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출간 1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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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12.17

페이지

352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20여 년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세이의 고전. 로버트 풀검의 데뷔작으로, 저자의 일상 경험과 이웃들의 소박한 삶에서 캐낸 인생의 비범한 진리를 자상하고도 재치 넘치는 어조로 설파한 밀리언셀러 잠언록이다. 1988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후 장기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199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저자가 초판을 다시 읽어보며, 세월이 흘러도 진정 변함없이 믿는 것들을 추려 재수록하면서 인상적인 후일담이 있는 이야기일 경우에는 그 앞이나 뒤에 부연 설명을 달았다. 이제 와 판단하기에 폐기해야 마땅한 이야기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10여 년 세월 동안 새로 깨달은 진리에 대한 이야기 25편을 추가하여 총 70편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순서로 엮었다.

저자가 말하는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은 다름 아닌, 개인/집단/사회/세계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단순하게 배우고 익혀 실천해갔던 것들로, 흔히 나이 들면서 점점 잊어버리거나 알면서도 정작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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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

@rxxwaycusrw9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읽었어요
2015년 9월 21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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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여 년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세이의 고전. 로버트 풀검의 데뷔작으로, 저자의 일상 경험과 이웃들의 소박한 삶에서 캐낸 인생의 비범한 진리를 자상하고도 재치 넘치는 어조로 설파한 밀리언셀러 잠언록이다. 1988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후 장기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199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저자가 초판을 다시 읽어보며, 세월이 흘러도 진정 변함없이 믿는 것들을 추려 재수록하면서 인상적인 후일담이 있는 이야기일 경우에는 그 앞이나 뒤에 부연 설명을 달았다. 이제 와 판단하기에 폐기해야 마땅한 이야기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10여 년 세월 동안 새로 깨달은 진리에 대한 이야기 25편을 추가하여 총 70편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순서로 엮었다.

저자가 말하는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은 다름 아닌, 개인/집단/사회/세계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단순하게 배우고 익혀 실천해갔던 것들로, 흔히 나이 들면서 점점 잊어버리거나 알면서도 정작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출판사 책 소개

“삶의 지혜는 대학원 상아탑이 아닌 유치원 모래성에 있다!”
전 세계 700만 독자들의 감동과 변화를 불러온 로버트 풀검의 잠언록
‘기본’ ‘초심’ ‘실천’을 잃어가는 우리들을 다잡아줄 샘물 같은 지혜


20여 년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세이의 고전’을
랜덤하우스코리아의 하드커버 애장본으로 새로이 만난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는 월드스타 에세이스트 로버트 풀검(72)의 데뷔작으로, 풀검 자신의 일상 경험과 이웃들의 소박한 삶에서 캐낸 인생의 비범한 진리를 자상하고도 재치 넘치는 어조로 설파한 밀리언셀러 잠언록이다. 이 에세이는 1988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후 장기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199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무려 700만 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에 번역 출간되었는데, 당시 120만 부 돌파라는 판매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제목이 던지는 의외적이고도 파격적인 화두 자체로 국내 첫 출간 당시 상당한 주목을 끌고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살아가면서 우리가 끝끝내 놓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치들’을 풀검 자신의 소소하지만 흡인력 강한 일상적 경험담으로 자연스레 일깨우는 글이 감동의 파문을 일으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열독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통해 일약 월드스타 작가이자 철학자, 연설가로 떠오른 풀검은 이후에도 바삐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진귀한 인생 이야기들로 명상의 여유를 선사하는 에세이들을 꾸준히 펴내며 매번 전 세계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던 중 2003년에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개정증보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53편의 이야기를 담은 초판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며 심사숙고한 끝에, 세월이 흘러도 진정 변함없이 믿는 것들, 세상의 호된 시험을 견딘 인생의 진실들이 담긴 이야기들을 추려 재수록하면서 인상적인 후일담이 있는 이야기일 경우에는 그 앞이나 뒤에 부연 설명을 달았다. 그리고 이제 와 판단하기에 폐기해야 마땅한 이야기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10여 년 세월 동안 새로 깨달은 진리에 대한 이야기 25편을 추가하여 총 70편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순서로 엮었다.
초판 발행 15주년에 펴낸 이 개정증보판을 두고 풀검은 필생의 마지막 판이 될 듯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신중하게 작업한 이 개정증보판은 국내에서 2004년에 번역 출간된 바 있는데, 수록작 몇 편이 누락된 채였다. 이번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펴내는 판본은 2003년 개정증보판의 수록작들을 누락 없이 고스란히 옮긴 데다 애장용 하드커버로 꾸몄다. 그리하여 20여 년간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의 고전’, 그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지혜를 옛 애독자들뿐 아니라 새로운 독자들의 가슴에 다시금 새기고자 한다.

어느 유치원 입학식장에서 낭독된 짧은 연설문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월드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

1937년 미국 텍사스 주 어느 작은 마을, 남부침례교 규율을 엄격히 지키며 살아가는 한 가정에서 태어난 로버트 풀검. 그는 신앙생활이 옭아매는 삶에 환멸을 느낀 젊은 시절, 온전히 순수하고 자유로운 자기 삶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경험을 쌓는다. IBM 세일즈맨, 카우보이, 아마추어 로데오선수, 화가, 조각가, 음악가, 목사, 선불교 수도사, 카운슬러, 바텐더……. 그가 이제껏 전전한 숱한 직업들에서 그러한 내력을 엿볼 수 있다.
풀검은 대학원에서 신학 공부를 마치고 20여 년간 퍼시픽 노스웨스트의 어느 교회에서 파트타임 목사로 봉직한다. 당시 풀검이 즐겨 다룬 설교 주제는 사회교육의 맨 첫 학년, 흔히 유치원에서 가장 단순하게 배우고 익히는 ‘삶의 진수眞髓’에 관한 것이었다. 1980년대 초, 풀검은 시애틀의 어느 유치원 입학식에서 짧은 연설을 할 기회를 맞는다. 그 연설은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지침들을 골자로 한 내용이었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 공정하게 행동하라. 2
/ 남을 때리지 말라. /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으라. /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3
. /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으라. /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 매일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놀기도 하고, 일도 하라. / 매일 오후에는 낮잠을 자라. / 밖에 나가서는 차를 조심하고 옆사람과 손을 잡고 같이 움직이라. / 경이로움을 느끼라. 스티로폼컵에 든 작은 씨앗을 기억하라. 뿌리가 나고 잎이 자라지만 아무도 어떻게 그러는지, 왜 그러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모두 그 씨앗과 같다. / ……

이 연설이 장차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당시 풀검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참석한 어느 상원의원이 풀검의 연설에 깊이 깨닫고 감동하여 연설문을 복사해가서는, 이례적으로 워싱턴 의회에서 낭독을 했다. 풀검이 말한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은 다름 아닌, 개인/집단/사회/세계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단순하게 배우고 익혀 실천해갔던 것들로, 흔히 나이 들면서 점점 잊어버리거나 알면서도 정작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풀검의 연설문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은 의회 낭독 이후 점점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각종 매체를 타면서 미국 사회 전역으로 퍼져나가 열화와 같은 공감과 인기를 끌었다.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카운슬링 칼럼인 〈디어 애비〉에 게재되는가 하면, 〈리더스 다이제스트〉에도 자주 인용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아메리카걸스카웃에서 낭독되기 부지기수고, 복사본 수백만 부가 연인 사이에 선물로 오가고 기업체의 고객 선물용으로 보내지며 학교 게시판에 실리고, 교육학 전공자들의 필독문이 되는 등 사회 진풍경들이 펼쳐졌다.
그러던 와중에 풀검은 자신이 교사로 재직하던 학교의 아이들에게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 복사본을 나누어 주곤 했는데, 마침 아이 책가방에서 그 글을 발견한 어느 학부형이 풀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 학부형은 출판중개인으로, 풀검에게 그 밖에 써놓은 글들이 있는지 묻고는 책을 내자고 제안을 해온 것이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책이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이다.

급변의 세월이 무색하게 변함없이 빛나는 금과옥조의 잠언들,
더욱 각박하고 신산해지는 세태에 단비와 햇살이 되어준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에서는 숨은 진주처럼 고즈넉하게 진리의 빛을 발하는 삶의 풍경들이 70가지 이야기로 펼쳐진다. 〈숨바꼭질〉 편을 보면, 풀검은 어느 가을날 저물녘에 동네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내 풀검은 어릴 적 유난히 꼭꼭 숨어서 매번 친구들이 찾기를 포기해야만 했던 한 동무를 떠올린다. 그 동무가 아무도 자기를 찾지 않았다는 서운함에 겨워, 숨바꼭질이란 모름지기 ‘숨고 찾는 놀이’지 결코 ‘숨고 포기하는 놀이’가 아니라고 우기던 순간도 떠올린다. 그러다 풀검은 어느 의사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통해 어른들 세계의 숨바꼭질을 음미한다. 그 의사는 자신이 암 말기란 사실을 가족은 물론 친지, 지인들에게 철저히 숨긴 채 고독하게 죽어갔다. 풀검은 그 의사를 두고 ‘숨고 싶은 마음’과 ‘들키고 싶은 마음’의 기로에서 후자가 못내 편치 않아 전자를 택한, 어른들 방식의 숨바꼭질을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가족과 친지에게 부담을 떠안기지 않으려던 그 의사는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소외시킨 셈이 돼버렸다. 그로 말미암아 남은 자들의 고통은 망자에 대한 원망마저 서려 더욱더 커지고……. 의사의 죽음을 애석해하며 풀검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숨바꼭질보다 정어리놀이를 더 좋아한다. 정어리놀이에서는 한 사람이 숨고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찾아나선다. 숨은 사람을 찾아낸 사람은 그 곁에 같이 숨는다. 그러다 보면 작은 공간에 빼곡히 함께 숨게 된다. 얼마 안 가서 누군가 킥킥거리고, 또 다른 누군가 웃음을 터뜨리고, 그러다 모두 들켜버린다. 나는 신 또한 정어리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 또한 함께 모인 사람들의 웃음소리 때문에 들키리라고 생각한다. “못 찾겠다, 꾀꼬리!”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있다. “어디 있든 상관없으니, 어서 나와! 다시 시작한다!”라는 말이다. 나도 그렇게 말한다. 너무 잘 숨은 사람들에게. “이제 좀 들켜라! 못 찾겠다, 꾀꼬리!” (58쪽)

어느 해 11월, 풀검의 집에 ‘도니’라는 귀머거리 소년이 찾아와 메모를 내밀며 “댁의 낙엽을 쓸어드리겠습니다. 뜰 하나 치우는 데 1달러예요. 낙엽 잘 치웁니다.”라고 아르바이트 제안을 한다. 참을성 있게 희망과 선의를 담아 자기 뜻을 전하는 도니가 갸륵하여 끝내 제안을 받아들이는 풀검. 헌데 풀검은 원래 낙엽 치우는 걸 싫어한다. 풀검에게 낙엽은 단순히 ‘쓰레기’가 아니다. 나무가 퍼뜨린 씨앗들이 다음 세대의 나무로 무사히 자라게끔 보호해주고 영양도 대주는 최적의 ‘요람’인 것이다. 풀검은 장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만한 일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도니를 배려하여 일감은 주지만, 도니가 일을 마치면 낙엽들을 도로 뜰에 흩뿌릴 속셈이었다. 그러나 신의와 성실을 다해 말끔히 일을 해낸 도니의 수고를 도저히 헛되이 할 수 없어서 마음을 접는다. 도니가 뜰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먼발치서 지켜보던 풀검. 순간 도니의 티 나지 않는 어떤 행동이 눈에 들면서 풀검은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도니가 어느 샌가 주머니에 한 줌 넣어둔 나무 씨앗을 하나씩 꺼내며 공중에 뿌리면서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풀검은 나지막이 말한다. “도니, 버텨서 살아남으렴, 버텨서 살아남으렴.” 숱한 방해 환경에서도 어떤 씨앗들은 버티고 또 버텨 끝내 건장한 나무로 자라나듯이, 도니 또한 꼭 그러하길 소망하고 성원한 것이다. 〈낙엽청소부 도니〉이야기의 말미에 풀검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후일담도 잊지 않았다.

나는 도니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잘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생활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도니가 잘 버텼다는 것만 말하고자 한다. 도니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했고, 결혼했으며, 지금 종묘업을 한다. 나무 전문이다. (167-168쪽)

이 책에서 펼쳐지는 삶의 풍경들은 때로 경이롭고 때로 아름다우며 때로 애잔하다. 이들 모두 자잘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네 일상의 순간순간인데, 풀검의 현미경과도 같은 마음눈과 기발한 상상력이 닿으면 삶의 절정 또는 해답,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신비로 반전되면서 탄복을 자아낸다. 풀검의 에세이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 먼저 와닿는다. 그의 에세이는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를 내리치는 공포에 맞서게 해줄 마음의 힘을 키워주고, 단순한 것 속에 숭고한 것이 깃들어 있음을 일깨워주며, 더욱더 혼란스럽고 경쟁적이 된 오늘날 자기 앞에 주어진 생을 긍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삶을 따뜻하게 살펴주는 여유와 기쁨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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