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최갑수 지음 | 예담 펴냄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산책과 위로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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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6.10

페이지

340쪽

상세 정보

2007년 많은 독자들에게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살아보자!'는 일탈 바이러스를 퍼뜨린 포토에세이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의 작가 최갑수의 두 번째 연작에세이.

치열한 삶의 틈바구니에서 포착해낸 일상의 비경을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배경으로 꿈과 사랑,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좇는 여행자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려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 시니컬하고 고독한 개인적 일탈의 유혹이었다면, 이 책은 일상과의 화해를 꿈꾸게 만드는 위로와 감동의 여정이 담긴 내면여행기라 할 법하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이 아니라고 절망에 빠진 지점에서 별은 뜨고, 우리는 그것을 나침반 삼아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는 작가의 비유처럼 이 책은 삶에 지치고 방향감각을 상실했을 때 그 외롭고 두려운 인생의 미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은유적인 깨달음을 선사한다. 2009년에 출간된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의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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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을 설명하지 않고, 함께 건너는 책

『우리 나이드는 존재』는 나이 듦을 주제로 하지만,
노년을 정의하거나 교훈을 제시하려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보다, 이미 나이 들어가고 있는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더 가깝다. 그래서 읽는 동안 평가받는 느낌이 없고, 대신 조용히 동행하는 감각이 남는다.

이 책의 첫 에세이는 수영으로 시작한다.
물속에서 호흡을 고르고, 속도를 조절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감각하는 장면은 나이 듦의 은유처럼 읽힌다.
더 빨리 가는 법이 아니라, 무리하지 않고 오래 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 이 장면을 지나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삶의 리듬을 떠올리게 된다.

책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담담함이다.
저자는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포장하지도, 두려움의 대상으로 과장하지도 않는다. 체력의 변화, 관계의 간소화, 생각의 깊어짐 같은 현실적인 장면들이 차분하게 놓인다. 그 태도 자체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나이 듦을 상실의 목록으로 정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고, 감정의 밀도가 바뀌며,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분별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 좁아진다는 통념과 달리, 이 책은 오히려 시야가 정리된다고 말한다.

우리 나이드는 존재는 위로의 말을 앞세우지 않는다.
“괜찮다”거나 “아직 늦지 않았다”는 문장을 쉽게 꺼내지 않는다. 그 대신, 이미 살아온 시간 자체가 충분히 의미 있었다는 사실을 독자가 스스로 확인하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위로는 직접적이지 않지만 오래 남는다.

이 책은 젊은 독자보다, 어느 정도 시간을 건너온 독자에게 더 잘 맞는다. 변화 앞에서 조급해지지 않으려는 사람, 더 이상 비교로 자신을 재단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특히 그렇다. 나이 듦을 준비하라는 말 대신, 지금의 상태를 인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이드는 존재를 읽고 나면, 나이 듦이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일이라는 사실이 선명해진다.
그리고 그 과정은 충분히 사유할 가치가 있다는 것도 함께 남는다. 이 책은 나이 든 이후를 위한 책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정리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 나이 드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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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7년 많은 독자들에게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살아보자!'는 일탈 바이러스를 퍼뜨린 포토에세이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의 작가 최갑수의 두 번째 연작에세이.

치열한 삶의 틈바구니에서 포착해낸 일상의 비경을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배경으로 꿈과 사랑,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좇는 여행자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려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 시니컬하고 고독한 개인적 일탈의 유혹이었다면, 이 책은 일상과의 화해를 꿈꾸게 만드는 위로와 감동의 여정이 담긴 내면여행기라 할 법하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이 아니라고 절망에 빠진 지점에서 별은 뜨고, 우리는 그것을 나침반 삼아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는 작가의 비유처럼 이 책은 삶에 지치고 방향감각을 상실했을 때 그 외롭고 두려운 인생의 미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은유적인 깨달음을 선사한다. 2009년에 출간된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의 개정판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여행과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 최갑수의 감성 트래블 연작 그 두 번째 이야기
삶을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루앙프라방에서 만나자!

2007년 많은 독자들에게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살아보자!’는 일탈 바이러스를 퍼뜨린 포토에세이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의 작가 최갑수의 두 번째 연작에세이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가 예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치열한 삶의 틈바구니에서 포착해낸 일상의 비경을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던 전작을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배경으로 꿈과 사랑,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좇는 여행자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려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 시니컬하고 고독한 개인적 일탈의 유혹이었다면, 이 책은 일상과의 화해를 꿈꾸게 만드는 위로와 감동의 여정이 담긴 내면여행기라 할 법하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이 아니라고 절망에 빠진 지점에서 별은 뜨고, 우리는 그것을 나침반 삼아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는 작가의 비유처럼 이 책은 삶에 지치고 방향감각을 상실했을 때 그 외롭고 두려운 인생의 미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은유적인 깨달음을 선사한다.


몽상가들의 마지막 피난처,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루앙프라방
그곳 사람들의 미소와 풍경이 자꾸만 나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루앙프라방은 그가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과감히 전업 작가를 선택한 30대 중반에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게 된 장소다. 화려한 휴양지도 아니고, 카오산 로드처럼 트렌디한 배낭여행객들의 필수코스와는 상관없는 곳. 라오스 제2의 도시지만 상주인구가 8천 명밖에 되지 않는 한적한 시골마을과 다름없는 곳. 하지만 루앙프라방은 동남아시아 전통유산과 프랑스 식민시대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요란할 것도 없다. ‘툭툭’이나 오토바이 택시, 소형트럭의 엔진소리가 유일한 소음일 뿐, 프랑스 식민지풍의 건물과 수많은 사원들 사이마다 승려와 아이들, 그리고 배낭여행자들이 돌아다니며 만들어내는 경건함과 순진함, 자유로움이 배어 있어 언제나 고요하고 아늑하다. 그 매력적인 공간에서 가난하지만 낙천적이고, 욕망의 집착 없이 자유로운 루앙프라방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작가는 속 깊은 위무의 감동, 나아가 가슴을 치는 인생의 교훈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 당신 곁에 그리움이 남아 있다면, 그것을 만나러 직접 떠나라!
삶의 속도를 늦추고, 시간을 자유롭게 흘려보낼 권리가 있는 곳으로…

때론 고독한 구도자처럼 삶을 관조하고, 때론 지독한 휴머니스트가 되어 인생의 깊은 속살을 매만질 줄 아는 그들의 순수한 미소야말로 지상 최고의 잠언이다. 늘 불안정한 사회 속에 하루하루 쫓기듯 삶을 재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런 한줌의 미소와 여유가 아닐까? 이 책에는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사실 언젠가 우리의 이마와 눈썹과 입술을 타고 흘렀을 따뜻한 미소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여행가의 카메라는 더욱 웅숭깊어지고, 시인의 그리움은 마음의 끝자락까지 닿을 듯 촉촉하고 간절해서 당장에라도 그의 몽상적 여행에 동참하고픈 유혹을 불러일으킨다. 늘 꿈꿔왔지만 떠날 수 없었던 당신, 그저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싶었던 당신, 외로운 당신, 여행을 앓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은 루앙프라방에서 보내온 위로의 엽서이자 초대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이런 글귀를 읽게 될 것이다. 당신 곁에 행복이 도달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행복을 만나러 떠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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