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해방 일지

팀 클레어 지음 | 윌북 펴냄

[그래제본소] 불안 해방 일지 (내가 내 삶을 주도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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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2.16

페이지

4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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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공황발작, 우울증, 히스테리…. 지난 15년간 이 책의 저자가 진단받은 병명이다. 심각한 공황이 찾아올 때면 언제라도 주먹질이 날아들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닥에 웅크린 채 아내에게 “제발 때리지 마”라며 (아내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도) 애원하는 나날을 보내던 그는, 새로 태어난 딸아이를 위해, 마침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이 불안 앞에 당당하게 맞서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진 온갖 불안장애 치료법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한 기록이다. 항우울제 설트랄린 복용부터 운동, 냉수욕, 명상, 전기자극까지…. 저자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와, 생물학에서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정의한 한스 셀리에를 포함해, 일생을 바쳐 불안과 공황을 연구한 사람들를 찾아간다. 직접 인터뷰하거나 논문을 읽고서 그들이 발견한 비밀을 알아내어, 몇몇 해결 방법을 자기 몸에 테스트한다. 영하 2도의 날씨에 강물로 뛰어들고 환각 트러플을 넣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아침 식사로 먹는 등 그의 시도는 기이하고 다소 위험하기까지 하다. 스스로 ‘불안 해방 연구소’의 실험동물 기니피그가 되기를 자처한 보통 사람의 1년여에 걸친 우여곡절이 여기 담겼다.

그렇게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던 저자는 어느새 불안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을 느낀다. 불안을 “이제는 자책하는 대신 (…) 어려움을 마주한다는 증거로” 여기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마음속 불안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다. 나아가 마침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다. 불안이라는 잔인한 감정에 삶을 갉아먹히고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면, 쉽게 답을 내리기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던지며 섬세하게 길을 찾는 저자의 여정에서 진정한 위로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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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해방 일지

팀 클레어 지음
윌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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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공황발작, 우울증, 히스테리…. 지난 15년간 이 책의 저자가 진단받은 병명이다. 심각한 공황이 찾아올 때면 언제라도 주먹질이 날아들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닥에 웅크린 채 아내에게 “제발 때리지 마”라며 (아내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도) 애원하는 나날을 보내던 그는, 새로 태어난 딸아이를 위해, 마침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이 불안 앞에 당당하게 맞서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진 온갖 불안장애 치료법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한 기록이다. 항우울제 설트랄린 복용부터 운동, 냉수욕, 명상, 전기자극까지…. 저자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와, 생물학에서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정의한 한스 셀리에를 포함해, 일생을 바쳐 불안과 공황을 연구한 사람들를 찾아간다. 직접 인터뷰하거나 논문을 읽고서 그들이 발견한 비밀을 알아내어, 몇몇 해결 방법을 자기 몸에 테스트한다. 영하 2도의 날씨에 강물로 뛰어들고 환각 트러플을 넣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아침 식사로 먹는 등 그의 시도는 기이하고 다소 위험하기까지 하다. 스스로 ‘불안 해방 연구소’의 실험동물 기니피그가 되기를 자처한 보통 사람의 1년여에 걸친 우여곡절이 여기 담겼다.

그렇게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던 저자는 어느새 불안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을 느낀다. 불안을 “이제는 자책하는 대신 (…) 어려움을 마주한다는 증거로” 여기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마음속 불안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다. 나아가 마침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다. 불안이라는 잔인한 감정에 삶을 갉아먹히고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면, 쉽게 답을 내리기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던지며 섬세하게 길을 찾는 저자의 여정에서 진정한 위로를 얻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 과학자처럼 세상 용감하게 불안장애를 마주하기로 결심한 어느 겁쟁이 소설가의 도전
★ 심리학자 허지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정희진, 심너울 추천!
★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에 버금가는, 이를 넘어서는 훌륭한 질병 서사”


불안장애, 공황발작, 우울증, 히스테리…. 지난 15년간 이 책의 저자가 진단받은 병명이다. 심각한 공황이 찾아올 때면 언제라도 주먹질이 날아들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닥에 웅크린 채 아내에게 “제발 때리지 마”라며 (아내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도) 애원하는 나날을 보내던 그는, 새로 태어난 딸아이를 위해, 마침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이 불안 앞에 당당하게 맞서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진 온갖 불안장애 치료법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한 기록이다. 항우울제 설트랄린 복용부터 운동, 냉수욕, 명상, 전기자극까지…. 저자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와, 생물학에서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정의한 한스 셀리에를 포함해, 일생을 바쳐 불안과 공황을 연구한 사람들를 찾아간다. 직접 인터뷰하거나 논문을 읽고서 그들이 발견한 비밀을 알아내어, 몇몇 해결 방법을 자기 몸에 테스트한다. 영하 2도의 날씨에 강물로 뛰어들고 환각 트러플을 넣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아침 식사로 먹는 등 그의 시도는 기이하고 다소 위험하기까지 하다. 스스로 ‘불안 해방 연구소’의 실험동물 기니피그가 되기를 자처한 보통 사람의 1년여에 걸친 우여곡절이 여기 담겼다.
그렇게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던 저자는 어느새 불안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을 느낀다. 불안을 “이제는 자책하는 대신 (…) 어려움을 마주한다는 증거로” 여기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마음속 불안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다. 나아가 마침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다.
불안이라는 잔인한 감정에 삶을 갉아먹히고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면, 쉽게 답을 내리기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던지며 섬세하게 길을 찾는 저자의 여정에서 진정한 위로를 얻을 것이다.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펼쳐볼 것 같다”(수필가 백세희)
불안의 늪에 빠지고 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분석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

오늘날 우리는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과도한 업무와 부족한 여유, 젠더·정치·빈부의 극심한 갈등, 더 나아가서는 기후위기·전염병·전쟁 등 이유를 꼽자면 끝이 없다. 이런 세상에 뚝 떨어진 평범한 개인은, 뇌과학자나 심리상담사 같은 전문가가 아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불안 해방 일지』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영국의 소설가 팀 클레어가 쓴 이 책은 불안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온갖 치료법을 온몸으로 도전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판 불안의 서다. 15년 동안 불안장애·공황발작·우울증·히스테리 등을 진단받아온 그는 가벼운 운동은 물론 분변 이식(건강한 사람의 변을 장에 옮기는 것), 항우울제 복용, 마법 버섯 섭취, 경두개 전기자극, 청소도구함에 15분간 갇혀 있기 등등 다양한 불안 해소법을 접하고 몇몇은 용감하게 직접 시도한다.
당장 눈앞에 닥쳐온 불안을 어찌 대처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불안을 겪는 가족과 친구에게 공허한 공감 대신 실천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알맞게 준비된 선물이다.

“다룰 방법만 찾는다면 불안은 지혜의 원천입니다”(심리학자 허지원, 한국어판 서문에서)
불확실한 삶 속 불안의 진짜 의미를 발견해나가는 철학적 여정

흔히 우리는 불안한 사람이 평온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걱정스러운 무언가가 있어도 주위 사람들이 우려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주변으로부터 “걱정할 것 하나 없어”란 말을 들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말이 불안한 사람에게는 “네가 혼자 알아서 해”란 메시지로 전달된다고 말한다. 불안은 예민한 사람이 남들보다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하며 짊어지는, 공동체의 축복이자 개인의 무거운 짐이다.
그 짐을 억지로 떨쳐내기보다는 부드럽게 수용하는 것이 건강한 자세임을 깨닫는 과정이 책에 자세히 그려진다. 대체로 우리는 안정을 추구하고 상황을 통제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는 불안을 더 키우는 꼴이 된다. 불안은 루틴을 좋아한다. 예측 가능성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회의주의를 지닌 과학자처럼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 모르고 틀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로 뛰어들기를 바라며 자기 여정을 글로 적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불안의 반대는 안정이 아니라 호기심”이라는 통찰을 얻을 것이다.

“연민이나 호소 대신 끊임없이 성찰하는 훌륭한 자기 공부”(여성학자 정희진)
개인의 투쟁과 사회적 담론을 모두 엮어낸 균형 잡힌 장애·질병 서사

“괜찮아. 네가 불안한 것이 당연해.” 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그것이 당신 잘못이 아니며 시대와 사회의 문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렇게 책임을 모호한 개념에 떠넘기는 생각은 우리에게서 대체로 주도권을 앗아간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알아서 극복할 문제일까? 처방된 약을 먹고 적당히 마음챙김 스트레칭을 병행하며 뇌를 다스리면 될까? 하지만 그런 접근은 마치 부족한 지원 속에서 폭력적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아이를 키우며 불안해하는 싱글맘에게 요가와 명상을 추천하는 것과 다름없이 무의미하다.
이 책은 인류가 느끼게 된 불안의 진화적 기원과 불안 연구의 궤적을 조망하고,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한 사람의 불안 극복기를 전하면서 동시에 문제의 근본 원인인 사회구조적 불평등에도 집중한다. 신경과학·심리학·역사·사회학을 넘나드는 다학제적 접근과 진솔하게 풀어낸 경험담을 보며, 우리는 자기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직면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까지 깨달을 수 있다.
“더욱 친절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난민을 받아들이고, 여성을 성희롱과 성폭력에서 보호하고, 공공 영역에 투자하고, 자연을 돌보는 관리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수많은 이가 비단 현실을 살아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도록 다양성을 지키고 고취하는, 이 모든 일이 바로 정신건강 문제와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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