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털 같은 나날

류전윈 지음 | 밀리언하우스 펴냄

닭털 같은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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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1.5.6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소설가 황석영이 극찬한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소설집. 위화, 쑤퉁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인 류전윈은 특유의 블랙 유머와 자조 어린 필치로, 형이상학적인 거대 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현실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통해 개인과 조직, 역사의 문제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표제작인 '닭털 같은 나날'은 중국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리고 있으며, 20세기 100대 세계명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께 수록된 '기관'은 특수한 조직 시스템과 그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관계를 그렸고, '1942년을 돌아보다'는 위정자와 권력의 속성을 그리고 있다.

소설가 황석영은 그의 작품에 대해 "대단한 작가다. 지옥 같은 세상을 능청스럽고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온 세계를 뒤엎은 보통사람들의 고단하고 쓸쓸한 일상을 드러내면서, 어째서 대지에 펼쳐진 인간의 역사가 끊임없이 변화를 가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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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ja Kim

@w7ettaeonemy

중국 소시민의 삶, 그 지난한 기록

닭털 같은 나날

류전윈 지음
밀리언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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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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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소설가 황석영이 극찬한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소설집. 위화, 쑤퉁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인 류전윈은 특유의 블랙 유머와 자조 어린 필치로, 형이상학적인 거대 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현실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통해 개인과 조직, 역사의 문제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표제작인 '닭털 같은 나날'은 중국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리고 있으며, 20세기 100대 세계명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께 수록된 '기관'은 특수한 조직 시스템과 그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관계를 그렸고, '1942년을 돌아보다'는 위정자와 권력의 속성을 그리고 있다.

소설가 황석영은 그의 작품에 대해 "대단한 작가다. 지옥 같은 세상을 능청스럽고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온 세계를 뒤엎은 보통사람들의 고단하고 쓸쓸한 일상을 드러내면서, 어째서 대지에 펼쳐진 인간의 역사가 끊임없이 변화를 가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평했다.

출판사 책 소개

“지옥 같은 세상을 능청스럽고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가 황석영 강력 추천
최고의 리얼리스트 류전윈이 그린 중국의 눈물 나는 속살!


소설가 황석영이 극찬한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소설집 《닭털 같은 나날》. 위화, 쑤퉁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인 그는 특유의 블랙 유머와 자조 어린 필치로, 형이상학적인 거대 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현실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통해 개인과 조직, 역사의 문제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표제작인 <닭털 같은 나날>은 중국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리고 있으며, ‘20세기 100대 세계명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께 수록된 <기관>은 특수한 조직 시스템과 그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관계를 그렸고, <1942년을 돌아보다>는 위정자와 권력의 속성을 그리고 있다.
소설가 황석영은 그의 작품에 대해 “대단한 작가다. 지옥 같은 세상을 능청스럽고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온 세계를 뒤엎은 보통사람들의 고단하고 쓸쓸한 일상을 드러내면서, 어째서 대지에 펼쳐진 인간의 역사가 끊임없이 변화를 가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평했다.


《허삼관 매혈기》를 능가하는 포복절도 유쾌담
《처첩성군》처럼 치밀하게 구성된 에피소드
위화, 쑤퉁 그리고 또 한 명의 대가
최고의 리얼리스트 류전윈이 그린 중국의 속살!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소설집 《닭털 같은 나날》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에는 1990년대 이후 중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문예사조인, “있는 그대로의 생활이 예술보다 더 힘이 있다”고 믿는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그 특유의 블랙 유머와 자조 어린 필치로, 형이상학적인 거대 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현실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통해 개인과 조직, 역사의 문제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는데, 이 소설집에 수록된 세 편이 그 대표작이다.
표제작인 <닭털 같은 나날>은 베이징에 사는 한 남자의 고단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빈틈없는 인과관계를 형성하며 추리소설처럼 조마조마하게 진행된다. 주인공의 삶은 중국인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소시민을 넘어 대한민국 평범한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대변한다. 원제목인 ‘일지계모一地鷄毛’는 닭을 잡은 뒤에 피와 털이 난무하는 비참한 현실을 나타내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골치 아픈 상황이나 허섭스레기 같은 일상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관>은 중국 사회의 ‘단위(單位)’라는 특수한 직장 시스템과 그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사내 경쟁을 위해 서로 불신하고 감시하며 비방하는 과정 속에서 인성의 왜곡을 겪기도 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중국 사회 특유의 정치문화와 권력 등의 역학 관계를 밝히고 있다.
<1942년을 돌아보다>는 작가의 고향인 허난성에서 1942년 가뭄과 기근으로 3백만 명이 굶어 죽은 실제 사건을 르포 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표면적으로 기록문학처럼 보이지만, 작가 자신의 내면적 독백이 평행선처럼 함께 진행되고, 능청스럽게도 이 사건을 새롭게 조명해보려는 의도를 속 깊이 감추고 있다.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처럼 거추장스러운 수식이나 기교 없이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문장, 쑤퉁의 《처첩성군》처럼 치밀하게 구성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 중국의 눈물 나는 속살을 날카롭게 파헤친 류전윈의 작품을 보면, 그가 왜 위화와 쑤퉁을 잇는 중국 당대 최고의 작가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고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리얼리즘 문학의 정수


우리 사회의 문제의식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앞장서왔던 한국 리얼리스트의 대명사, 소설가 황석영이 “대단한 작가”라고 극찬한 류전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소시민, 즉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특유의 블랙 유머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학적 특징에 대해 류전윈은 “하층민의 삶을 다룰수록 풍자, 골계의 미학이 들어가 있을 때에야 거기에서 삶의 이면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볍게 웃자는 게 아니라 웃고 난 다음에 슬픔을 재음미할 수 있도록 쓴다. 가난한 삶을 비참하게 있는 그대로 그린다면 문학의 역할이 아니다. 풍자하고 비유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모순된 상황이나 문제점 있는 사회를 그려나갈 때 가장 황당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리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다 읽은 후 사회의 모순된 상황,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고급스러운 비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류전윈의 작품은 겉으로는 재미있고 경쾌한 듯 보이지만, 그 이야기 하나하나에는 남다른 슬픔이 배어난다. 비참하고 잔혹한 이야기일수록 농담하듯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사회비판에 대한 서늘한 날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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