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약속

양호문 지음 | 단비 펴냄

4월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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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19

페이지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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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청소년문학 42.195 시리즈 아홉 번째 책. 4.19 혁명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건만, 딱딱한 문장으로 서술되는 역사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양호문 작가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주인공 승열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승열은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교실과 교실 밖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담임교사인 사회선생님의 수업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의 개념을 익히고, 자기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직접 선출해보며 ‘공명선거’가 무엇인지 실제로 체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부기과목 교사인 ‘맹소달’ 선생님이 들려준 ‘사사오입’을 통한 개헌 이야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정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당시의 당면과제였던 정,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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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사회 속 나는 무너졌지만, 텃밭위 나는 누구보다 단단했다.
일상의 혼수상태 자체인 우울증을 인지하기도 전에
저자는 엄청난 고통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번아웃을 경험해요.

커리어를 쌓아온 직장은 물론
일상생활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어하게 되면서
끝없는 슬픔의 바다와 우울의 늪에 빠져요.

🔖
이제 와 돌이켜보면, 번아웃은 너무나도 예상된 결과였다. 나는 1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마지막 해에는 한 해 내내 시차에 시달렸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처럼, 내 육체와 뇌는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멈춰갔다. 그러면서 정신도 조금씩, 그러나 가차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p.22

🥦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은
텃밭을 만지고 느끼고,
직저 재배한 채소를 먹으며
일상을 되찾은 저자의 기록이에요.

🌾
얼마전 『향모를 땋으며』를 읽던 중
<매일경제>기사에 소개된 이 책을 보고
저도 관심을 갖던 중이었는데! (고마워요 #사각 🫶)

'오후 12시 이후 : 정원에 앉아 있기. 변화.'

🐜
나를 변화시킨 작은 텃밭속 생명들이
잊었던 촉감을 조금씩 자극해요.

일단 텃밭이 있으면 집밖으로 나가 햇빛을 받아야해요.
텃밭을 보면 궁금해서 만져보고 싶어져요.
흙 속에서 쥐며느리와 개미들을 보면
나도 움직이고 싶어져요.

🌱
씨앗을 심고 채소의 성장을 바라보며
씨앗이 하찮지 않다는 걸,

나 또한 이 자리에 정착한 하나의 생명이란 걸,

그리고 내 자리에서 얻어낸 산물이
허물없는 진짜 나의 모습이라는 걸 깨달아요.

🔖
우울증에 걸리기 전까지는 내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자연 속 정원에 머물며 예전 정체성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일상의 잡음과 사회의 강요로부터 멀어지자, 고맙게도 내가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p.263

🫶
텃밫을 키우는 데에는 화려함이 필요없어요.
교과서적인 지침서도 굳이 다 지키지 않아요.
그 땅에 있는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내가 그에 응당한 손길을 주면 되요.

💞
번아웃은 그렇게 생명과의 관계를 인정받을 때
벗어날 계기를 얻는 것 같아요.

🧄🥕🍅🧅🍄‍🟫
저도 오늘 야채를 무수히 다지고
토마토스튜에 사랑을 담아 끼니를 차렸어요.

텃밭을 키울 자신은 없지만
채소같은 자연이 준 양식에 정말 감사하며
매 끼니를 먹고 매 순간의 활력을 얻고있습니다.


🫧 번아웃이 나를 망치기전에,
내 텃밭을 먼저 만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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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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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로즈윙클프레스 @rosewinklepress ⠀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캐시 슬랙 지음
로즈윙클프레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시간 전
0
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안의 크기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행복의 반댓말?'의 답을 찾아가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세상,
보채거나 떼쓰는 것 없이 순한 아이,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듯 보내는 아이,
'행복의 반댓말'이 '불행'이 아닌 '안 행복'이라 믿는
설우는 그런 세상에 그런 아이였어요.

🤍
이희영 작가의 신작소설 『안의 크기』는
"행복의 반댓말은 뭘까?"라는
어릴적 설우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특히 뱃속에서 사라져 자신의 눈앞의 혼으로만 남은
쌍둥이형제 '조'의 존재부터가
설우에게 '행복은 사치일 뿐'이라는 자기합리화를
뿌리깊게 심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열정도 사회적 자리도 잃고
'조'라는 혼에게 팩폭을 여러번 맞으면서도
'덜 아픈', '덜 괴로운' 선택을 반복해오던 주인공에게
운명같은 선택를 부른 우연이 찾아와요.

🔖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져 새로운 삶이 되기까지 국수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니. p.146

🍜
흑호 시장의 마음이 끌린 맛집 국수가게에서,
열정없이 본 영어학원 면접에서,
EBS 교재까지 파는 새로열린 동네책방에서,
우연히 시작된 책방지기와의 인연에서,

설우의 '안' 행복의 범위가 점점 달라짐을 느껴요.

🔖
"이야기가 다 그럴잖아요. 행복했던 주인공이 안 행복해지고. 원래도 안 행복했던 인물이 더더욱 안 행복해지고."
(...)
"불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안 행복의 안이 줄어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요." p.162

제목을 계속 곱씹으며 읽게 된 이 소설은
시와 같은 속도감으로 읽혀요.

🔖
시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흐름에 제동을 걸고 싶을 때 펼쳐보는 책이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곱씹다 보면, 일상 속 짜증나는 물음표도, 지친 마침표도 아닌, 고요한 쉼표를 찍는 기분이랄까? p.164

<휴남동 서점>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보이지 않는 어둠이 전제된 그들의 교차지점마다
기대감 보단 위기의 전조가 보일까 마음졸이게 된 책이었어요.

❤️‍🩹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줄지 모를
'안 행복'의 '안'의 크기가
호호시장의 사람들을 만나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 설우가

맹목적인 행복이 아닌 '안'에서 절로 나오는 행복을 누리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어요.

🙏
설우의 선택에 변화를 준 모든 이들,
또한 우리의 삶에 작은 변화와 선택지를 전해준 감사한 분들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오래 누적된 심연의 불안을 흔들리게하는
시장의 정 같은 소소함이 좋았습니다.

🫧 이희영 작가님은 '안 행복'마저
이렇게 사랑하고 싶게 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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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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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허블출판사 @hubble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안의 크기

이희영 지음
허블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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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xotnpjs

  • 태수님의 왜 일하는가 게시물 이미지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지음
다산북스 펴냄

3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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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단비 청소년문학 42.195 시리즈 아홉 번째 책. 4.19 혁명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건만, 딱딱한 문장으로 서술되는 역사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양호문 작가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주인공 승열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승열은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교실과 교실 밖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담임교사인 사회선생님의 수업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의 개념을 익히고, 자기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직접 선출해보며 ‘공명선거’가 무엇인지 실제로 체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부기과목 교사인 ‘맹소달’ 선생님이 들려준 ‘사사오입’을 통한 개헌 이야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정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당시의 당면과제였던 정,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미완의 혁명 4.19
4.19혁명이 55돌을 맞은 가운데, 단비에서 4.19혁명을 이끈 3.15의거와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재탄생되었다. 단비 청소년문학 42.195 시리즈 아홉 번째 책. 양호문 작가의 《4월의 약속》이 바로 그것이다.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진 제4대 정 · 부통령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로 알려지자 의분을 참지 못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평화시위를 이어갔다. 헌법을 고쳐가며 장기집권을 하던 이승만 정권에 대한 분노와 12년 반독재에 대한 항거였다. 그러나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려는 경찰과의 충돌로 투석전 끝에 경찰의 무차별 발포가 이어져, 8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수 백 명이 부상당하고 체포, 구금되기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3월 15일 시위에 참석했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이 실종되었고, 4월 11일 마산의 중앙 부두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시체로 떠올랐다. 김주열의 시신을 목격한 마산 시민들의 분노는 들끓기 시작했고, 2차 의거가 들불처럼 일어나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건만, 딱딱한 문장으로 서술되는 역사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양호문 작가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1950년대 당시의 풍경과 모습들

양호문 작가는 1950년대 남원 산골 마을의 풍경과 40년대생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을 통해 잔잔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풍부하게 그려낸다. 이야기 속 승열은 한여름 땡볕 속 펄펄 달궈진 기차선로를 친구들과 맨발로 달리고, 냇가에서 멱을 감다 잠수 시합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동생처럼 돌보는 소를 먹이고, 대보름잔치에 농악패를 따라 마을을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구경한다. 밤에는 횃불싸움, 달집태우기를 보며 소원을 비는 순박한 시골 아이 승열이. 엄마처럼 의지하던 작은누나의 결혼식 묘사와 승열의 친구인 태석의 할아버지의 장례행렬 묘사는 당시의 풍습과 문화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4월의 약속》의 전반부를 이루는 산골 마을의 생활 속에서 작가는 김승열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또렷이 보여주며,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공명정대함을 따르는 승열의 모습을 복선으로 60년 3월의 봄을 향한 노둣돌을 촘촘하게 얽어나간다.


문학작품 속 공부거리들

《4월의 약속》의 주인공 승열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승열은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교실과 교실 밖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담임교사인 사회선생님의 수업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의 개념을 익히고, 자기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직접 선출해보며 ‘공명선거’가 무엇인지 실제로 체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부기과목 교사인 ‘맹소달’ 선생님이 들려준 ‘사사오입’을 통한 개헌 이야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정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당시의 당면과제였던 정,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주인공을 따라 깊이 감정이입을 하며 어린시절의 승열과 동일시하고 있던 청소년 독자들이라면,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이나 ‘공명선거’의 개념 또는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인 제4대 정,부통령 선거와 같은 장면들을 ‘지루하고 따분한 개념이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와 관심사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사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문학작품 읽기라는 예술 체험을 통해 역사와 사회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그에 따른 공부가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다.


역사가 삼켜버린 꽃다운 사람들

작가는 승열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며, 물과 그 물 속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복선을 치밀하게 깔아두었다.
지선미라는 여학생을 만난 광한루 오작교에서는, 새로 부임한 사또에게 사랑하는 처녀를 빼앗기고 치도곤을 당한 뒤 몸이 묶여 연못에 던져졌다는 총각의 전설을 들려주고, 고등학생이 되어 만난 친구인 송건우와의 진주행에서는 열 개 손가락마다 옥가락지를 끼고 왜장 게야무라를 껴안고 촉석루 위에서 남강으로 함께 뛰어내린 논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물과 투신의 이미지를 서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전반부에서 독자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온 친구 김승열. 지선미를 만나 알콩달콩 우정과 사랑을 키워오던 승열이가 사회문제에 눈을 뜨며 시위에 참가하게 된 뒤,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혼령의 상태로 허공을 떠도는 후반부에 이르면 독자는 승열이 왜 죽어야 했는지, 시대와 역사가 왜 열일곱 어린 소년을 죽여야 했는지, 우리에게 60년 3월과 4월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함께 분노하고 가슴아파하며 남아 있는 과제들은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앞으로 자라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역사가 삼켜버린, 역사 앞에 스러진 수많은 승열이를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이윽고 먹구름은 내 배를 삼키고, 가슴을 삼키고, 어깨를 삼킨다. 이제는 정말 끝인가 보다. 다시는 아무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을 테지! 생각조차 못할지도 몰라! 죽음은 그런 거라니까! 하나밖에 없는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나는 왜 겨우 열일곱 살 나이에 죽임을 당했는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다시 살아나고 싶다. 다시 살아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꿈꾸고, 놀고도 싶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 왼쪽 눈에 가득 고여있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져 내린다. 끊임없이 이어서 떨어지는 눈물방울들. 어둔 밤하늘에 빼곡히 떠서 빛을 주던 수많은 별들이 모두 떨어지는 것 같아 눈물이 더욱 흐른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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