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랑스식 서재

김남주 지음 | 이봄 펴냄

나의 프랑스식 서재 (김남주 번역 에세이)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500원 10% 11,2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6.7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대중적 성취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뉘앙스'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번역서를 선정하는 사람. 그래서 스스로를 '느린 번역가'라 칭하는 사람. 자신이 번역한 책들을 두고 '오랜 세월,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이라 말하는 사람. 번역가 김남주.

<오후 네시(반박)>를 통해 아멜리 노통브를 <나를 보내지 마>를 통해 영국의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처음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김남주.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로맹 가리, 생텍쥐페리 등 프랑스 현대고전 역시 함께 번역해왔다. 이 책은 김남주의 번역 에세이이다.

어려울 것 같지만 꼭 읽어야 할 것만 같은 현대고전, 김남주가 번역한 책에 붙은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면, 고전이라는 험난한 산은 내가 오늘 산책하고 싶은 작은 언덕이 된다.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에 담긴 대단한 학문적 성취를 이야기하거나 문학비평에 가까운 글을 통해 고전을 고전의 반열에 재차 올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여기에 있다.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을 비평가나 리뷰어가 아닌 '독자'에게 가닿게 한다. 책을 가장 책답게 하며, 독자가 책과 원저자를 사랑하게 해주는 큐피드 역할을 하는 번역가이다. 이 책은 그런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을 모은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더블헤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더블헤드

@deobeulhedeu

떠나겠다고 대답할 때 그는 내가 보았던 그의 수많은 불행의 얼굴들 중 가장 나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 그때 나는 알았어.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p54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
이른바 클래식이라 말할 수 있는 오래되고 검증된 문학 작품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끔씩 나보다 어린, 요즘 세대의 요즘 작품을 읽어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시대가 흐르며 문학도 발전한다고 믿는 건 (토지를 읽은 후 꼭 그런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고😆ㅋㅋ) 과거의 좋은 작품을 읽은 작가들이 그것의 장점에 지금의 변화된 시대상이나 말투를 더했을 때 더 공감할 수 있는 매력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금이니까 가능한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다면 흥미는 배가 된다. 이 책의 표지나 제목을 봤을 땐 그저 재미있을 법한 연애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 와우! 93년생. 포스텍 화학과를 나온 작가의 상상력이란ㅋ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지음
동아시아 펴냄

3분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 차님님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애니메이션 스토리 게시물 이미지
  • 차님님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애니메이션 스토리 게시물 이미지
📝
“항상 기억해. 넌 지금의 너로 충분하다는 걸.”
"삶은 힘겹지만, 넌 사랑받고 있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애니메이션 스토리

찰리 맥커시 지음
상상의힘 펴냄

1시간 전
0
동화님의 프로필 이미지

동화

@nxto6ne3tpgt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글솜씨는 없는 이에게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글을 만난다는건 큰 행운이다.
그림책은 내 맘대로 읽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림책 서평은 잘 읽지않는 편인데
남는 시간 편하게 읽을 책을 찾다가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소개된 그림책 중 아는 것은 아는대로 반갑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대로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요즘 그림책 읽는 것이 왜 전처럼 재미있지않을까했는데
그림책을 내 생각대로 읽지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 읽고보니 <민들레는 민들레>작가님이셨다.
역시... 작은 것들을 사랑스럽게 볼 줄 아는 분이셔서
그림책 서평도 하나하나 약자를 돌아보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었나보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

김장성 (지은이) 지음
이야기꽃 펴냄

1시간 전
0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본 책

이런 모임은 어때요?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대중적 성취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뉘앙스'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번역서를 선정하는 사람. 그래서 스스로를 '느린 번역가'라 칭하는 사람. 자신이 번역한 책들을 두고 '오랜 세월,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이라 말하는 사람. 번역가 김남주.

<오후 네시(반박)>를 통해 아멜리 노통브를 <나를 보내지 마>를 통해 영국의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처음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김남주.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로맹 가리, 생텍쥐페리 등 프랑스 현대고전 역시 함께 번역해왔다. 이 책은 김남주의 번역 에세이이다.

어려울 것 같지만 꼭 읽어야 할 것만 같은 현대고전, 김남주가 번역한 책에 붙은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면, 고전이라는 험난한 산은 내가 오늘 산책하고 싶은 작은 언덕이 된다.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에 담긴 대단한 학문적 성취를 이야기하거나 문학비평에 가까운 글을 통해 고전을 고전의 반열에 재차 올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여기에 있다.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을 비평가나 리뷰어가 아닌 '독자'에게 가닿게 한다. 책을 가장 책답게 하며, 독자가 책과 원저자를 사랑하게 해주는 큐피드 역할을 하는 번역가이다. 이 책은 그런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을 모은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번역가의 가장 번역가다운 책

번역된 책에 대해서 가장 잘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관련 어학 전공자일까? 책을 꼼꼼하게 읽는 사람들의 눈매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출판사들은 독자들의 오역 신고에 진땀을 흘리며 답을 한다. 또 요즘은 동일한 책의 다양한 번역본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다툰다. 번역에 따라 원서에서 느껴지는 향기가 다름은 독자들이 이미 공유하는 사실이다.
이런 모든 작업들은 ‘잘 알려진 소설’이나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을 위주로 진행된다. ‘고전’을 우리 시대에 맞게 번역해서 새로운 판본으로 내놓는 것, 그것은 번역자에게는 도전이며, 성취감을 불러오는 작업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번역가가 있다. 대중적 성취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뉘앙스’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번역서를 선정하는 사람. 그래서 스스로를 ‘느린 번역가’라 칭하는 사람. 자신이 번역한 책들을 두고 ‘오랜 세월,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이라 말하는 사람. 번역가 김남주이다.
<오후 네시(반박)>를 통해 아멜리 노통브를 <나를 보내지 마>를 통해 영국의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처음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김남주.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로맹 가리, 생텍쥐페리 등 프랑스 현대고전 역시 함께 번역해왔다.
어려울 것 같지만 꼭 읽어야 할 것만 같은 현대고전, 김남주가 번역한 책에 붙은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면, 고전이라는 험난한 산은 내가 오늘 산책하고 싶은 작은 언덕이 된다.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에 담긴 대단한 학문적 성취를 이야기하거나 문학비평에 가까운 글을 통해 고전을 고전의 반열에 재차 올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여기에 있다.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은 책을 비평가나 리뷰어가 아닌 ‘독자’에게 가닿게 한다. 책을 가장 책답게 하며, 독자가 책과 원저자를 사랑하게 해주는 큐피드 역할을 하는 번역가이다.

‘옮긴이의 말’은 번역서의 가장 좋은 리뷰

이 책은 그런 번역가 김남주의 ‘옮긴이의 말’을 모은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서와 공감’한다고 느꼈을 때 번역을 하기에, 그의 번역목록은 ‘김남주’ 그 자체가 된다. 번역목록에서 어떤 맥락이 형성된다. 만약 아멜리 노통브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김남주의 최근 번역서를 읽어도 좋을 것이다. 로맹 가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도 김남주가 번역한 아멜리 노통브를 읽는다면, 그 뒤에 붙은 ‘옮긴이의 말’을 통해 노통브가 달리 보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하마터면 고전독파에만 몰두하다가 우리와 동시대를 호흡하는 책과 이야기를 놓칠 수도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광고와 유행에 휩쓸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했던 작가와 만나게 해준다. 고고학과 범죄를 결합시킨 프랑스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프레드 바르가스라던가, 지금 우리의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가즈오 이시구로 등을 만날 수 있는 건 일상의 큰 수확이다. 두 작가 또한 번역가 김남주가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현재를 제대로 살기 위해 현재 유행하는 고전을 읽는 일은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똑같이 현재의 호흡으로 지금을 묘사해내는 작가들과 만나는 일도 필요하다. 전자의 일을 많은 작가들이 해왔다면, 후자는 번역가 김남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의 최근 번역목록을 도서검색창에서 찾아보는 일은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을 선사한다. 어떤 작가를 그냥 지나칠 뻔 했을까? 혹시라도 어려울 것 같다면 ‘옮긴이의 말’이라는 든든한 돌다리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랑, 문학, 자아, 예술에 대한 특별한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번역자 김남주의 스펙트럼은 ‘삶’에 닿아있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많이 읽히는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통해 시야가 넓어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은 모든 번역서의 첫 번째 독자인 번역자가 쓴 ‘좋은 리뷰’이기도 하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