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 모모 펴냄

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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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3.9.20

페이지

484쪽

상세 정보

어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짠 것처럼 모두 바람맞는다. 왜 나타나지 않는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의문만 가득 안고 돌아간 그들은 다음 날, 상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용서하기로 한다. 최악의 하루가 지나고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나 싶던 그때, 그들만 모르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들 전부 조지프 카터라는 동일인에게 바람맞았고, 그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것. 그렇게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조지프의 삼중 연애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그 순간부터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삶은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조지프는 그날 왜 오지 않았을까?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아니, 그전에 이 엄청난 비밀을 들키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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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모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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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그는 “내일 아침에 나랑 아침 먹을래? 혹시 또 모르지….”라고 했다. 아침 데이트를 신청하는 건 매우 의미심장했다. 그것도 밸런타인데이에. (p.8)

레그는 “로소. 이쪽은 카터. 카터, 여긴 로소. 카터, 로소에게 술 한 잔 사주지 그래? 제대로 대접받을 만한 여자야”라고 말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카터는 여전히 레그의 말을 믿고 있는 듯했다. 그가 밸런타인데이 점심 데이트에 미란다를 데려가려는 레스토랑은 메뉴에 가격이 쓰여 있지 않고 가장자리에 유약으로 광을 낸 접시를 사용하는 그런 곳이었다. (p.25)

“언제든지 날 데려가. 내가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훌륭하게 해줄 테니. 턱시도 입을 구실이 생겨서 좋기도 하고.” 조지프는 이미 현재 제인의 삶에 존재하는 그 누구보다 그녀를 잘 알았다. (p.35)


여성 수목 관리자로 일하는 털털한 미란다, 작은 상점 직원인 소심한 제인, 당당하고 잘 나가는 라이프코치인 시오반은 모두 직업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다. 그냥 다른 정도가 아닌, '완벽하게' 다른 세 여자는 우연히도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밸런타인데이에 바람을 맞았다는 것. 그것도 조치프 카터에게.

「셰어하우스」로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가, 베스 올리리의 신간인 『내가 빠진 로맨스』는 세 명의 전혀 다른 여자들이 번갈아 등장하며 쉴 새 없이 이야깃주머니를 풀어놓는다. 책의 초반에는 세 여자가 조지프에게 바람을 맞는 순간, 그와의 연애감정이 싹튼 순간 등 섬세한 묘사가 이어지는데, 나는 이 부분들을 읽으며 “이거 완전 망할 놈이네”를 여러 번 생각했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이 “넘어진 놈 버리고 가는 놈”이라고 생각하기에,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받고 움츠린 제인에게 하는 행동에서는 화가 날 정도였다. 하지만 이야기가 후반부로 흐르며 나는 그를 “망할 놈”이 아닌 “모자란 놈”으로 부르기로 했다.

'혹시나' 하며 상상했던 것들과 책의 모든 페이지에서 펼쳐졌던 이야기들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가기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것. 사실 조금은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리라 생각을 했음에도, 『내가 빠진 로맨스』의 후반부는 반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눈뜨고 코 베이는 기분이 이런 걸까. 나는 결말을 어느 정도 상상했음에도 “헐”과 “아이코”말고는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제야 다른 여자도 있고, 자신을 바람맞히기도 한 그를 버리지 못한 마음들이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만큼 『내가 빠진 로맨스』는 로맨스 소설임에도 미스터리소설 못지않은 반전과 빠른 전개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로맨스 소설 특유의 섬세함과 빼어난 묘사도 빼놓지 않았다. 책을 덮은 후 내용을 돌아보면, 정말 단 한 줄도 그냥 쓴 문장이 없었구나 싶어진다. 480페이지, 로맨스 소설치고 꽤 두꺼운 책임에도 군더더기 없이 완성도 높은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빠진 로맨스』의 모든 주인공이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갔다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각자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빛을 향해 나아갔기에 그들의 사랑이 더 빛나고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겠다. 책에 빠지기 좋은 계절, 그 누구라도 풍덩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내가 빠진 로맨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아! 혹시 아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영화보다 책이 더 재미있다. 책에는 상상력의 한계가 없기 때문! 그러니 부디, 영상이 제작되기 전에 이 책을 꼭 만나보셔라. 주인공들부터 서브 캐릭터들까지 매우 특징적이고 매력적이라 영화로 제작되면 너무 재미있겠다, 생각했더니 이미 소니 제작사에서 영상화를 확정했다고 한다. (역시, 세상 사람들의 눈은 다 똑같다!)
자,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소니보다 빠르게 『내가 빠진 로맨스』를 만날 것.

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모모 펴냄

202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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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어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짠 것처럼 모두 바람맞는다. 왜 나타나지 않는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의문만 가득 안고 돌아간 그들은 다음 날, 상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용서하기로 한다. 최악의 하루가 지나고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나 싶던 그때, 그들만 모르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들 전부 조지프 카터라는 동일인에게 바람맞았고, 그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것. 그렇게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조지프의 삼중 연애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그 순간부터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삶은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조지프는 그날 왜 오지 않았을까?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아니, 그전에 이 엄청난 비밀을 들키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출판사 책 소개

여러분도 조지프 카터를 만나보세요.
단, 그를 찾을 수 있다면 말이죠.

같은 날, 같은 남자에게 바람맞은 세 여자…
세상에 없던 삼중 연애의 끝에
상상도 못 한 기발한 반전이 펼쳐진다!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 《셰어하우스》로 데뷔한 영국의 대표 로맨스 작가 베스 올리리의 신작 《내가 빠진 로맨스》가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19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로맨스’에 올랐으며, 곧바로 소니의 제작사 배드 울프에서 영상화 옵션을 가져가며 그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했다.
어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짠 것처럼 모두 바람맞는다. 왜 나타나지 않는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의문만 가득 안고 돌아간 그들은 다음 날, 상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용서하기로 한다. 최악의 하루가 지나고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나 싶던 그때, 그들만 모르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들 전부 조지프 카터라는 동일인에게 바람맞았고, 그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것. 그렇게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조지프의 삼중 연애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그 순간부터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삶은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조지프는 그날 왜 오지 않았을까?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아니, 그전에 이 엄청난 비밀을 들키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100만 부 판매 작가 신작
★출간 즉시 19개국 판권 계약
★아마존 에디터 선정 화제작
★소니 제작사 TV 영상화 확정

데이트 노쇼, 삼중 연애, 반전 과거까지
베스 올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로맨틱 미스터리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로맨스로 출간 즉시 영국과 미국 전역을 강타한 반전 로맨틱 미스터리 《내가 빠진 로맨스》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세 여자와 나타나지 않은 한 남자의 사연을 담은 이 소설은 위트와 재치로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 베스 올리리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의 새로운 인생작(루이스 오닐)’으로 평가받는다.
밸런타인데이에 각각 데이트 약속이 있던 세 여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줄줄이 바람맞는다. 그것도 조지프 카터라는 한 남자에게. 그의 수상한 노쇼는 어찌어찌 일단락되고 그들만 모르는, 보이지 않는 관계가 줄타기하듯 위태롭게 계속된다. 조지프는 정신없이 일하는 라이프 코치 시오반과는 매달 하루 호텔에서 만나는 장거리 연애, 수목 관리 전문가 미란다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소개하고 가정사를 공유하는 진지한 연애, 어느 날 문득 런던을 떠난 제인과는 독서 모임을 하는 썸 타는 연애를 이어간다. 성격도, 직업도 다른 세 여자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며 네 남녀의 과거와 비밀을 둘러싼 엇갈린 로맨스가 펼쳐진다.
저자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설정과 참신한 콘셉트로 몰입감을 높이고 소설 속 모든 것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무관하게만 보였던 에피소드 사이에 접점이 생기고, 이내 사건의 전말이 불쑥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반전이 얼마나 놀라운지는 “가장 신선한 로맨스 소설”, “마음을 사로잡는 플롯” 등 수많은 해외 유력 매체와 독자의 극찬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타나지 않은 남자의 비밀스러운 정체, 불가사의한 행적
조지프 카터, 그는 누구인가?


로맨스 역사상 가히 역대급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조지프 카터는 시작부터 행적이 묘연하다. 처음에 그는 세 다리를 걸친 간 큰 남자, 바람둥이 같기도 로맨티스트 같기도 한 남자, 한없이 순진하다가도 굉장히 어른스러운 남자로 묘사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에게서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은 느껴지지 않는데, 그 점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그 사건’이 베일을 벗고,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작중 조지프는 매사에 여유롭지만 때때로 조급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조지프에 대한 제한된 정보만을 건네며 알 듯 말 듯한 그의 정체를 유려하게 숨기고 드러낸다. 독자는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조지프의 정체를 추리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저자는 예상을 뒤집는 그의 면모를 슬쩍슬쩍 보여주며 독자의 추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독자와 끊임없이 밀고 당기기를 하며 끝까지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는 이 작품을 특별한 로맨스 소설로 만든다.
“카터의 삶의 일부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보니 무엇을 알게 될까 싶어 약간 두려워졌다.”(90쪽) 적극적으로 비밀을 숨기는 사람과 내게 비밀의 열쇠를 쥐여 주는 사람 중 누가 옳고 그른가? 여기서 조지프는 전자에 해당한다. 이는 우리가 사랑을 할 때 흔히 겪는 딜레마 중 하나다. 저자는 ‘타인의 전부를 아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으로 표현되는 믿음이란 화두를 무겁지 않게 던진다. 작품 전반에 걸쳐 변화하는 조지프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사랑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그 자체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유를 찾아보면 매일이 좋은 날이다
시오반, 미란다, 제인의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성장


순정이 사라진 시대의 진정한 판타지. 롤러코스터 같은 플롯이 독자를 쥐락펴락한다. 미란다처럼 살고 시오반처럼 성공하며 제인처럼 사랑하고 싶다. - 박지선(옮긴이)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인 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며 언제나 삶에 최선을 다한다. 간혹 흔들릴지언정 어떤 것도 그들을 온통 지배하도록 두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따금 실수를 저지르고 ‘웃픈’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솔직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대응은 세 가지 색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일, 사랑, 우정. 뭐 하나 순탄하게 흘러가는 게 없는 세 사람이지만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태도를 견지한다. 소중한 자신이 불행이란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으며 행복을 만들어간다. 시행착오는 있어도 포기는 없는, 그래서 응원하고 싶어지는 이들의 자세는 시련을 딛고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용기와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다.
혹자는 모든 건 타이밍이며, 따라서 사랑도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타이밍이 전부일까? 이 책은 사랑하면 기다리게 되고, 기다릴 가치가 있는 사랑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단 사랑만이 아니다. 그런 사람, 삶도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기다림을 이야기하는 건 일견 뒤떨어져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완벽함보다는 온전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한다.
《내가 빠진 로맨스》는 실험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한 권의 책에서 독자를 웃기고, 기절시키고, 울리고, 마음 아프게 하는 재능(에밀리 헨리)’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치유와 회복, 일상의 아이러니에 관한 통찰을 준다. 나아가 짜임새 있는 서사로 우리가 왜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독자는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처럼 맛있게 읽히는 이야기에 매료돼 밤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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