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2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4.20
페이지
352쪽
상세 정보
라디오 작가로, 시나리오 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장르를 바꿔가며 다양한 글쓰기에 전념해온 오정은 작가의 장편소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사건을 능청스런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려 냈다.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기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진 남자가 무려 5주 후, 광화문 광장에서 '줄무늬 팬티' 차림으로 발견되고, 사라졌던 그녀의 물건들은 일면식도 없는 '김춘분 여사'의 집에서 발견된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은비령
@8urjxbgmfoih
미시시피 카페
2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라디오 작가로, 시나리오 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장르를 바꿔가며 다양한 글쓰기에 전념해온 오정은 작가의 장편소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사건을 능청스런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려 냈다.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기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진 남자가 무려 5주 후, 광화문 광장에서 '줄무늬 팬티' 차림으로 발견되고, 사라졌던 그녀의 물건들은 일면식도 없는 '김춘분 여사'의 집에서 발견된다.
출판사 책 소개
주변의 물건이 사라지는 것은 누구나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살다가 양말 한 짝, 볼펜 한 자루 잃어버려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사라진다면?
바로 그 일이,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기연에게 실제로 발생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진 남자는 무려 5주 후, 광화문 광장에서 ‘줄무늬 팬티’ 차림으로 발견되고, 사라졌던 그녀의 물건들은 일면식도 없는 ‘김춘분 여사’의 집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여기,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상속의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스물아홉 살의 청년, 연우완이 있다. 심지어 그의 전두엽은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창의적이고 문학적인 자극으로 요동치고 있는 중이다.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78세의 나이에도 유연한 몸놀림과 맥가이버 뺨치는 기술로 우완을 기함하게 한 “김춘분 여사”는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간단하게 정의한다.
“지금까지의 내 결론은 아주 명확해. 자네는 기연 양의 생각을 전송받고, 나는 물건을 전송받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김 여사가 하고자 한 말은, 한순간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광화문 팬티남’으로 등극한 남자가 기연의 옛 연인이었고, 그를 광화문으로 전송시킨 것은 ”현기연“이라는 블랙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미스터리가 채 다 풀리기도 전, 그들을 하나로 묶고 있던 현기연에게 문제가 생긴다, 그녀가 사라진 것이다.
“현기연 씨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정확히 몇 시입니까?”
미키마우스를 닮은 땅딸보 형사가 물었을 때, 우완은 기연의 집 담장 위를 걷던 검은 고양이와 고양이 머리 위로 떠 있던 슈퍼문을 떠올렸다.
지구와 달이 일 년 중 가장 가까웠다는 그 날.
기연이 사라졌다, 소파 밑에 휴대폰을 남겨둔 채.
♤기연♤
기적이 찾아온 건 그때였다. 조금은 느슨하게 자신을 풀어버리려 했던 연애에 실패하고, 모든 것을 걸었던 곳으로부터 쫓겨나고, 더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을 때. 그 적절한 시기에 미시시피와 김 여사와 우완이 나타나 손을 잡아주었다. 어쩌면 소리 없이 사라져버렸을 기연이라는 이름의 우주도, 그때 다시 소생해 반짝이기 시작했다.
♤우완♤
까칠한 열아홉 여고생과 비뚤어질 대로 비뚤어진 열아홉 남학생은 10년 후, 모서리가 무뎌진 보통사람이 되어 서로의 앞에 서게 된다. 세월이 서서히 마모시킨 그들의 뾰족한 감성은, 또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78세, 전직 불명 김춘분 여사♤
자네는 상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 사람을 명예롭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 그런 자네라면, 기꺼이 나의 마지막 임무가 되어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유쾌하고 달콤한 우주 기적의 목격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라디오 작가로, 국내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시나리오 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장르를 바꿔가며 다양한 글쓰기에 전념해온 오정은 작가가 2년 만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서점가로 돌아왔다. 출간 즉시 드라마화가 결정된 전작 ‘환다지, 조선을 꿈꾸게 한 일곱 권의 책’에 쏟아진 찬사를 살펴보자.
기꺼이 오정은 작가가 던진 출사표에 놀란 세상 속의 1인이 되겠다.
(이글루 mik**)
제가 읽어본 픽션 역사 로맨스 중 정말 최고! (네이버 2kim***)
작가가 역사의 if에 대해 얼마나 생각했는지, 그를 위해 많은 역사서를 들여다봤는지 짐작하게 하는 책 (네이버 fany***)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숨도 쉬지 않고 계속 사건을 쫓아가게 만드는 엄청난 가독성.
(네이버 pool***)
마지막에 눈물이 나고 전율이 느껴졌다. 아직도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나는 행복한 여자 (네이버 joun***)
첫 소설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녀가 이번에는 블랙홀이 된 여자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미시시피 카페’를 들고 나타났다. 소설 <미시시피 카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지닌 이야기이다. 달달한 로맨스 대신 담백한 로맨스를, 하드보일드 액션 대신 소프트한 모험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사건을 능청스런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10년 만에 황당한 인연으로 엮이게 된 고교 동창생, 전직이 의심스러운 78세의 노부인, 동네의 허름한 카페를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혼혈남, 그리고 5주간의 기억을 잃은 채 광화문 광장에서 눈을 뜬 바람둥이까지.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독특한 이력은 소설 <미시시피 카페>를 읽으면서 덤으로 얻게 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비밀스런 우주의 기적에 동참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소설 <미시시피 카페>의 첫 장을 펼쳐 보자! 나른한 봄날 오후의 활력소로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