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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3.6.19
페이지
256쪽
상세 정보
빨래방 직원들의 정체는 사실 기자다. 부산의 청년 기자들이 주민들의 빨래를 도와드리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이다. 이 책은 빨래는 처음, 자영업도 처음인 청년 기자들의 좌충우돌 산복도로 마을 정착기이자, 생생한 지역 밀착 취재기이다.
산복빨래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 기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에어로빅을 하고, 바다로 소풍을 떠나고, 영화관 나들이도 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 속으로 서서히 스며든다. 주민과 함께 웃고 울며 담아낸 기사와 영상은 부산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간 사람들 개개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나아가 이 시대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일선 기자들의 고찰과 질문을 담고 있다.
지역 언론의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제54회 한국기자상, 2023년 한국신문상, 2022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6회 일경언론상 대상 등을 수상하고, SNS와 유튜브에서도 연일 화제가 된 산복빨래방 프로젝트, 그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세정보
빨래방 직원들의 정체는 사실 기자다. 부산의 청년 기자들이 주민들의 빨래를 도와드리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이다. 이 책은 빨래는 처음, 자영업도 처음인 청년 기자들의 좌충우돌 산복도로 마을 정착기이자, 생생한 지역 밀착 취재기이다.
산복빨래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 기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에어로빅을 하고, 바다로 소풍을 떠나고, 영화관 나들이도 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 속으로 서서히 스며든다. 주민과 함께 웃고 울며 담아낸 기사와 영상은 부산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간 사람들 개개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나아가 이 시대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일선 기자들의 고찰과 질문을 담고 있다.
지역 언론의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제54회 한국기자상, 2023년 한국신문상, 2022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6회 일경언론상 대상 등을 수상하고, SNS와 유튜브에서도 연일 화제가 된 산복빨래방 프로젝트, 그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무료로 빨래를 해 드립니다.
단, 세탁비 대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08계단도 아니고 180계단! 까마득한 언덕 위 산복도로 마을 한복판에 어느 날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빨래는 무료! 아니, 정확히는 세탁비 대신 이야기로 값을 치르는 이곳,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한국기자상, 한국신문상 등 6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부산 호천마을 산복빨래방의 감동 실화!
빨래방 직원들의 정체는 사실 기자다. 부산의 청년 기자들이 주민들의 빨래를 도와드리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이다. 이 책은 빨래는 처음, 자영업도 처음인 청년 기자들의 좌충우돌 산복도로 마을 정착기이자, 생생한 지역 밀착 취재기이다.
산복빨래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 기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에어로빅을 하고, 바다로 소풍을 떠나고, 영화관 나들이도 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 속으로 서서히 스며든다. 주민과 함께 웃고 울며 담아낸 기사와 영상은 부산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간 사람들 개개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나아가 이 시대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일선 기자들의 고찰과 질문을 담고 있다.
지역 언론의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제54회 한국기자상, 2023년 한국신문상, 2022년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6회 일경언론상 대상 등을 수상하고, SNS와 유튜브에서도 연일 화제가 된 산복빨래방 프로젝트, 그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 근현대사 역사와 추억이 응집된 공간, 산복도로
오래된 마을에 필요한 것은 도시재생이 아니라 애정 어린 ‘관심’이다
언덕을 따라 집들이 촘촘하게 자리한 장관으로 유명한 부산 관광지 감천문화마을과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이곳들은 부산에 자리한 수많은 산복도로를 대표하는 마을이다. 산허리에 만들어진 도로를 의미하는 ‘산복도로’. 부산 사람들은 지형과 역사를 통해 탄생한 산복도로야말로 진짜 부산이라는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풍경이라 말한다.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자촌을 이루며 마을이 만들어졌고, 산업화 시대에는 노동자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며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함께 헤쳐온 공간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산복도로를 도시재생의 관점으로만 바라본다. 새로운 시설을 짓고 낙후된 환경을 바꾸어 관광지화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기자로 일하며 산복도로 마을과 도시재생을 취재하던 저자들은 문득 의문을 떠올렸다. ‘산복도로 마을에 진짜 필요한 것이 과연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새로운 건물일까?’ 관심을 갖고 유심히 바라보니, 전혀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자들이 바라본 산복도로는 부산의 근현대사를 살아낸 산증인들이 저마다의 서사를 가지고 살아 가는 공간이었다. 그들의 삶에 귀 기울인 순간, 저자들은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산복도로’라는 공간에 관심을 가지며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러한 애정과 관심을 기반 삼아 마을에는 생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공간과 시설의 개발에 앞서, 그 마을이 품은 역사와 삶에 더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이유다.
수많은 미디어가 범람하는 이 시대,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역의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전달하는 이야기꾼!
사람들은 이제 신문을 잘 읽지 않는다. 정보와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기사를, 그것도 사람들의 관심이 덜한 지역의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무엇일까?
사건, 사고나 이슈가 아니라 공간을 매개로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스며들고 지역과 소통하는 산복빨래방이라는 방식은 단연 신선하다. 지역에 깊숙이 스며들기까지의 고군분투, 그곳에서 만난 부산 사람들의 삶과 역사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의미를 갖는 것은 가장 ‘부산스럽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잘 엮어 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저널리즘은 무엇인지, 지역 언론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또 콘텐츠를 생산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이 시대 많은 미디어에게 미디어의 궁극적인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시사점을 던진다. 지역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험한 지역 언론인들이야말로 지역의 숨은 콘텐츠와 이야기를 독자에게 가장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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