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40권. 우리 바다가 품고 있는 어류의 생태와 서식 환경, 물고기 잡는 방법과 어구,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다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엮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0
아직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게시물
1
이 책이 담긴 책장
요약
우리 바다가 품은 온갖 이야기 (바다낚시와 물고기 그리고 서식 환경) 내용 요약
《우리 바다가 품은 온갖 이야기 (바다낚시와 물고기 그리고 서식 환경)》은 명정구, 양찬수, 양인철이 공저로 2021년 10월 28일 지성사에서 출간한 해양 교양서로, ISBN 9788978894753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 약 160쪽 분량의 이 책은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40번째 작품으로, 바다낚시의 매력, 한국 바다의 물고기 생태, 서식 환경의 중요성을 다룬다. 명정구는 해양생물학자로 40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
생선 중에 이름을 알고 먹는 생선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꽁치 정도는 상식이지만 그 너머는 선택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낚시꾼에게 유명한 돔과 다금바리 같은 생선도 주변에 물어보면 그 겉보기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접하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다.
책이 다루는 물고기는 사실상 한국 사람이 살면서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이다. 고등어와 갈치, 멸치, 대구, 명태, 임연수어, 꽁치, 청어, 낙지, 쥐치, 삼치, 오징어, 문어, 낙지, 홍어, 조기, 연어, 가자미, 농어, 방어, 민어, 도루묵, 넙치, 복어 등등 종류가 끝도 없다. 이 물고기들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현재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종의 특성은 어떠한지를 두루 서술해 흥미를 끈다.
물고기의 이야기로부터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대목도 있다. 책에 따르면 황금어장이 펼쳐지는 곳은 대개 두 수역이 서로 만나는 접점이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과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 같은 곳에 황금어장이 펼쳐진다. 두 세계가 만나 섞이는 이곳에선 다른 바다보다 훨씬 많은 생물이 모여 서로 잡고 잡아먹히며 풍성한 생태계를 이룬다. 이 책이 소개하는 물고기 중 상당수도 이런 수역에서 번성한다.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곳에서 탄생과 죽음, 번성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생명은 끊임없는 경험과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존재다. 고립됐던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문명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역사도, 폐쇄적 고립경제를 추구해온 국가들이 빈곤과 기아에 직면한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아마존과 호주 같은 고립된 단일생태계는 먹이사슬이 안정된 뒤 개체들이 크기를 키우는 방식으로만 진화해왔다가 외래종 유입으로 낭패를 겪기도 했다. 사회건 개체건 적극적으로 나아가 새로운 자극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바다가 품은 온갖 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바다에 대해 무지한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는 첫 걸음으로 바다의 생명을 돌아보는 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