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클라라 비달 지음 | 메타포 펴냄

나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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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8.3.31

페이지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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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이 교차하는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한 감정, 특별한 듯하면서도 보편적인 모녀 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멜리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엄마 밑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폭력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그런 엄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멜리는 불안증세를 보이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멜리의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친구들이 보는 데선 멜리와 잘 놀아 주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선 지나칠 만큼 애정 표현을 하는 '완벽한' 엄마다. 한편으론 멜리를 안아 줄 때 숨막히게 하고, 자신이 기분 나쁘고 아픈 탓을 멜리에게 돌리며, 멜리가 여자로 성숙하는 증거인 2차 성징을 못마땅해 하는 '나쁜' 엄마다. 그러나 실상 그 자신조차도 주체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약한' 엄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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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이 교차하는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한 감정, 특별한 듯하면서도 보편적인 모녀 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멜리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엄마 밑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폭력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그런 엄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멜리는 불안증세를 보이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멜리의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친구들이 보는 데선 멜리와 잘 놀아 주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선 지나칠 만큼 애정 표현을 하는 '완벽한' 엄마다. 한편으론 멜리를 안아 줄 때 숨막히게 하고, 자신이 기분 나쁘고 아픈 탓을 멜리에게 돌리며, 멜리가 여자로 성숙하는 증거인 2차 성징을 못마땅해 하는 '나쁜' 엄마다. 그러나 실상 그 자신조차도 주체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약한' 엄마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엄마는 왜 나쁜가?
-“엄마, 그 이름은 더 이상 따뜻하고 희생적인 표상이 아니다.”

“학교라, 사람들은 언제나 학교를 들먹거린다! 어른들은 뭔가 안 좋은 일은 학교에서 생겨야 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당연하겠지. 성적이 안 좋다거나 친구와 싸운다거나 하는 일들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까.” -본문 중에서

신체학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그 집 아이가 학대받고 있구나.’란 사실이 집 밖에도 알려지지만, 집 안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학대는 ‘다른 사람이 상관하기 어려운 그 집 사정’에 속한다. 신체학대보다 그 피해가 4~5배 이상 심각하다는 정서학대는 학대 사실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학대받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15세 이하로 물리적ㆍ심리적으로 자기 방어 능력이 미약하다. 따라서 이런 경우, 아이들은 학대받을 뿐만 아니라 학대받아 마땅한 ‘나쁜 애’ 취급을 당하게 된다.
『나쁜 엄마』의 멜리는 두 얼굴의 엄마에게 정서학대를 당하며, ‘못된 애’, ‘이상한 애’ 취급을 받는다. 멜리에게 엄마는 결코 따뜻하고 희생적인 존재가 아니다. 사춘기에 막 다다른 딸의 아름다운 성숙에 대해 병적인 경쟁심마저 보이는 엄마에게 멜리는 끝없이 억압당한다. 그런 엄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멜리는 불안증세를 보이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멜리가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는 것이다.
‘나쁜 엄마’를 인정할 것이냐, ‘나쁜 아이’로 남을 것이냐, 이제 선택의 문제만 남았다.

딸은 어떻게 견디는가?
-“세상의 딸들은 자라서 또 엄마가 된다.”
멜리의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친구들이 보는 데선 멜리와 잘 놀아 주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선 지나칠 만큼 애정 표현을 하는 ‘완벽한’ 엄마다. 한편으론 멜리를 안아 줄 때 숨막히게 하고, 자신이 기분 나쁘고 아픈 탓을 멜리에게 돌리며, 멜리가 여자로 성숙하는 증거인 2차 성징을 못마땅해 하는 ‘나쁜’ 엄마다. 그러나 실상 그 자신조차도 주체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약한’ 엄마이기도 하다.
『나쁜 엄마』를 읽으면 책 속 설정이 왠지 낯설지 않게 여겨진다. 왜냐면 우리의 엄마들이 모두 완벽하기를 추구하지만, 좋다가 나쁘다가, 고맙다가 밉다가, 강하다가 약하다가를 끊임없이 오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건, 이 모든 상황에서 엄마는 ‘엄마’라는 사실이다. 엄마가 사악해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슈퍼맨이나 천사일 필요도 없다. 문제는 엄마가 나쁠 때 ‘엄마 나빠!’라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강당하기 버거운 엄마의 변화나 감정을 아이 혼자 책임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멜리는 열다섯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쁜 엄마’를 인정했고, 그런 뒤에야 비로소 치유의 길이 열린다. 소설 속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멜리는 성장과 성숙을 거듭하며 결국 자신 또한 엄마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자라서 엄마가 될 가능성과 운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엄마』는 사생활이라고 여겨져 본격적으로 다루길 꺼렸던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킨 문제작이다. 또한 아주 특별한 듯하면서도 상당히 보편적인 엄마와 딸의 관계를 세밀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 냄으로써 가족관계를 새롭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그러면서 애증이 교차하는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잘 포착해, 그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심리가 독자들의 마음에 전율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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