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는 파랑

김지희 지음 | 윌북 펴냄

G는 파랑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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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10.18

페이지

212쪽

상세 정보

“음악 감상,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 코치 김지희가 지금까지 만나온 음악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첫 번째 음악 에세이 『G는 파랑』이 출간되었다.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그의 주간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의 보석 같은 글들에,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에피소드까지 추가해 음악인 김지희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한 권으로 엮고 다듬었다.

‘피아노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사람의 말도 음악처럼 들린다’ 표현하는 김지희는 누구나 자신만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클래식 음악은 좋아하기에 어렵고 돈이 든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수년간 무료로 나누어온 그의 글과 감상법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서부터 먼저 주목받았고, 이윽고 만 명 넘는 구독자에게 조용히 퍼져나갔다.

그의 음악 감상법은 바로 ‘감각하는 상상’.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음악을 온몸으로 감각하고 상상하며 자기만의 특별한 곡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가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에피소드는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가의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거창한 예술론도 방대한 음악사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봄밤에 조용히 내리는 비, 침대 맡의 은은한 등불, 발밑에서 잠든 강아지 같은 책이다. 다행히 “음악은 지금 여기에, 삶의 모든 순간에 있다.”(김겨울) 그러므로 이 책의 “차분하고 담담한 문장들과 함께 작은 음악적 순간들을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김호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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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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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특별한 음악 감상법[G는 파랑]

'아름다움에 스며드는 감각과 기억의 여정'
<G는 파랑> 이 책의 앞 날개에 쓰인
이 책을 설명하는 문장 중에 하나인데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전체 200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금방 읽을 것 같았다.
아니 사실 맘잡고 읽기만 한다면
한 두 시간이면 다 읽을 정도의 분량이다.
그런데 출퇴근길에 몇 번을 가져가고도
다 못 읽어서 주말까지 들고 있게
될 줄은 예상을 못했다.


책의 구성은 저자가
음악을 듣는 법을 소개할 때
에세이처럼 저자와 인연이 닿게 된
혹은 의미있는 곡으로 남게 된
사연을 풀어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챕터별, 꼭지별로
음악이 소개되는데
그 곡을 일일이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으면서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400페이지 이상의 책을
읽은 것보다 속도가 안나고 시간이 걸린다.
나중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음악을 찾아서 들으려고 했는데
음악을 들으며 읽을 때와
글만 읽을 때의 느낌과 감동이 전혀 달랐다.
특히나 어떤 부분을 주의깊게 들어보라거나
상상하면서 들어보라거나 하면
음악을 찾아서 듣지 않고서는
소통이 전혀 안되는 기분이었다.

​유튜브에 [G파랑]이라는 폴더를 만들고
책에서 알려준 음악을 찾아서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어쩔 수 없이 전곡을 듣지 못한 곡들은
나중에라도 다시 듣기 위해서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난 후에도
반도 못 읽은 것과 같은
섭섭함이 남는 것은
책에 소개된 곡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그냥
넘겨버려서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글이 어렵거나
난해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저자가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그리고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스승같은 곡들에 대한 사연을
일반적인 에세이처럼
편하게 써내려갔다.

쉽게 읽힌다고 쉽게 쓰여진 것은 아니리라.
솔직한 자기고백부터
음악과 함께 한 희노애락의 시간들이
꾹꾹 눌러 담겨져 있다.
쉽게 읽히지만 쉽게 읽을 수 없는
빨리 읽어버리면 아까운 글들이다.
음악찾기는 어쩌면 핑계고,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아껴 읽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
이라는 부제처럼
책은 저자가 음악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챕터로 나누고 있다.

1장 몸으로 기억하기
2장 마음으로 발견하기
3장 음악으로 살아가기

제목이 <G는 파랑>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동명의 제목으로 된
<모리스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 83>
곡을 소개하는 글을 읽고
알게 되었다.
청각을 시각화하여 표현함으로써
음악가가 음악을 어떻게 상상하며
형상화하여 듣고 느끼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에게 G는 파란색입니다. G장조가 중심이 되는 곡에서는 다채로운 파랑이 들립니니다. G장조인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에는 세상의 모든 파랑이 있습니다. 1악장은 파도입니다. 어릴 때 본 바다의 파도는 악몽에 나오던 새파란 상어의 입이었습니다. <중략>
2악장은 파랗지 않은 것을 파랗게 기억하는 장면입니다. <중략>
3악장의 파랑은 어릴 때 자주 먹던 페인트 사탕입니다. 먹기 전에 보이는 투명하고 진한 파랑에는 사탕을 사는 설렘과 혹시 선생님에게 들킬까 하는 긴장이 있습니다. <중략>
라벨의 작품처럼 많은 악기가 다채롭게 뛰노는 음악을 들을 때면 어릴 때 이루지 못한 예쁜 색칠의 꿈을 대신 이루는 느낌이 듭니다.
P34~35

음악을 먼저 들었다면 좀 난해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는데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 들으니
다양한 파란색의 물감으로 그려지는
캔버스의 그림들을 상상하며
들으니 훨씬 생생하고
실감나게 들린다.
당연히 [G파랑] 플레이리스트에 저장!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이탈리안 협주곡 F장조, BWV 971>
이 곡도 저자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곡으로
지금은 가장 애정하는 곡이 되었다.

<이탈리안 협주곡>은 제가 학생이었을 때 가장 연습하기 좋아했던 음악입니다. <중략> 이 곡을 설명하는 교수님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였고, 교수님을 흉내내면서 전해진 손의 움직임이 개운했습니다. 손가락으로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었습니다. <중략>
제게 1악장의 퍼즐은 작고 얇은 나무조각이었고, 2악장의 퍼즐은 청동이었고, 3악장의 퍼즐은 소나기를 머금은 돌멩이였습니다. <중략>
이 곡에서는 건반이 혼자서 솔로와 오케스트라를 표현합니다. 플루트가 시작하고, 첼로가 이어받고, 바이올린이 지배하다가, 바순이 들어옵니다. 무거운 종소리가 배경에 퍼질 때도 있습니다. 어떤 악기가 리드를 하며 어떤 퍼즐을 만드는지 상상하며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p.60

이렇게 [G파랑] 폴더는 뒤늦게
한 곡, 한 곡 채워져 가고 있고,
피곤한 출퇴근길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 덕분에
음악은 다채로운 모양과 색으로
귓전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G는 파랑

김지희 지음
윌북 펴냄

4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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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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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재즈에 문외한이어서 이 책을 읽기 전에 '모르는 노래들만 잔뜩 나올 텐데 어쩌지' 하며 첫 장을 펼쳤다. 그렇지만 괜한 걱정이었더랬다.

책에 소개되는 곡들이 모르는 게 대부분이긴 했지만, 저자가 곡마다 쓴 소개 글에는 곡을 잘 몰라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잘 묘사되어 있었다.

음을 말로써 표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닌데, '이 곡이 눈에 보인다면 이런 느낌이겠다'라는 생각이 읽을 때마다 들었다.

클래식과 재즈를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G는 파랑

김지희 지음
윌북 펴냄

읽었어요
5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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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jayuyi

  • 자유이님의 G는 파랑 게시물 이미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푸른 가을 하늘이 떠오르고,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고, 청량한 음료를 마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피아니스트인 김지희에겐 G는 파란색이란다. G장조인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에는 파도, 파란 하늘, 페인트 사탕이 있다고 한다. 나도 당장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 본다. 파랑새가 지저귀는 거 같기도 하고, 가을 운동회에서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거 같기도 하고, 별 하나 없는 고요한 밤의 서늘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와, 클래식 감상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라고? 먼지만 가득 쌓여 가는 클래식 앨범들을 하나하나 다시 들어봐야겠다.

G는 파랑

김지희 지음
윌북 펴냄

5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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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음악 감상,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 코치 김지희가 지금까지 만나온 음악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첫 번째 음악 에세이 『G는 파랑』이 출간되었다.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그의 주간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의 보석 같은 글들에,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에피소드까지 추가해 음악인 김지희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한 권으로 엮고 다듬었다.

‘피아노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사람의 말도 음악처럼 들린다’ 표현하는 김지희는 누구나 자신만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클래식 음악은 좋아하기에 어렵고 돈이 든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수년간 무료로 나누어온 그의 글과 감상법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서부터 먼저 주목받았고, 이윽고 만 명 넘는 구독자에게 조용히 퍼져나갔다.

그의 음악 감상법은 바로 ‘감각하는 상상’.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음악을 온몸으로 감각하고 상상하며 자기만의 특별한 곡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가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에피소드는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가의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거창한 예술론도 방대한 음악사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봄밤에 조용히 내리는 비, 침대 맡의 은은한 등불, 발밑에서 잠든 강아지 같은 책이다. 다행히 “음악은 지금 여기에, 삶의 모든 순간에 있다.”(김겨울) 그러므로 이 책의 “차분하고 담담한 문장들과 함께 작은 음악적 순간들을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김호경)이다.

출판사 책 소개

*** 김겨울, 김호경 추천! 책과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음악 채널 〈어쿠스틱 위클리〉,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
***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돈이 든다?’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코치가 전하는 특별한 음악 감상법

음악이 가장 추상적인 예술이라면, 이 책은 가장 구체적인 음악 에세이
책과 음악을 좋아한다면 사랑에 빠지고 말 이야기들


‘솔은 파랑’이라는 뜻의 『G는 파랑』은 피아니스트 김지희가 지금껏 만나온 클래식과 재즈를 그만의 특별한 감상법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감상이란 ‘감각하는 상상’이라고 말하는 그는 음악을 청각은 물론 시각, 촉각, 후각, 미각까지 총동원해 상상해보고 마음에 짙게 남긴다. 마치 칸딘스키가 음악을 색채로 표현했던 것처럼 공감각을 통해 음악을 세세히 묘사해보는 방법이다. 흔히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비싸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감상법에는 음악적 지식이나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지금 당장 음악을 틀고 상상해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김지희는 말한다. 만약 음악을 듣고 떠오른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어떤 옷을 입고 있고, 어떤 향기를 풍기는지, 음악을 들을 때 어느 쪽 귀에 먼저 이어폰을 꽂는지 등까지 세세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방법으로 100여 곡의 클래식과 재즈를 소개한다. 클래식을 소개하는 많은 책 중에서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음악 세계를 소개하는, “좋은 음악을 좋아하는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보석 같은 음악 에세이다. 담백하면서도 유려한 그의 묘사를 읽고 있으면 어느새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온몸으로 듣고, 마음으로 기억한다
‘감각하는 상상법’을 통해 만나는 클래식과 재즈 이야기

피아니스트는 우리와 다르게 음악을 들을까? 그리고 피아니스트는 그 수많은 음악을 어떻게 듣고, 어떻게 기억할까? 이 책은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어떻게 접하고, 듣고, 기억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지 풀어낸다. 1장 ‘몸으로 기억하기’에서는 말 그대로 온몸을 통해 음악을 듣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감상법이 모여 있다. 하나의 음악을 들어보고, 만져보고, 맡아보고, 먹어보면서 음악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또한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며 기억하게 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가령 엉덩이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연습을 하고 나서야 들리기 시작한 음악 이야기,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이야기, 음악과 수학을 비교하면서 새롭게 들리게 된 음악 이야기 등이 있다. 2장 ‘마음으로 발견하기’는 음악에 대한 고민이 곧 삶과 사람에 대한 고민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피아니스트가 해주는 이야기다. 첫사랑과 함께 듣고 잃었던 음악, 동료 음악가 친구들을 시샘했던 솔직한 기억, 어두운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와의 재회, 현대음악이라는 낯선 장르를 좋아하게 된 계기 등 피아니스트만이 할 수 있었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장의 가장 특별한 점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한 인간 김지희가 삶을 통과하면서 예술가 김지희로 점차 변해가는 과정이 무척 사랑스럽게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가 보여주는 삶의 통찰력은,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우리까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3장 ‘음악으로 살아가기’는 말 그대로 음악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다. 일기보다 솔직하게 쓰인 3장은 앞에서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김지희라는 사람의 이야기에 대미를 장식한다. 자칫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로 읽힐 수 있는 이 장의 중간중간에는 음악 용어를 설명하는 에피소드가 함께 엮여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감각’으로만 들어왔던 음악을 ‘앎’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피아니스트 김지희가 읽히고, 순서에 상관없이 읽고 싶은 음악과 에피소드부터 읽으면 통찰력과 묘사가 빛나는 에세이가 읽힌다.

피아노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을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김지희,
클래식 음악에 관한 편견을 깨뜨리다

미국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프랑스에서 실내악을, 영국에서 오페라 코칭을 배운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코치 김지희는 음악적 성취 이외에도 글쓰기에 내내 관심이 있었던 이야기 많은 음악가다. 지난 3년간 무료로 음악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를 시작한 것은 좋은 음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뜨리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클래식과 재즈 입문자는 물론 음악 전공생까지 사랑하게 된 음악 채널로 거듭난 〈어쿠스틱 위클리〉는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그동안 수많은 출간 제의와 단행본을 만들어 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이 있었던 〈어쿠스틱 위클리〉가 마침내 『G는 파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구독자 중 『아무튼, 피아노』를 쓴 김겨울 작가는 “약속된 위로의 소식을 받은 듯 두근대며 메일함을 열어보곤 했다”며 이 책의 출간을 축하했고, 『아무튼, 클래식』을 쓴 김호경 작가는 “김지희의 글은 독자의 감상 팔레트에 색을 추가한다”며 클래식 음악 독자의 저변을 넓힐 이 책을 환영했다. 김지희는 탄탄한 바탕 위에서 누구나 음악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고 사랑할 수 있도록 온 마음에 스며드는 음악인의 음악 감상법을 이 책에서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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