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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5.4.22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첫째 마당에서는 우선,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때부터 예수 당시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개관을 살펴본다. 또 바울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계시록 사상과 예수 당시의 로마제국을 함께 들여다보며 메시아사상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짚어본다. 둘째 마당에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참된 삶의 길을 찾은 구도자, 갈릴래아 청년 예수의 삶과 선교를 깊이 살펴본다.
셋째 마당에서는 바울의 삶과 선교를 논한다. 여기서는 주로 바울의 메시아사상이 어떠한 것인지와 함께,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학이 사용한 용어들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신학 논리를 구성한 과정을 본다. 넷째 마당에서는 예수의 삶과 선교, 그리고 바울이 전한 복음과 선교를 비교하여 두 선교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둘의 사상은 사랑을 강조한 점이라든지 믿음, 소망, 사랑을 공동체 삶의 원칙으로 삼으라고 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을 두 선교자의 기본적인 삶과 사고의 틀에서 해석해보면 그 내용은 판이하다. 결국 바울은 새 술을 헌 부대에 넣은 셈이 되고 만다.
다섯째 마당에서는 바울이 오도한 ‘대망 공동체’가 로마제국을 비롯한 이 세상의 권력과 손잡고 연주한 죽음의 쌍무곡(雙舞曲)을 파헤친다. 먼저 로마제국과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도와서 조성된 공교회의 쌍무곡을 살펴보고,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뱅이 어떻게 이 세상 권력과 서로 도우면서 공존했는지 살핀다. 그런 다음 식민지 국가들과 교회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서로 발맞추어 세력을 확대해 갔는지 언급하고 식민지주의 패권국인 영국과 미국이 어떻게 하느님을 오용했는지를 들여다본다.
마지막 맺는 마당에서는 오늘날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생명문화공동체운동’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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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dl8mysw5gyux
예수냐 바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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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에서는 우선,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때부터 예수 당시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개관을 살펴본다. 또 바울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계시록 사상과 예수 당시의 로마제국을 함께 들여다보며 메시아사상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짚어본다. 둘째 마당에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참된 삶의 길을 찾은 구도자, 갈릴래아 청년 예수의 삶과 선교를 깊이 살펴본다.
셋째 마당에서는 바울의 삶과 선교를 논한다. 여기서는 주로 바울의 메시아사상이 어떠한 것인지와 함께,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학이 사용한 용어들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신학 논리를 구성한 과정을 본다. 넷째 마당에서는 예수의 삶과 선교, 그리고 바울이 전한 복음과 선교를 비교하여 두 선교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둘의 사상은 사랑을 강조한 점이라든지 믿음, 소망, 사랑을 공동체 삶의 원칙으로 삼으라고 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을 두 선교자의 기본적인 삶과 사고의 틀에서 해석해보면 그 내용은 판이하다. 결국 바울은 새 술을 헌 부대에 넣은 셈이 되고 만다.
다섯째 마당에서는 바울이 오도한 ‘대망 공동체’가 로마제국을 비롯한 이 세상의 권력과 손잡고 연주한 죽음의 쌍무곡(雙舞曲)을 파헤친다. 먼저 로마제국과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도와서 조성된 공교회의 쌍무곡을 살펴보고,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뱅이 어떻게 이 세상 권력과 서로 도우면서 공존했는지 살핀다. 그런 다음 식민지 국가들과 교회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서로 발맞추어 세력을 확대해 갔는지 언급하고 식민지주의 패권국인 영국과 미국이 어떻게 하느님을 오용했는지를 들여다본다.
마지막 맺는 마당에서는 오늘날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생명문화공동체운동’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출판사 책 소개
바울의 신학 안에 갈릴래아 청년 예수는 없다
제2성서 27개 텍스트 가운데 13개가 바울의 이름으로 된 문서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신학의 큰 흐름은 바울 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울 신학에 대한 연구가 기독교 신학의 중심이 되는 만큼, 주석적, 역사적, 현장 신학적 관점 등 다양한 시각에서 각각 바울 신학을 비판하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한편 그러한 바울 신학에 대한 비판을 비판하는 관점에서 바울을 재해석하고 바울의 메시지에 대한 바른 시각을 새로이 세워보려는 움직임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즉, 역사적 그리스도교 안에서 바울 신학을 비판하는 관점과 역사적 그리스도교의 해석에 의해 바울의 진의가 왜곡되었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비판이든 수용이든, 또는 비판적 수용이든, 기독교 교리를 논함에 있어 바울 신학에 관해 재해석해보려는 시도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렇듯 바울 신학에 대한 각양의 시각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저자 문동환은 바울 신학에 앞서 바울이라는 인물이 품고 있던 사상의 근본부터 지적해 비판한다. 저자는 우선 바울이 천착하여 설파한 메시아사상과 그 근저에 자리한 민족주의적인 야망에 주목한다. 저자의 시각에서, 바울이 추구하던 메시아사상은 유대인의 유일신 야훼가 자신의 선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사에 개입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즉, 유대민족은 야훼의 의지로 이 세상에 왕림한 메시아를 구원자로 삼아 로마의 압제를 이겨내고, 이러한 울타리 안에 이방인들까지 포섭해 이로써 다윗 왕조의 문화를 그대로 복원하고 계승, 전파하게 된다는 것이 그 골자인 것이다.
저자는 바울의 이러한 메시아사상은 갈릴래아 청년 예수가 찾으려던 참된 생명의 길과는 정반대의 목표를 안고 있다는 점, 혁명가 예수가 부수어내고 폐기하려던 강자의 논리로 점철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바울은 예수를 다윗 왕조가 조작한 메시아로 보았으며, 이러한 바울이 추구하던 세상과 예수가 만들어 전파하고자 했던 가치는 과정에서 목표까지, 극과 극이라 할 정도로 먼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의 기본 틀을 애초부터 그릇되게 잡은 바울 신학은 2000년 넘게 기독교를 장악해, 전 세계를 힘의 논리로 구성하는 데 사상적 기여를 하고 말았다는 것이, 바울 신학이 지닌 씻을 수 없는 죄과라고 주장한다.
바울과 예수의 삶부터 설파하려던 복음의 의미와 목적, 십자가에 대한 이해, 그들이 조성한 공동체, 또 두 선교자가 창출해낸 문화의 다른 점을 대조해 보임으로써 바울 신학이 예수의 본뜻을 얼마나 훼손하고 오도하였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다.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저자는 이야기를 여섯 마당으로 나누어 풀어낸다.
첫째 마당에서는 우선,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때부터 예수 당시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개관을 살펴본다. 또 바울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계시록 사상과 예수 당시의 로마제국을 함께 들여다보며 메시아사상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짚어본다.
둘째 마당에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참된 삶의 길을 찾은 구도자, 갈릴래아 청년 예수의 삶과 선교를 깊이 살펴본다.
셋째 마당에서는 바울의 삶과 선교를 논한다. 여기서는 주로 바울의 메시아사상이 어떠한 것인지와 함께,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학이 사용한 용어들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신학 논리를 구성한 과정을 본다.
넷째 마당에서는 예수의 삶과 선교, 그리고 바울이 전한 복음과 선교를 비교하여 두 선교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둘의 사상은 사랑을 강조한 점이라든지 믿음, 소망, 사랑을 공동체 삶의 원칙으로 삼으라고 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을 두 선교자의 기본적인 삶과 사고의 틀에서 해석해보면 그 내용은 판이하다.
다섯째 마당에서는 바울이 오도한 ‘대망 공동체’가 로마제국을 비롯한 이 세상의 권력과 손잡고 연주한 죽음의 쌍무곡(雙舞曲)을 파헤친다. 먼저 로마제국과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도와서 조성된 공교회의 쌍무곡을 살펴보고,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뱅이 어떻게 이 세상 권력과 서로 도우면서 공존했는지 살핀다. 그런 다음 식민지 국가들과 교회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서로 발맞추어 세력을 확대해 갔는지 언급하고 식민지주의 패권국인 영국과 미국이 어떻게 하느님을 오용했는지를 들여다본다.
마지막 맺는 마당에서는 예수가 구축하고자 했던 참된 목표이자 오늘날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생명문화공동체운동’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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