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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3.6.15
페이지
256쪽
상세 정보
권덕행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몇 겹의 마음』. 마음은 언제나 균열을 일으킨다. 안쪽과 바깥쪽, 왼편과 오른편 혹은 크게 울어버리거나 비껴서거나, 갇히거나 놓거나, 부서지거나 퍼 올리거나, 흐르고 멈추는 일이다. 내 마음과 상관없이 말들이 마음 근처를 전전하기도 한다. 각자의 진실에 나는 얼마나 부합할 수 있을까. 나는 겨우 한 쪽만 볼 수 있을 뿐인데.
진심은 언제나 얼굴 뒤에 있다. 정면으로 다가와서 얼굴 뒤로 숨는다. 보통의 날들 속에서 언젠가 문득 뒤돌아봤던 시간을 기록한다.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말들을.
상세정보
권덕행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몇 겹의 마음』. 마음은 언제나 균열을 일으킨다. 안쪽과 바깥쪽, 왼편과 오른편 혹은 크게 울어버리거나 비껴서거나, 갇히거나 놓거나, 부서지거나 퍼 올리거나, 흐르고 멈추는 일이다. 내 마음과 상관없이 말들이 마음 근처를 전전하기도 한다. 각자의 진실에 나는 얼마나 부합할 수 있을까. 나는 겨우 한 쪽만 볼 수 있을 뿐인데.
진심은 언제나 얼굴 뒤에 있다. 정면으로 다가와서 얼굴 뒤로 숨는다. 보통의 날들 속에서 언젠가 문득 뒤돌아봤던 시간을 기록한다.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말들을.
출판사 책 소개
권덕행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몇 겹의 마음』.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모른 채 살아갑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 끝까지 좋으리란 법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꼭 그 미움으로만 자리하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미움으로 켜켜이 덮어 둔 마음 안에 이따금 뜻 모를 사랑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요. 그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합니다. 꽤 오랜 시간 그 마음 사이를 거닐다 보면 그동안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새로운 마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겠지요.
잠시 창문을 열어 소리를 들어보세요. 서늘한 바람 틈으로 흘러 들어오는 파도 소리, 그 소리에 맞물려 나가는 또 다른 인기척의 소리. 어쩐지 듣고 싶지 않은 소음과도 같은 소리, 그러나 그 안에서 작게 들리는 꼭 들어야만 하는 소리와도 같은, 그런 소리. 그렇게 한동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 마음 같지 않던 마음들이 내 편과도 같게 느껴져서, 전과는 달라진 마음의 결에 위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보통의 날들 속 쉬이 떠나보내지 못한 마음에 관한 산문집,
『몇 겹의 마음』이 그런 당신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되어 흐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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