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하루코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 지식여행 펴냄

사계 하루코 (이츠키 히로유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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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2.10

페이지

496쪽

상세 정보

장편소설 <청춘의 문>으로 출판업계 최고의 초판 발행부수 100만 부를 기록하였고, 1978년에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발탁된 이래 최고참위원으로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 신인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이츠키 히로유키 장편소설.

'사계' 시리즈는 작가의 출신지인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생생한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가 담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치열하게 살아간다. 어느 누구도 주어진 삶에 순응하지 않는다. 그중 가장 반전 있는 인물이 바로 '사계' 시리즈의 제2부 주인공, 하루코다.

네 자매 중에서 가장 고분고분하고 여성스러운 첫째 딸 하루코. 착하고 유순한 성격에 공부도 살림도 잘하는 일등 신붓감이던 그녀는 이혼 후, 강단 있고 의지적인 여인으로 새로운 삶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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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하루코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지식여행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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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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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장편소설 <청춘의 문>으로 출판업계 최고의 초판 발행부수 100만 부를 기록하였고, 1978년에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발탁된 이래 최고참위원으로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 신인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이츠키 히로유키 장편소설.

'사계' 시리즈는 작가의 출신지인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생생한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가 담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치열하게 살아간다. 어느 누구도 주어진 삶에 순응하지 않는다. 그중 가장 반전 있는 인물이 바로 '사계' 시리즈의 제2부 주인공, 하루코다.

네 자매 중에서 가장 고분고분하고 여성스러운 첫째 딸 하루코. 착하고 유순한 성격에 공부도 살림도 잘하는 일등 신붓감이던 그녀는 이혼 후, 강단 있고 의지적인 여인으로 새로운 삶과 마주한다.

출판사 책 소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계 나츠코의 속편,
사계 하루코!

마더 콤플렉스에 섹스리스 남편,
그와 헤어진 후, 내 인생은 새롭게 시작되었다.

일본 문학계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


국내 독자들에게는 낯설겠지만, 이츠키 히로유키는 일본 문학계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거장이다. 장편소설 『청춘의 문』은 100만 부라는 출판업계 최고의 초판 발행부수를 기록하였고, 1978년에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발탁된 이래 최고참위원으로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 심사위원으로 활동, 그 외에도 다수의 문학상, 신인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인생에 대한 통찰과 혜안이 담긴 에세이 『타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흥미롭게 읽은 책으로 꼽아 국내 독자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이 시리즈의 제1부 『사계.나츠코』는 일본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일본 영화계의 거장 히가시 요이치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하여 세간에 관심을 모았다.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건강미 넘치는 나츠코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하루코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자.

네 자매의 빛나는 고뇌와 도전을 섬세하게 그려낸 대작,
사계 시리즈의 제2부


『사계』 시리즈는 저자의 출신지인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생생한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가 담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치열하게 살아간다. 어느 누구도 주어진 삶에 순응하지 않는다. 그중 가장 반전 있는 인물이 바로 『사계』 시리즈의 제2부 주인공, 하루코다.
네 자매 중에서 가장 고분고분하고 여성스러운 첫째 딸 하루코. 착하고 유순한 성격에 공부도 살림도 잘하는 일등 신붓감이던 그녀는 이혼 후, 강단 있고 의지적인 여인으로 새로운 삶과 마주한다.

“정말 모르겠어요. 전에는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츠코는 대담하고 행동적이다, 후유코는 음울하고 내향적이다, 아키코는 공부를 잘하고 이지적이다. 그리고 나는 얌전한 모범생이다. 그런 식으로 나를 정해두고 있었는데 이혼한 뒤로 나 자신을 점점 더 알 수가 없어요. 어쩌면 정말 나도 모르는 강한 심지 같은 게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스스로 얌전한 모범생이라고 규정했기에 그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온 게 아닐까. 어쩌면 하루코는 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천생 여자의 길을 선택한 건지도 모른다. 때때로 인간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애를 쓰곤 한다. 상대방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또는 나라는 존재는 원래 그들의 바람과 같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홀아버지 밑에서 세 명의 여동생을 보살폈던 큰딸 하루코. 그녀 또한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하고, 맏이 역할에 전념했다. 그러나 이혼을 계기로, 하루코는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혼 후, 순종적인 자신을 뒤로한 채
솔직하고 대범한 인생으로 뛰어드는 하루코


“지금은, 지금의 나는, 옛날과는 달라. 이혼한 순간부터 뭔가 또 다른 나로 새롭게 태어난 거 같아.”

“한마디로 당신은 자립하는 여성이 되고 싶은 거로군.”

지역 유지이자 대지주인 미야타 가문의 둘째 아들과 결혼한 하루코. 굴곡 없는 인생을 살아온 그녀는 갑자기 이혼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온다. 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막내 후유코는 자신 때문에 큰언니가 이혼당한 거라고 여기지만, 이혼은 하루코의 의지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지독한 마더 콤플렉스에 섹스리스 남편. 본성부터 심술궂은 듯한 시어머니. 하루코는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돈 많은 시집에 미련이 없었다.
이혼 후, 하루코는 어릴 때부터 우등생이었던 자신에게도 자유분방한 일면이 있었음을 발견하고, 당황하면서도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딘다. 전남편과 재혼하게 된 미시마 료코와의 기묘한 첫 경험, 여동생 나츠코의 전 남자 친구 다츠오와는 묘한 감정의 줄타기, 그리고 다정다감한 사와키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냉철하고 뜨겁게 교감하며 사랑을 키운다.
여태껏 고분고분하고 정숙한 여인으로 살았던 그녀는, 점점 대범하고 솔직해진다. 사와키가 청혼한 순간 하루코는 생활비를 타 쓰며 집안일에만 전념하는 주부 역할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밝힌다. 자의든 타의든 그녀는 과거에 전업주부로 살아왔고, 그 끝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남자에게 기대서 먹고산다는 게 몹시 허망하다, 나는 제대로 된 일거리를 갖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다. 이것이 첫 결혼의 실패에서 하루코가 얻은 깨달음이 아닐까.

“나 스스로도 여자로서 쓰고 내버려지고 싶지는 않으니까.”

인간은 낡은 것을 하찮게 여기고, 새것을 귀히 여긴다. 새것, 새 물건, 손때 묻지 않은 것에 대한 신앙은 여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젊은 처녀들의 새로움만을 가치 있게 여기는 습속이 있다. 그런 젊음의 새로움을 뛰어넘어, 한 차례 이혼까지 경험한 하루코는 자신이야말로 리사이클숍에 뛰어들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무젓가락처럼 내버려질 수는 없다. 그녀는 마음속에 강한 의지를 품는다.
하루코가 자신의 가게를 개업하는 이유는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가 아닐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나무젓가락처럼 쓰고 내버려지는 여자들이 꽤 많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재취업이 몹시 어려운 것도 그런 현상 중의 하나이다. 특별한 기술도 자본도 없는 삼십 대 이혼녀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으려고 하면 끔찍하게 낮은 임금밖에 받을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하루코는 사와키에게 의지하지 않고, 그와 대등한 자리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자립적인 여성의 길을 선택한다. 한 번의 쓰디쓴 실패가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따스한 봄날, 타오를 듯 붉은 색을 뽐내며 활짝 핀 양귀비꽃, 그게 바로 하루코다. 그 누구보다 여성스럽지만 마음속에는 한 가닥 묘하게 강인한 구석이 있는 여성. 결혼에 실패했지만, 비관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그녀의 대범한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일본 독자 서평
★★★★★ 이혼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걷고자 하는 분,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분, 제2의 인생을 걷기 시작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 사계 시리즈의 제2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여자로서 포기하지 않는 점 등 하루코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 『사계.나츠코』에서 하루코는 꽤 소극적인 여성상으로 그려졌는데, 그녀를 주인공으로 그린 이 작품은 내용이 무척 놀랍다. 여동생 후유코의 주치의와의 애틋한 사랑은 여자로서 많이 공감되고, 때로 가슴을 졸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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