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승범의 성장 소설.
물질적인 것만을 좇던 한의사 승범이 뇌물 수여와 폭행한 혐의로 다니던 병원에서 잘리게 되고, 한적한 지방으로 내려가 개업을 하게 된다.

개업한 지 한참 됐지만 파리만 날려 망하기 직전인 그때, 맞은편 한약방은 환자들로 꽉 찬 걸 발견한다. 한약방은 낮에는 사람 환자를, 밤에는 귀신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귀신 환자를 돌보면 귀신 환자는 낮에 10명의 사람 환자를 한약방에 데려다주고 있었기에, 한약방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승범 또한 다행인지 불행인지 귀신을 볼 수 있었고, 그 때부터 승범은 한약방 환자 뺏기를 시작한다.

얄미운 승범이었지만 점차 내적으로 성장하고, 한약사 수정과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는 것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를 소설같이쓴 소설이다.귀신과 교감하는 한의사의 이야기이며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면서 한의원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냥 읽기에는 편한 소설이다.그리고 뭔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싶은것을 분명히 해주었으면 한다.
제목을보고 흥미를 느껴 읽어보았지만 읽고난다음 허전하고 텅 빈것같아 아쉽기만 하다.물론 작가의 의도를 깨우치지못하는 나의 이해력도 약간은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