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김혜경 지음 | 디자인하우스 펴냄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광고크리에이터 김혜경의 동경런치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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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2.15

페이지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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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숨어 있는 식당 혹은 커피집에서 김혜경은 ‘맛’ 위에 그 ‘맛’을 만드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게 되었고 ‘혀’와 ‘위’를 만족시키러 떠났다가 진짜 인생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크리에이티브한 동경식당 순례기를 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나요?” 26년 동안 광고계에서 서바이벌한 김혜경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녀는 그런 뻔하고도 정답이란 게 있을 수 없는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행복한 순간을 많이많이 만드세요” 라고. 물론 행복이란 것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답이란 게 없는 감정이다. 하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다보면 누구나 슬금슬금 행복이란 이런 것이지..하고 되뇌이게 된다.

김혜경은 ‘열심’히 발이 부르트도록 식당을 돌아다니고 셰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요리를 먹으면서 ‘아, 맛이란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행복해졌고, 조금 더 크리에이티브해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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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김혜경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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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동경의 숨어 있는 식당 혹은 커피집에서 김혜경은 ‘맛’ 위에 그 ‘맛’을 만드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게 되었고 ‘혀’와 ‘위’를 만족시키러 떠났다가 진짜 인생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크리에이티브한 동경식당 순례기를 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나요?” 26년 동안 광고계에서 서바이벌한 김혜경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녀는 그런 뻔하고도 정답이란 게 있을 수 없는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행복한 순간을 많이많이 만드세요” 라고. 물론 행복이란 것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답이란 게 없는 감정이다. 하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다보면 누구나 슬금슬금 행복이란 이런 것이지..하고 되뇌이게 된다.

김혜경은 ‘열심’히 발이 부르트도록 식당을 돌아다니고 셰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요리를 먹으면서 ‘아, 맛이란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행복해졌고, 조금 더 크리에이티브해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이지마 나미 <카모메 식당>, <안경>, <심야 식당> 푸드 스타일리스트
.
동경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잘 모르는 이런 곳, 저런 곳,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 집도, 저 집도 모두 담긴 책! 김혜경 씨의 글에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나도 모르는 일본의 맛과 삶이 들어 있어 기뻤다. 내 요리 선반 맨 앞에 꽂아놓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용이 감독
.
첫 식당부터 마지막 식당까지 모두 포스트잇을 붙이고 말았다. 군침을 흘리다 보면 어느새 동경행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게 된다. 감히 단언하건대 지금까지 출간된 동경 식도락 여행기 중 이렇게 기발·참신·친절하고 재미있는 데다 감동적이기까지 한 책은 없었다.

이현우 가수/DJ
.
나는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을 쉽게 하는 편이 아니다. “고맙습니다”라든가 “수고하셨습니다” 같은 말은 인사치레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은 왠지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책에는 정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는 진짜 식당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식당들이 바다 건너 일본에 있다는 것이 아쉽다. 언젠가는 시간을 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동경식당, 그곳에 인생이 있었다

“방 안에서 인생 따위 생각할 수 있을까?”
경쟁이 치열하기로는 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광고업계에서 26년간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김혜경이 제일 좋아하는 광고 카피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과 몸으로 부딪히는 세상은 천지차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녀가 동경으로 떠났다. 머리는 뻑뻑하고 마음은 거칠거칠할 때 ‘마실이나 가볼까?’ 하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다 동경의 숨은 골목골목에서 ‘진짜 식당’ 23곳을 만났다. 가볍게 ‘맛’을 보러 갔지만 그들은 덤으로 거창하지는 않지만 인생에 꼭 필요한 작은 ‘깨달음’을 얹어주었다.

“바다 생선은 배부터 굽고, 껍질이 있는 등 쪽은 나중에 구워야 해요.”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이너였던 생선구이집 시젠의 주인은 생선 세 토막을 내면서도 각각 다른 순서로 구워서 낸다.
가쿠라자카에서 7대 째 장어집을 이어오고 있는 시마킨의 주인장은 또 이런 말씀을 내놓으신다. “우나기를 손질할 때 관서 지방은 배를 가르고, 관동 지방은 등을 가르고, 관동 지방은 우나기를 찐 후에 굽죠. 관서 지방은 찌지 않고 굽기만 하기 때문에 수분이 없어지지 않도록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가며 조심스럽게 구워야하니 손이 많이 갑니다. 저희 집은 관서 지방의 방법을 고수 하지요”
그런가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골 카페인 다이보에서는 34년 동안 드립커피를 내리고 있는 다이보 가쓰지 씨를 만날 수 있다. 혹시 오른 손을 못 쓰게 되면 왼손으로 드립을 해야 하니까 연습을 하다보니 양 손 모두로 드립을 할 수 있다는 다이보 씨는 아침마다 정밀한 기계를 다루듯 2초에 한 번씩 드륵드륵 핸드 로스팅 기계를 돌리면서 정교하고 정확하게 커피를 볶고, 커피를 내린다. 지독하다고, 혹은 치열하다고 느껴질 만큼 커피에 애정을 가진 다이보의 커피는 그래서 늘 ‘진짜’를 만난 느낌이 든다.

이렇게 동경의 숨어 있는 식당 혹은 커피집에서 김혜경은 ‘맛’ 위에 그 ‘맛’을 만드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게 되었고 ‘혀’와 ‘위’를 만족시키러 떠났다가 진짜 인생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크리에이티브한 동경식당 순례기를 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나요?”
26년 동안 광고계에서 서바이벌한 김혜경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녀는 그런 뻔하고도 정답이란 게 있을 수 없는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행복한 순간을 많이많이 만드세요” 라고. 물론 행복이란 것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답이란 게 없는 감정이다. 하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다보면 누구나 슬금슬금 행복이란 이런 것이지..하고 되뇌이게 된다. 김혜경은 ‘열심’히 발이 부르트도록 식당을 돌아다니고 셰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요리를 먹으면서 ‘아, 맛이란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행복해졌고, 조금 더 크리에이티브해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은 김혜경이 일본의 미식가 치과 의사의 까다로운 안목으로 찾아낸 23개의 동경 식당 이야기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맛, 오래된 맛, 제대로 된 맛 그리고 덤으로 그 식당 주인들이 마음으로 만들어 낸 맛에 얽힌 인생 이야기가 맛있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식당 순례의 중간중간에는 ‘참 일본적이다 이 맛!’ 이라는 제목으로 세븐일레븐의 오뎅에서 기무라야 단팥빵에서 병아리 과자까지, 우리가 아련하게, 두루뭉술하게 그리고 있던 일본적인 맛을 조용히 담아내는 글과 사진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동경으로 런치기행을 떠난 5명의 사람들이 고백하듯 자신이 생각하는 요리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놓는다.

음식을 먹는다는 건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한다.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점심 點心, 동경으로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런치 기행을 떠난 김혜경은 동경 식당에서 그 ‘마음’을 보았고, 결국에는 마음을 다해 이렇게 말한다.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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