.”

마흔,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중년에야 인정받은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말했다.

“내가 했던 일을 기쁘게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모든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했지만, 그는 인생사를 고통으로만 결론 짓지 않았다. 고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이 자기 바깥에 있는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다른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자기 안으로 옮기는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고난과 괴로움은 어느 정도 필요하며,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거기에서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 자기 긍정, 자부심, 자립심, 당당함, 품격을 얻을 수 있다.
이 진짜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의 핵심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럼 흔들리지도 무너지지도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살 수 있다. 마흔은 지금까지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기꺼이 겪어야 한다.
세대를 거듭해 수많은 사람이 쇼펜하우어를 찾는 이유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현실적이고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쇼펜하우어를 자살을 찬미한 염세주의자로 알지만, 그는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았다. 그의 글에는 유머가 묻어난다. 세상살이와 돈에 눈이 밝으면서도 교양을 중시해 독서와 예술을 즐겼다. 또한 반려견 아트만과 산책하며 건강을 관리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즐기며 균형적으로 사는 법을 알았다.
행복과 고통을 알기 시작한 마흔에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은 마흔에게,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안으로 옮기고자 하는 마흔에게 ‘생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인생을 지혜롭게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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