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어떻게든 살아간다옹

이토 준코 지음 | 미디어샘 펴냄

괜찮아,어떻게든 살아간다옹 (노자와 길고양이에게 배우는 인문학 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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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9.4

페이지

112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읽으면 좋아요.

#고양이 #노자 #에세이 #인문학

상세 정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길고양이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노자의 가르침과 길고양이의 유유자적한 삶이 만났다. '있는 그대로 살라'는 노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듯한 길고양이의 평화로운 사진이 담긴 에세이다. 저자 이토 준코는 노자의 <노자(도덕경)>에서 다룬 81개 지혜의 목소리를 45개의 테마로 재구성하여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삶'에 대해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일상의 흔한 고민들에 대해 친근한 눈높이에서 정감어린 어투로 조언하고 있다.

주위에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노자의 말을 빌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으스대는 순간 끝"이라고 말한다. "자랑하지 않아야 내가 더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이다. 길고양이는 '드러나지 않음'의 미학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이 책에 실린 길고양이의 사진을 찍은 사진가 미나미하바 슌스케는 3년간 일본 전역의 300여 마리가 넘는 길고양이 사진을 찍으며, '노자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는 동물'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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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작머리

@kkojakmeoriqwwj

노자와 길고양이에게 배우는 인문학 사진에세이

상대에 대한 배려는 뭔가를 바라고 베푸는 것이 아닌 무상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p.14

상대에게 베푼 덕을 인정받지 못해도 마땅히 할 일을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자연의 힘으로 사계절이 바뀌어도 자연은 말이 없습니다.
그 누구도 고마워 하지 않아도 나를 인정하는 사람 하나 없어도 묵묵히 내 일을 해나가세요.
자연이 그렇듯 말입니다. p.20

유명한 고양이 _피트 ; '피트'는 미국 작가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이 1957년 발표한 SF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의 주인공이 사랑한 고양이다.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쓰인 미래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손색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을 그려냈다. p.30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라도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또한 없습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습니다. p.34

흐름에 맡기세요. p.58

선한 행위는 물과 같습니다. 물은 낮은 곳을 향해 흐를 뿐 자신의 공로를 인정해 달라고 바라지 않지요. p.60

보석처럼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세 가지 신조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할 것, 둘째는 아껴 쓸 것, 셋째는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용기만 있고, 절약하지 않고 쓰기만 하고, 뒤에 있지 못하고 앞장서기만 좋아하는 것은 겉모습에 너무 신경 쓴 결과입니다.
겉이 아닌 속을 돌보며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면 그들도 나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p.62

겉만 번지르르한 미사여구는 진심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실한 말은 굳이 화려한 수식어로 장식할 필요가 없기에 소박합니다.
음식으로 치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의 잘 차려진 보기 좋은 음식과는 반대되는 심심하고 맛없어 보이는 음식입니다.
단순하고 평범해서 별 볼일 없어 보이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볼 일입니다.
원래 심심하고 평범한 것이 몸에는 더 좋은 법이니까요. p.72

물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릇에 담겨 있는 물의 모양을 보세요. 그릇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 물의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성질은 물을 아주 작은 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나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에 맞추고 수궁하면 어떨까요.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강한 것을 이기기도 하니까요. p.80

구불구불 휘어진 나무는 벌목되지 않고 천수를 누립니다. 푹 꺼진 땅에는 물이 채워질 수 있지요. 자벌레는 몸을 한껏 움츠린 다음에야 앞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비어지고, 채워지고, 굽어지고, 곧아지는 것은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하지 않기에 온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p.86

물은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흐릅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기에 결국 큰 강을 이루지요. p.98

새하얀 것일수록 더러워지기 쉽습니다. 반듯한 네모는 모서리가 날카로워 다치기 쉽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어딘가 조금 모자란 듯해야 마음이 더 끌리는 법입니다. p.104

괜찮아,어떻게든 살아간다옹

이토 준코 지음
미디어샘 펴냄

읽었어요
2018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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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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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노자의 가르침과 길고양이의 유유자적한 삶이 만났다. '있는 그대로 살라'는 노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듯한 길고양이의 평화로운 사진이 담긴 에세이다. 저자 이토 준코는 노자의 <노자(도덕경)>에서 다룬 81개 지혜의 목소리를 45개의 테마로 재구성하여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삶'에 대해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일상의 흔한 고민들에 대해 친근한 눈높이에서 정감어린 어투로 조언하고 있다.

주위에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노자의 말을 빌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으스대는 순간 끝"이라고 말한다. "자랑하지 않아야 내가 더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이다. 길고양이는 '드러나지 않음'의 미학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이 책에 실린 길고양이의 사진을 찍은 사진가 미나미하바 슌스케는 3년간 일본 전역의 300여 마리가 넘는 길고양이 사진을 찍으며, '노자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는 동물'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출판사 책 소개

또 있을까? 이토록 눈부신 길고양이 사진,
이토록 따뜻한 노자의 말 한마디


스펙은 꼭 쌓아야 할까? 그냥 생각 없이 살면 안 될까? 꼭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나? 이미 오래전 이 물음에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말한 사상가가 있다. 도가사상으로 유명한 ‘노자’다. 노자는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아는 척하지 않아도 된다. 부질없이 밖에서 경험 쌓는 것보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사상가다. 요즘 같은 경쟁사회에서 마음의 소리를 듣다 오히려 뒤처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런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가르침이 절실하다.
에세이 《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간다옹》에서 노자의 가르침과 길고양이의 유유자적한 삶이 만났다. ‘있는 그대로 살라’는 노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듯한 길고양이의 평화로운 사진이 담긴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 이토 준코는 노자의 《노자(도덕경)》에서 다룬 81개 지혜의 목소리를 45개의 테마로 재구성하여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삶’에 대해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상의 흔한 고민들에 대해 친근한 눈높이에서 정감어린 어투로 조언하고 있다.
주위에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노자의 말을 빌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으스대는 순간 끝”이라고 말한다. “자랑하지 않아야 내가 더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이다. 길고양이는 ‘드러나지 않음’의 미학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이 책에 실린 길고양이의 사진을 찍은 사진가 미나미하바 슌스케는 3년간 일본 전역의 300여 마리가 넘는 길고양이 사진을 찍으며, ‘노자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는 동물’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사람관계에서는 누구나 갈등을 빚기 마련이다. 싸움으로 번질 상황에 직면했을 때 노자는 어떤 조언을 할까. 노자는 상대방이 싸움을 걸어올 때 ‘상대하지 말라’고 한다. 상대하지 않는다면 싸움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다.
우리 주위에서 이른바 ‘건방 떠는’ 사람이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을 ‘눌러버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자는 ‘맘껏 하게 하라’고 말한다. 빼앗고 싶다면 일단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달도 차면 기울 듯 강한 것은 언젠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노자 가르침의 핵심은 ‘힘을 빼자’는 것. 더 나아가 ‘차라리 열정을 버려라’라고 말한다. 어떤 것에 지나친 애정을 쏟는 것은 열정이 아니라 집착이다. 안달하면 할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지나치게 애쓰면 우리의 몸은 고장나기 마련이다. 노자의 가르침인 ‘이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격려한다.

노자와 길고양이가 들려주는 삶의 조언들

책에 실린 길고양이들의 모습은 노자를 닮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노자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 자태와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길고양이의 이런 모습이 오히려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를 내세우지 말고, 지나치게 노력하지 말고, 남들이 갖는다고 소유하지 말고 겸허하라는 것. 자칫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릴 수 있으나, 이러한 이야기는 오히려 자본주의와 경쟁사회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우리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원동력이 된다.
누군가에게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자는 이렇게 답한다. 완벽해지기보다 어딘가 조금 모자란 것이 좋다. 깨끗할수록 더러워지기 쉽고, 반듯할수록 모서리에 다치기 쉽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법이라고.
살다보면 다툼이 생기고 화해를 해도 싸움의 감정은 남는다. 싸우고 화해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자신을 낮추어 다툼 없이 사는 것이다. 노자는 애초에 마음의 앙금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은 삶이라고 말한다.
팍팍한 삶에서 노자의 가르침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간다옹》은 책장마다 길고양이의 느긋한 사진에서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만 해주는 사상가의 나긋한 어투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책장 사이사이에는 ‘고양이 상식’이 들어 있어 고양이에 대해 몰랐던 지식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노자의 가르침이 이토록 따뜻하게 다가온 적이 또 있을까? 빠른 성장만을 강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혜안을 줄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 《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간다옹》은 숨고르기하며 편안하게 노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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