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사도의 마지막 7일 (김상렬 장편소설)
김상렬 지음
나남출판
 펴냄
12,800 원
11,52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292쪽 | 2015-09-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김상렬 장편소설. 뒤주에 갇혔다는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의 반신반의와 원망, 그를 넘어 분노로, 끝내는 절망에 사로잡혀 외로움 속에 죽어가기까지 처절했던 7일 동안의 고백.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되 작가만의 독창적인 문학적 상상력으로 가공한 이 소설은, 각 장면마다 생생하고 직설적인 대화체로 표현되어 내용전개가 빠르고 극적이다. 사도세자가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일인칭시점으로 그의 분노와 절망, 그리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더보기
목차

작가의 말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을 애도함
4

첫째날
쾅, 세상의 문이 닫혔다. 아버님이 나를 정말 죽이실까? 아니야, 하고 나는 강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식
9

둘째날
아, 어찌하여 당신은 이다지도 비정하고 무자비할 수 있단 말인가.
달빛 자르기
69

셋째날
나는 시뻘건 불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임금을 찌르고, 왕비를 찌르고, 세상은 온통 불바다, 칼바람이다.
불바다
141

넷째날
옆으로 길게 누워, 한쪽 귀를 바닥에 바싹 밀착시킨다. 땅 속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졸졸졸, 꾸르르 쿨쿨, 콸콸콸, 콸콸.
저 물소리
211

다섯째날
마음속의 나무닭은 어디론지 훨훨 날아가 버리고, 그 대신 또 어디선지 어지러운 말발굽 소리가 들려온다.
나무닭
239

여섯째날
할바마마, 아비를 살려 주옵소서. 살려 주옵소서. 그런데 안 오다니, 그토록 울부짖던 내 아들이 아직껏 한 번도 내 곁으로 오지 않고 있다니!
녹은 쇠를 먹는다
265

마지막 일곱째날
그 분노와 살의도, 증오도, 복수의 칼날도 끊어진 지 이미 오래, 오직 줄기차게 덤벼드는 건 졸음 사이로 비쳐 들어오는 알 수 없는 한 줄기 빛다발뿐.
흙사람
281

더보기
저자 정보
김상렬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오랫동안의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현재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 산골에서 오직 글농사 밭농사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집으로는 <붉은 달>, <뒷기미 세상살이>, <따뜻한 사람>, <사랑과 혁명>, <그리운 쪽빛>, <씻김굿>, <사도의 마지막 7일>, <헛개나무집>등이 있으며, 채만식문학상과 중앙대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더보기
남긴 글 0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