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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3.20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의 작가 변종모 에세이. 모든 길 위에는 항상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반드시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 지난 10여 년간 그는 인도,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그루지야 등 이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제,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한 그날의 기억 속으로 걸음을 옮긴다.
자주 그는 낯선 곳에서 허기를 채워야 했고 그런 만큼 길 위에서 숱한 음식을 만났다. 때로는 식사라 표현하기도 무색했던 그것. 잠시 스쳐갈 뿐인 인연들과 나눈 음식에는 그럴싸하게 이름 붙여줄 메뉴도, 이렇다 할 레시피도, 근사하게 차려낼 식탁도 없었다. 하지만 낯선 이와 머리 맞대고 나눈 그 한 끼는 배고픔만을 달래준 것이 아니었다.
다른 무엇보다 든든한 진심이 되어 텅 빈 마음의 허기를 오래오래 채우고 있다. 가난한 밥상이지만 최고의 밥상일 수밖에 없었던 길 위에서의 시간. 아마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그날의 기억은 비록 점점 희미해질 테지만, 영원히 식지 않을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가슴속에 오롯이 남았다.
상세정보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의 작가 변종모 에세이. 모든 길 위에는 항상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반드시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 지난 10여 년간 그는 인도,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그루지야 등 이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제,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한 그날의 기억 속으로 걸음을 옮긴다.
자주 그는 낯선 곳에서 허기를 채워야 했고 그런 만큼 길 위에서 숱한 음식을 만났다. 때로는 식사라 표현하기도 무색했던 그것. 잠시 스쳐갈 뿐인 인연들과 나눈 음식에는 그럴싸하게 이름 붙여줄 메뉴도, 이렇다 할 레시피도, 근사하게 차려낼 식탁도 없었다. 하지만 낯선 이와 머리 맞대고 나눈 그 한 끼는 배고픔만을 달래준 것이 아니었다.
다른 무엇보다 든든한 진심이 되어 텅 빈 마음의 허기를 오래오래 채우고 있다. 가난한 밥상이지만 최고의 밥상일 수밖에 없었던 길 위에서의 시간. 아마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그날의 기억은 비록 점점 희미해질 테지만, 영원히 식지 않을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가슴속에 오롯이 남았다.
출판사 책 소개
모든 것은 당신들의 책임인지 모른다.
무작정 길을 나섰지만, 막상 당신은 어디에서나 자주 발견되었고
언제나 당신이 먼저 나를 알아봐 주었으므로.
오랜 여행자의 고백
_모든 것은 당신 때문이었다
"자꾸만 길을 나서게 된 건 낯선 당신들 때문이었다. 처음 보는 당신들은 끝내 그 좁은 옆자리를 나에게 내어주었다. 밥은 먹었느냐는 당신들의 따뜻한 말에 나는 비로소 두고 온 곳의 소중한 사람들을 뜨겁게 떠올렸다. 나의 공허가 무엇인지 나의 빈 곳이 어디인지, 내가 알지 못하는 당신들이 알게 해주었다. 그래서 다행이었고 그래서 문제였다."
지독한 여행 중독자의 기록을 담아낸 에세이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의 작가 변종모. 이것이 그가 말하는 여행의 이유다. 모든 길 위에는 항상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반드시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 지난 10여 년간 그는 인도,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그루지야 등 이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제,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한 그날의 기억 속으로 걸음을 옮긴다.
낯선 곳의 낯선 당신,
그러나 낯설지 않은 우리의 시간
_영원히 식지 않을 따뜻한 마음 한 그릇
자주 그는 낯선 곳에서 허기를 채워야 했고 그런 만큼 길 위에서 숱한 음식을 만났다. 때로는 식사라 표현하기도 무색했던 그것. 잠시 스쳐갈 뿐인 인연들과 나눈 음식에는 그럴싸하게 이름 붙여줄 메뉴도, 이렇다 할 레시피도, 근사하게 차려낼 식탁도 없었다. 하지만 낯선 이와 머리 맞대고 나눈 그 한 끼는 배고픔만을 달래준 것이 아니었다. 다른 무엇보다 든든한 진심이 되어 텅 빈 마음의 허기를 오래오래 채우고 있다. 가난한 밥상이지만 최고의 밥상일 수밖에 없었던 길 위에서의 시간. 아마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그날의 기억은 비록 점점 희미해질 테지만, 영원히 식지 않을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가슴속에 오롯이 남았다.
“그대의 마음 어느 한 조각이 오래오래 내 속에서 싹을 틔우고 그대의 정성으로 인해 무성히 내 안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그대여! 우리가 어딘가에서 잠시 그렇게 나눈 따뜻한 한 그릇의 식사가 다시 그립다.”
달콤하지만은 않은 이 삶, 때로 쓰디쓴 기억들
_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삶이 버텨낼 만하다 여겨지는 건, 사람과 사람 간에 주고받은 마음의 온기 덕분이 아닐까. 그날의 음식 역시 당신이 건네준 따스한 마음이리라. 그러므로 사랑했던 당신도 쓴맛 끝의 달콤함으로 남을 수 있었고, 낯선 곳에서 만난 잠깐의 당신들도, 허기진 가슴을 안고서 자꾸만 떠나게 되는 여행도, 결국에는 모두 '달다'고 고개 끄덕일 수 있다. 그 마음으로 우리는 또 길을 나아가리라.
그렇게 따뜻했던, 먼 곳에서의 날들을 떠올려본다. 어느 날엔가 당신과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만나지기를 기대하며 멀게는 10년 전으로, 짧게는 1년이 채 안 된 그날로 거슬러 오르는 여행을 떠난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낯선 두 사람 사이에 놓였던 음식. 그 기억으로 차린 식탁에 당신을 초대한다.
“음식 여행이 아니다. 여행 음식도 아니다. 나를 오래도록 지탱해준 음식들의 이야기이며, 음식이 가져다준 먼 곳의 당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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