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를 걷다

최성현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펴냄

시코쿠를 걷다 (시간도 쉬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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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11.29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온전한 자연주의 철학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의 삶과 생각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극히 드문 사람 중의 하나’로 알려진 자연주의 농부작가 최성현의 도보 순례에세이. 일본 사람들도 일생에 한 번은 걷고 싶어 하는 길, 전 세계적으로 연간 15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동양의 산티아고 길, 88개의 사찰을 차례로 참배해 하나의 원圓을 완성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지는 길이 그 섬에 있다.

삐걱거리는 삶의 균형을 찾아 시코쿠로 간 작가는 이 길을 걸으며 대자연과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느린 걸음으로 찬찬히 삶을 명상하며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 하는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구한다.

그런 작가에게 시코쿠의 대자연과 시코쿠 사람들, 그리고 이국의 수많은 순례자들은 기꺼이 말을 걸어왔고, 그들이 던지는 화두와 가르침은 고스란히 글의 주제가 되었다. 책은 홀로 걷는 시간의 소중함, 대자연에 대한 깊은 감사,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순례 전통을 지켜온 시코쿠 사람들의 오셋타이 정신을 환기시키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되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하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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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정담님의 프로필 이미지

정담

@affv61pkysx3

최성현 선생님의 글이라고 해서 몇 권을 구입해서 읽었다.

걷는 다는 건
내겐 행복한 일인데

그래서 좀 오래 많이 걸어보고 싶다.

오래 걷다 보면 보던 것들은 더 자세히
바삐 살다가 놓치는 것들도 보이게 마련인가 보다.

까마귀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고 근사했다.

시코쿠를 걷다

최성현 지음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016년 7월 26일
0
mh님의 프로필 이미지

mh

@k9ughiwlfarj

음덕을 쌓아야 겠다는 다짐

시코쿠를 걷다

최성현 지음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015년 9월 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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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온전한 자연주의 철학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의 삶과 생각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극히 드문 사람 중의 하나’로 알려진 자연주의 농부작가 최성현의 도보 순례에세이. 일본 사람들도 일생에 한 번은 걷고 싶어 하는 길, 전 세계적으로 연간 15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동양의 산티아고 길, 88개의 사찰을 차례로 참배해 하나의 원圓을 완성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지는 길이 그 섬에 있다.

삐걱거리는 삶의 균형을 찾아 시코쿠로 간 작가는 이 길을 걸으며 대자연과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느린 걸음으로 찬찬히 삶을 명상하며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 하는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구한다.

그런 작가에게 시코쿠의 대자연과 시코쿠 사람들, 그리고 이국의 수많은 순례자들은 기꺼이 말을 걸어왔고, 그들이 던지는 화두와 가르침은 고스란히 글의 주제가 되었다. 책은 홀로 걷는 시간의 소중함, 대자연에 대한 깊은 감사,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순례 전통을 지켜온 시코쿠 사람들의 오셋타이 정신을 환기시키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되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하도록 만들어준다.

출판사 책 소개

천 년의 순례 길, 동양의 산티아고를 거닐다
“나는 사찰에서 사찰로 가는 길, 그 길을 걷는 것이 좋았다.
내 영혼은 그곳에서 깊어졌고, 크고 작은 깨달음도 그곳에서 주어졌다.”


‘온전한 자연주의 철학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의 삶과 생각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극히 드문 사람 중의 하나’로 알려진 자연주의 농부작가 최성현의 도보 순례에세이.
일본 열도 네 개 섬 중 가장 작은 섬, 시코쿠에는 모든 일본인이 일생에 한 번은 걷고 싶어 하는 길, 전 세계에서 한 해에 15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동양의 산티아고 길, 88개의 사찰을 차례로 참배해 가며 마침내 하나의 원圓을 이루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천 년 전통 1200킬로미터의 순례 길이 있다.
작가는 2010년에 농한기를 이용하여 총 56일간 1200킬로에 이르는 그 길을 걸었다. 잃어버린 몸의 활기와 삶에 대한 감사를 되찾기 위해 길을 나선 작가에게 걷기 순례의 은혜는 컸다. 그 길은 작가에게 '보행 선walking meditation'과 같았다.
작가는 순례 길에서 지인들에게 보내는 엽서에 썼다. “정말 좋다. 그대여, 더 망가지지 전에 떠나라.” “낮만이 아니라 밤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는 휴식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잘 사는 비결이다.”
그 길에서 최성현은 물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나?” 그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바다, 산, 하늘, 바람, 나무, 풀, 새, 벌레, 노을 등이 거기에 답했다. 최성현은 그것을 가슴에 받아 적었고, 그것은 34가지 이야기로 이 책에 담기게 됐다.


지친 영혼에게 휴식과 깨우침을 주는 순례에세이
“일 년에 최소한 한 달가량은 누구나 여행을 해야 돼. 그리고 그것을
이 나라 헌법으로 정해야 돼. 사람은 쉬어야 착해지는 법이거든”


작가 최성현은 바위처럼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움직이고 변하는 것들을 보는 ‘바위 여행’, 혹은 ‘앉은 자리 여행’ 예찬자였다. 그런 그가 20킬로그램에 가까운 배낭을 메고, 오직 자신의 두 발만으로 1200킬로미터를 걸어야 끝나는 순례를 마친 뒤에는 ‘걷기 여행’을 찬미하는 사람이 됐는데,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를 매료시킨 것은 무엇보다 대자연이었다. 그는 지구를 한 권의 경전이라 여기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노인 중에도 지혜로운 이가 있고, 책이라는 게 아예 없던 시절을 산 아메리카나 호주 등지의 원주민들이 하는 말에 우리가 감동하는 것은 그들이 대자연이라는 책을 읽기 때문이다.” 이렇게 믿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과 사람을 신으로 보며 홀로 걷는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또한 귀한 가르침을 주는지 깨닫게 만든다.
비폭력 평화란 과연 무엇인지를 삶으로 여실하게 보여주는 이끼, 어떤 자세로 세상을 대해야 하는지를 싹이 트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풀과 나무, 경고를 통해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길잡이 새 까마귀, 농사를 짓는 바다, 하늘이 숨을 통해 우리에게 하는 말 등은 최성현이 순례 길에 오르지 않았다면, 다시 말해 먼 길을 걷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자연의 놀라운 모습이자 값진 발견이었다. 또한 ‘가운데가 아니라 길가로 걸으면, 그 길에서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만나든 그 모든 것이 안내자이자 스승이 된다’고 보는 작가는 순례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코쿠 종합 대학’ ‘세계 최대의 수도원’을 경험한다. 작가에게 사람은 모두 ‘한 권의 움직이는 백과사전’이자 ‘사람의 모습을 한 부처’였다.
또한 작가는 시코쿠 순례 길만의 아름다운 풍습인 오셋타이에 큰 감명을 받는다. 오셋타이란 시코쿠 사람들이 순례자에게 주는 먹을거리나 마실거리, 돈, 하룻밤의 잠자리 등 자신이 줄 수 있는 것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을 이르는 말인데, 우리에게도 있었으나 어느 절에 사라져버린 이 아름다운 정신은 그때마다 작가를 연금했다.
이런 바탕 위에서 56일간 3천 리를 걸으며 작가가 발견하고 감탄하고 깨친 서른네 개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은 마치 시코쿠 순례 길을 느린 걸음으로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세파에 찌든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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