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깔끔! 따뜻! 사랑가득! 이 책의 느낌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을 받아 본 순간 바다 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책표지에서 시원함과 왠지 모를 기분 좋음을 느꼈다.
저자는 스쿠버 다이빙을 접하게 된 동기에서부터 바다와 사귀고 사랑하고 삶의 일부분이 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삶의 일부가 된 바다를 살리기 위한 활동들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나운서와 배우라는 언어를 매개로 활동했던 경력이 글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전체적으로 정리정돈되고 잘 짜여진 문장과 막히는 곳 하나 없이 술술 읽혀나가는 가독성이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스쿠버 다이빙을 매개로 바다와 접하고 사귀고 사랑하고 또 그 안에서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된 저자의 모습에서 바다와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도 예전에 한참 산에 미쳐서 시간이 날때마다 산에서 살았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바다를 바라보는 저자와 똑같았던 것 같다. 정처없이 혼자 터벅터벅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산과 대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산과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황홀한 경험을 재회하기 위해 더 높고 깊은 산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저자도 바다에 점점 빠져들어 바다와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저자가 바다에서 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에게 빠져들며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에 나타난 저자의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고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무엇이든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성스럽다 그래서 슬프다!
이 책에서 그런 사랑을 느꼈다.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생물을 사랑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저자의 사랑을 느꼈다. 그래서 나도 행복하고 너무나 행복한 감정에 슬펐다. 책 읽는 내내 이런 감정이었다.
책 후반부에는 니모의 정원이나 바다숲 조성사업 등 바다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스쿠버다이빙 장비 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여기서도 바다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참 사랑이 많은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고 저자의 넘치는 사랑이 바다를 향하고 자연을 향하고 있어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들었다. 저자의 넘치는 사랑에 나도 또한 책 읽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고 정말 행복했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서평을 마감하고 저자의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