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제18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홍희정 장편소설)
홍희정 지음
문학동네
 펴냄
9,500 원
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168쪽 | 2013-10-07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제18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우유의식'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홍희정의 장편소설로, 유려한 글쓰기로 풀어낸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릿한 성장담이다. 매력적인 인물들이 여린 마음을 어르고 눙치며 마침내 서로 감싸안는 이야기의 싱그러운 속살이 읽는 이에게 잔잔하고 나긋나긋하게 전해진다.<BR> <BR> 한 소년이 슈퍼에 앉아 손가락마다 꼬깔콘을 끼우고 있다. '개미슈퍼'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작고 아담한 이 가게는, 골목까지 밀고 들어오는 대형마트의 입김에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롭다. 소년의 이름은 율이. 키가 186센티미터나 되고, 나이도 어느덧 스물여섯을 훌쩍 넘겼지만, 이 청년은 아직도 '소년'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린다. <BR> <BR> 취직도 하지 않고 대형마트 반대 시위를 하러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가게에서 빈둥거리는 율이. 아직도 어머니에 대한 기묘한 애정결핍과 반항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대형마트에 취직하기로 결심한다.<BR> <BR> 율이를 좋아하면서 말도 못 하고 그의 주변을 빙빙 도는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이레. 그녀 역시 아직 별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개미슈퍼에서 율이와 함께 소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도 새로운 아르바이트가 생겼다.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정체불명의 상호의 회사. 과연 이레는 이 독특한 아르바이트를 잘해낼 수 있을까?
더보기
목차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수상 소감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더보기
저자 정보
홍희정
성균관대 서양화과와 국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우유의식」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로 제18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더보기
남긴 글 5
소솜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잔잔하다 주인공 이레는 나랑 비슷한 사람같아서 더 애틋하다.
더보기
펭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난 글이 다 안 끝난 줄 알았는데 작가의 말이 나와서 순간 당황했다. 뭔가 뚜렷한 결말을 좋아하는 나에겐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더보기
김재호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 2018.12.1~12.2 ■30권/2018년 언제,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도 잊은 카트에 넣어두었던 책이다. '제목'에 끌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는. 끌렸으니 기대를 갖고 12월 첫 주말 함께했다. 할머니의 여러 말들에, 주인공이 하는 일의 특성 때문에, 뜬금없는 말들을 하는 남자사람친구 때문에, 몇되지 않는 등장 인물들의 사연들에 나의 마음이 동화되기도 하고, 답답해지지만, 그를 만나러 떠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달라고 한 사람은 정작 '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 '이레'의 고객 중 '구덩이' 말만 주구장창 하던 남자였다. 그 고객의 - 그가 만난 여성에게 한 - 고백에 '이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라도 치고 싶고, 진심으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건 아마 '이레' 자신의 마음도 그래였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을 일찍 여위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이레'. 할머니마저 암이라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하나, 할머니는 책에서나 나올 만한 말들과 행동으로 '이레'를 격려하고, 돌봐주며, 본인도 열심히 산다. 육남매 중 막내이건만, 한창 가족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귀여움을 받을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에 대한 기묘한 애정결핍을 느끼고 있는 남자사람친구인 '율이'를 '이레'는 좋아하면서도 말도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기만 한다. '이레'는 '들어주는 사람'이란 곳에서 전화로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 얼마 전에 읽은 '삼귀'의 '오치카'도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어쩌다 보니 비슷한 내용을 담았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건 생각보다 괜찮은 일인지도 몰랐다. p.131 '율이'는 예전에도 그랬듯, 새로 사귄 여자 친구를 '이레'에게 소개해주고, '이레'는 그런 '율이'를 고백하면 다시는 못볼까 두려워 차라리 내 남자인 것보다 이렇게 친구로 곁에 영원히 있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로 사라진 '율이'. '들어주는 일'을 지속하면서 웬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고. 그러던 중 고객 중 한명의 평소와는 달랐던 그의 얘기에 너무나 기쁘고. 다음 생이 있다면 그의 엄마로 태어나 물고 빨고 잘해주고 싶다는 '이레'. 그렇게 한동안 연락없던 '율이'에게 전화가 온다. '이레'는 할머니에게 당신이 말해줬던 '그런 느낌에 흠뻑 젖는 시절을 마음껏 누리러' 간다며 쪽지를 남기고 '율이'를 만나러 떠난다. -----------------------------------------------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에겐 너무나 보편적인 일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지. 하지만 세상에는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 p.51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 하지만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다. 율이는 나를 한순간에 들뜨게도 하고 한없이 무기력하게도 만들었다. p.54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요.' '사랑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 p.67 억눌렀던 감정의 반발심일까. 율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삭이다보니 어느새 기묘한 감정으로 숙성되고 있었다. 율이에게 아픔을 주고 싶다. 놀라서 나를 돌아보게 하고 싶다. p.78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달라고.'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라도 취고 싶은 심정이었다. p.127 그런 느낌에 흠뻑 젖은 시절을 마음껏 누려야 돼. p.135 #시간있으면나좀좋아해줘 #독서 #독후감 #책스타그램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