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이일수 지음 | 생각의나무 펴냄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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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31

페이지

352쪽

상세 정보

2010년 출간된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의 개정판. 미술서 작가이자 전시기획 감독인 저자 이일수가 20여 년간 갤러리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땀과 눈물의 큐레이터 이야기이다. 미술계가 어떤 곳이고,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다감하지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전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전시가 끝나고 그림을 떼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부터 화랑에 그림을 감상하러 온 손님들에게 웃는 낯으로 대하라는 태도에 대한 문제까지 세세히 지적한다.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진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함께 수록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전시회에 온 듯한 신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모두 그녀가 직접 선별한 작품들로, 이 책에 실린 여러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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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책이라는 문화를 왜 만들고 유지시켜왔는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 작가의 경험을 통해 다른 글에서는 얻을 수 없는 책만의 장점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현대 사회에서 짧은 글, 영상들이 난무하면서 긴 글 읽기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곤 한다.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지만, 우리나라 성인이 1년에 1권도 읽지 않는다는 답변이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겠구나 싶다.
작금의 사태에 대해 “독서율만 줄었지 글을 읽는 횟수는 오히려 급증했고, 정보는 꼭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라는 반박에 대해서 작가는 채에 걸리진 정제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이라고 답한다.
작가가 작중 언급하기도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누구나 도서관에 갔을 때 느꼈을 그 느낌, 내가 빌리고자 하는 책을 고르면서 그 책장에 있는 비슷한 정보가 담긴 책을 같이 빌리게 되는 것. “이 책을 읽고 싶구나? 그럼 이런 책들은 어때?” 라고 도서관이 제안하는 듯한, 마치 유튜브의 알고리즘의 그것과 유사한 감각을 느낀다. 한 번 쯤은 찾고 싶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이 아닌 도서관에 들리는 것은 어떨까?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얻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의 읽고 쓰는 행위에 더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메리언 울프의 <책 읽는 뇌>, <다시, 책으로> 두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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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간된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의 개정판. 미술서 작가이자 전시기획 감독인 저자 이일수가 20여 년간 갤러리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땀과 눈물의 큐레이터 이야기이다. 미술계가 어떤 곳이고,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다감하지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전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전시가 끝나고 그림을 떼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부터 화랑에 그림을 감상하러 온 손님들에게 웃는 낯으로 대하라는 태도에 대한 문제까지 세세히 지적한다.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진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함께 수록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전시회에 온 듯한 신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모두 그녀가 직접 선별한 작품들로, 이 책에 실린 여러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는 왜 이토록 큐레이터에 몰입하는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미술현장의 역사를 만드는 큐레이터 이야기


이 책은 큐레이터에 관하여 메일을 보내오는 많은 분들 때문에 쓰기 시작했다. (…) 현장이란 곳은 책에서 알게 된 것보다 더 생생하고 무궁무진한 일들로 가득하다. 그곳은 늘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며 그들은 오늘도 저마다의 역사를 열심히 쓰고 있다. 미술동네에서 여러 해 동안 여러 곳에서 여러 모습으로 밥을 먹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이 낮은 자리에서 시작한 내 삶의 땀 냄새 나는 현장체험 소감이라고 해도 좋겠다. 또 함께 이곳에서 공존하는 많은 지인들을 바라본 단상 혹은 미술동네 안에서 만나는 건너 건너의 사돈의 팔촌쯤 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해도 좋겠다. 즉 미술동네 현장에서 속닥속닥 살아가는 사람이야기인 것이다.
- 「서문」 중에서

■ 즐겁게 미치면 코끼리도 날개를 단다 : 열정으로 일군 큐레이터의 모든 것

큐레이터의 정확한 범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과 유물 관리, 자료 전시와 홍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며 전시기획을 하는 사람들까지 큐레이터의 범주에 넣어 통용하고 있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공공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보다 그 수가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위한 책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외국 유학까지 다녀와 인맥을 통해 화랑에서 큐레이터 일을 시작한, 차분하지만 냉랭한 인상을 풍기는 아가씨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큐레이터의 전형이다. 하지만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의 저자 이일수는 조금 다른 궤적을 그리며 전문 큐레이터로 자리 잡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를 만나면 우선 뜨거운 열정과 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지난 그의 행보가 얼마나 숨 가쁘고 치열하게 진행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녀는 2006년부터 3년간 한국 갤러리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이나 청담동이 아니라 화랑계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잠실에서 ‘하나코(하늘을 나는 코끼리)갤러리’라는 기획초대전 위주의 화랑을 운영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아이들과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고, 여러 미술 관련 책을 출판하기도 하는 등, 미술계에 몸담은 뒤 잠시도 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바삐 달려왔다.
그래서 이 책은 그녀가 20여 년간 갤러리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땀과 눈물의 큐레이터 이야기이다. 그녀는 뜨거운 가슴과 치열한 고민으로 살아낸 미술동네 이야기를, 큐레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미술동네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막연히 미술이 좋아서 큐레이터 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그녀에게 메일을 보내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계가 어떤 곳이고,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다감하지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미술과 사람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미술현장의 역사를 만든다 : 상상력과 열정, 안목으로 빚어지는 감동의 큐레이팅

예술성과 상업성의 경계에 선 큐레이터도 문화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생활인이자 직업인이다. 겉보기에 화려한 미술동네도 사실 화려한 그림 뒤에는 발이 퉁퉁 붓도록 뛰어다니는 큐레이터의 노력과 눈물이 있고, 화가의 한숨과 열정이 있다. 또 갤러리는 예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곳이기도 하지만 많은 이의 생계가 달린 상업현장이기도 하다. 이 속에서 큐레이터의 삶이 어떤 것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한다.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문직종인 큐레이터의 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에 직업인으로서 큐레이터의 화장을 지운 맨얼굴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전시가 끝나고 그림을 떼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부터 화랑에 그림을 감상하러 온 손님들에게 웃는 낯으로 대하라는 태도에 대한 문제까지 세세히 지적한다.
리플릿의 문구 하나까지도 끝까지 오자 없이 마무리해야 하며, 담당 기자 이름 하나도 틀려서는 안 된다. 또 전시를 기획하고서는 반드시 작가의 작업실을 찾으라는 충고는 겨울바람처럼 맵다. 깊이 있는 독서는 큐레이터로서 성공 가능성을 키워주고, 짬날 때마다 방문하는 전시장 나들이는 안목 있는 큐레이터로 성장시킨다는 조언 또한 귀담아 들을 일이다. 다양한 화가와 예술인이 더불어 사는 미술동네에서 다정한 마음과 친화력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다. 이는 비단 미술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손끝이 야물게 일하고,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일에 뛰어들라는 저자의 충고가 어려운 일 같지만 큐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에 임하는 모두의 마음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다는 말처럼, 큐레이터 또한 미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없다. 이 감동은 그 사람 인생에서 또 다른 혜안을 열어주는 역사적인 순간일 수도 있다.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큐레이터라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큐레이터 가이드북이다.

■ 현장에서 만난 ‘미래적 가치’의 작가, 그리고 작품들

이 책에는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진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함께 수록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전시회에 온 듯한 신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모두 그녀가 직접 선별한 작품들로, 이 책에 실린 여러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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